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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11월 8일

ⓒIT WORLD, Dries Buytaert | InfoWorld

 

지속가능한 오픈소스 기사에서는 개념적인 관점에서 집단 행동에 대한 경제 이론을 오픈소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뤘다. 여기에 이어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유지 및 확장하기 위해 이론을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안 1: 사익 추구에만이 아니라 공정성 원칙에도 호소하라

대부분의 경제 이론가가 말하는 것처럼 기업이 이익추구에 따라 행동한다고 믿는다면, 오픈소스에 기여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더 잘 설명하고 이익추구에 호소해야 한다.

 

혁신 속도, 장점 채택, 시장 신뢰성 등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이점을 강조하는 수백 건의 기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당장의 투자 여부와 관련한 단기적인 이익보다) 중요한 요점을 여전히 놓치고 있다. 

 

오픈소스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공정성 원칙에 대한 호소도 충분하지 않다. 

 

많은 경제이론이 대부분의 기업이 이익추구를 한다고 가정하지만, 일부 기업은 공정성도 추구한다고 생각한다. 

 

테이커(Taker), 수혜자라고도 하며 정확히 말하면 ‘가져가는 자’라는 용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악의를 포함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많은 기업이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에 자사의 기여가 필요한지, 또는 자사의 활동 여부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애퀴아(Acquia)는 바니시 캐시(Varnish Cache)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고, 필자는 애퀴아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다. 하지만 애퀴아는 바니시 캐시의 테이커(Taker)로서, 바니시 관리에 있어서 (우리 회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또는 우리의 기여 부족이 바니시 커뮤니티의 기여자에게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모른다. 

 

오픈소스와 관련하여 우리 자신의 행위의 결과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기여가 필요한 곳이 어딘지, 기여를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특정 행동은 왜 불공평 한지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 일부 기업은 자신의 행동의 영향과 어떻게 해야 공정한 결과가 나오는지를 이해한다면, 불공평한 결과에 저항하고 더욱 협조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하지만 착각하지 말자. 대부분의 기업은 공정성 원칙에는 신경 쓰지 않고 필요할 때만 기여할 것이다. 소득에 빗대어 예를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득의 25~50%를 필요한 사람에게 재분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금 납부로 돈을 재분배하는 것은 동의한다. 정부의 정책으로 다른 모든 사람들도 내야한다면 말이다. 

 

제안 2: 메이커(Maker)가 협력사로 선택되는 혜택이 있어야 한다

 

앞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오토매틱(Automattic), 모질라(Mozilla) 등의 메이커에게 선택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했지만, 최종 사용자(기업 혹은 기관)도 메이커에게 선택적 혜택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종 사용자는 협력사에게 오픈소스 기여를 요구할 수 있다. 드루팔(Drupal) 커뮤니티의 몇 가지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    화이자(Pfizer)는 수백 개의 웹사이트에 드루팔을 사용하고, 수십 개의 디지털 에이전시와 협력하여 구축 및 관리를 한다. 그런데, 정책적으로 화이자는 드루팔에 기여하는 에이전시하고만 협력한다.
•    조지아 주는 오픈소스 기여도를 벤더 선택의 기준으로 정했다. 
 
더 많은 오픈소스 최종 사용자가 기여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면, 오픈소스의 지속 가능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정부의 경우 마땅히 해야할 책무로 보인다. 정부는 IT에 투자한 예산의 단 1달러 까지도 다시 공공 영역에 투자하고 싶을 것이다. 드루팔 하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매년 수천만 달러 가치의 영향력을 (공공 영역에) 발휘할 것이다. 

 

제안 3: 새로운 라이센스 실험이 필요하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생성을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와 비즈니스로 지원할 수 있도록 라이센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만한 예로, 오픈소스 DB 전문기업 마리아DB(MariaDB)의 BSL(Business Source License)을 살펴보자. BSL은 사용자가 소스 코드에 완전한 접근을 할 수 있으므로 수정, 배포, 고도화를 모두 할 수 있다. x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BSL은 나중에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y 년 후, 라이센스는 BSL에서 GPL(General Public License)로 자동 변환된다. 

 

두 번째 예는 아담 제이콥이 제안한 라이센스인 커뮤니티 컴팩트(Community Compact)다. 커뮤니티 컴팩트는 사회 계약, 저작권 라이센싱, 소프트웨어 라이센싱, 배포 라이센싱에 대한 현대의 이해를 통합하여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만든다. 

 

새로운 라이센스가 공유와 배포로 사용자 층을 넓히고 기여자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무임승차를 장려하면 좋겠다. 동시에, 고객(혹은 최종 사용자)의 불공정한 무임승차는 방지하면 좋겠다. 또한 ‘소규모 기여자’나 ‘기여를 되돌려줄 수 없는 최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라이센스가 공정과 불공정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만들어 많은 제작자를 지원하면 좋겠다. 

 

앞으로 오픈소스에 더욱 친화적인 라이센스가 나올 수도 있다. 적어도, 각 오픈소스 프로젝트마다 기여자 라이센스 계약을 시행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오픈소스는 기여자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더 좋은 라이센스가 나올 때마다 라이센스를 다시 부여할 수 있다. 언젠가는 현재의 오픈소스 라이센스보다 더 좋은 미래의 라이센스가 나올 것이다.

 

메이커와 테이커의 균형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자원봉사 중심의 자체 조직만으로는 확장이 어렵다. 대형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메이커와 테이커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기여도는 적고 테이커의 비중이 커지면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혁신에 장애가 된다.

 

그런 미래를 만나지 않으려면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구성원을 모니터링하고 보상 및 벌칙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실험해야 한다. 특히 기여의 상당 부분을 상업적인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다면 더욱 이런 실험과 체계가 필요하다. 이런 시도가 현재 대부분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가치에 반하긴 하지만, 오픈소스를 어떻게 성장 및 확장시킬 지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성공한다면, 오픈소스가 진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그리고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다. 모든 기술 기업이 오픈소스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길을 닦는 것이며,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일부를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협조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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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insight/13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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