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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4년 03월 04일 (화)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윈도XP에 대한 지원 중단 계획을 재확인했다. 최근 알려진 시한을 넘긴 뒤에도 지원을 계속할 것이란 오해를 빚었다가 몇 시간만에 이를 정정한 것이다.

윈도는 사용자 규모만큼 많은 보안 위협에 시달린다. 개발사 MS의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취약점 보완이 최소한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출시 만 12년을 넘긴 윈도XP는 1개월 뒤 지원이 끝난다는 게 기정사실이었다.

회사가 연초 '시큐리티에센셜(MSE)' 서비스를 1년 늘린단 소식이 OS에 대한 기술지원 연장처럼 오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백신프로그램의 엔진과 바이러스 검출 기능을 갱신해 준다는 얘기일 뿐이었다.

그런데 3일(현지시각) PC월드 등 외신들은 주말새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시나웨이보'에 MS 공식 계정으로 올라온 메시지를 인용해 "중국에서 윈도XP가 계속 보안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MS의 공지를 뒤집은 내용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오는 4월 8일 이후에도 전세계 윈도XP 사용자에게 보안 업데이트와 핫픽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몇시간 뒤 미국 지디넷과 인포월드 등 외신들은 중국MS가 현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윈도XP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잘못 번역된 내용으로 보도됐다고 전한 것이다.

당초 중국MS는 시나웨이보 공식 계정으로 "윈도XP 사용자들이 새로운 운영체제(OS)로 업그레이드하기에 앞서 보안기술 지원을 위해 텐센트 등 인터넷 보안 및 백신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즉 중국MS는 오는 4월 8일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경우 확대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전문 업체들과 공조하겠다는 뜻이다. 지원 시한을 넘겨도 윈도XP 업데이트를 해주겠단 말이 아니다.

이에 미국 지디넷은 "MS의 지원 중단 이후에도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등 타 회사들은 윈도XP 지원을 계속한다는 얘기"라며 "이는 다른 나라에서 윈도XP 지원 중단 이후 적용될 MS 정책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윈도XP가 MS의 공식 기술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일반 PC 사용자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증폭되는 보안 위협을 피할 수는 없다. 기술 지원을 약속한 보안업체들도 윈도 OS 자체의 보안 취약점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


▲ 1년전 MS가 인포그래픽을 통해 지적한 보안경고. 연장지원 중단 시점 이후 윈도XP를 유지할 경우 맬웨어, 보안취약점, 해킹활동, 가짜바이러스경고 등이 잦아질 수 있다. 사용자는 보안위협, 업무마비, SW문제를 감수해야 한다. MS는 이를 대응해주지 않는다.

그런데 중국엔 여전히 윈도XP 사용자 비중이 높고 공공부문의 OS 점유율도 큰 편이다. 보안 위협 문제를 늦추기 위해 지난해말 중국 정부가 MS에 지원 연장을 공식 요청했지만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국 PC가운데 25%가 윈도XP를 쓰는 중국에선 텐센트, 킹소프트, 소우거우 등 현지 대형 IT업체들이 MS 대신 윈도XP OS에 대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계획이 지난달 하순께 알려졌다.

윈도XP 지원 중단은 중국뿐아니라 일본, 독일, 영국 등 각국 정부에서도 부담스러운 문제로 꼽힌다. 공공부문 업무용 PC가 윈도XP 기반일 경우 대국민서비스와 행정 안정성에 불안 요인으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는 불필요한 인터넷 회선을 끊는 걸로 대응했다. 독일의 한 시정부에선 자체 관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OS 리눅스로 갈아탔다. 영국 한 부처는 MS의 비싼 전용 기술지원 계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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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304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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