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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IT] 미미한 영향력 모바일 OS...“약진 앞으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3-15 14:52:03 게시글 조회수 6975

2012년 03월 13일 (화)

 ⓒ 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kmg@ittoday.co.kr 


모바일 운영체제(OS)는 콘텐츠 유통 체계의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모바일 운영체제를 통해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게 됐으며, 사용자는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 및 콘텐츠를 제공받게 됐다. 또한 이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조업체들은 각 OS의 개성을 통해 타사와는 차별화된 모바일 디바이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를 단순화시키면 사용자는 앱과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는 OS별 ‘앱 장터’를 갖게 됐고, 개발자는 OS별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통해 자신이 만든 앱을 유통할 수 있으며, 제조업체는 OS별 ‘모바일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간략하게 모바일 OS의 흐름을 집어보면 점유율 1위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차지하고 있다. 뒤 이어 노키아 ‘심비안’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현재 심비안은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윈도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3위는 애플 iOS가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다. 4위는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가 자리했지만 심비안과 마찬가지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폰 트렌드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위와 6위는 삼성전자 ‘바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상위권을 진출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MS는 망고 OS에 이어 차세대 OS인 ‘윈도8’로 모바일 시장의 삼국지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타이젠과의 통합을 진행하며 바다 OS를 개선할 예정이다.

<> 대표적인 모바일OS

업체

모바일 OS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노키아

심비안

리서치인모션

블랙베리

삼성전자

바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이 중 낮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삼성전자의 바다 OS를 살펴보기로 한다.

차세대 ‘윈도8’ 앞세운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OS는 구글과 같이 오픈소스 형식도 아닌, 애플 iOS처럼 폐쇠적인 방식도 아닌 다양한 제조사들에 대한 라이선스 정책을 통해 스마트폰에 장착됐다.

   
▲ 국내 출시된 노키아 '루미아 710'
현재 모바일 OS인 윈도7.5 망고 이전에 MS는 윈도모바일이라는 운영체제를 보유하고 있었다. MS의 윈도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 중 국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폰은 삼성전자 ‘옴니아’ 시리즈다.

이 폰에 탑재된 MS의 OS는 ‘윈도모바일6.1’이다. 2007년 2월 12일에 출시된 윈도모바일6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다. 윈도 CE 5 기반으로 기본적인 안정성을 더 높이고 윈도 비스타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데 이어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할 수 있었다. 메모리 사용과 관련한 성능도 향상됐다.

후속 모델인 ‘옴니아2’는 전작의 윈도모바일 6.1이 그대로 탑재됐지만 2010년 2월 27일 윈도모바일 6.5로 업그레이드됐다. 3.7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 하지만 이 모델은 당시 느린 작동 속도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제품에 탑재된 ‘윈도모바일6.5’는 2009년 5월 11일에 배포됐다. 예정에 없던 OS였지만 윈도7 개발이 늦어지면서 미봉책으로 내놓게 됐다. 터치스크린 UI가 변화했으며, 개선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기본 내장됐다.

<> 국내 출시된 윈도모바일 탑재 옴니아시리즈

제조업체

제품명

디스플레이

CPU

OS

삼성전자

옴니아

3.3“ TFT-LCD

마벨 806

윈도모바일6.1

삼성전자

옴니아2

3.7“ 아몰레드

삼성 800

윈도모바일6.5

 
이후 MS가 야심차게 준비한 윈도폰7이 2010년 4월 등장했다. 기존 노선을 포기하고 새롭게 재구현한 이 OS군은 MS가 팔 자르듯 윈도모바일을 버리고 만든 OS라는 설명 때문에 최근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개 발자용 도구(SDK)는 같은 해 9월 16일 출시됐다. 이 후에는 윈도폰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윈도 CE를 계승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메트로 UI’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엑스박스 라이브 등 MS가 가진 콘텐츠 역량을 집결시켰다.

현재 윈도폰에 탑재된 망고OS는 이후 윈도폰7이 더욱 개선된 윈도7.5의 코드명이다. 노키아 ‘루미아’ 시리즈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HTC도 이에 가세했다.

지난해 9월 13일에는 MS가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8’를 공개했다. 이 운영체제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PC와 태블릿, 스마트폰에도 모두 통용되는 OS로 타 OS와 차별화했다.

이 운영체제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인텔 X86장치 지원뿐만 아니라 ARM 기반의 칩셋도 지원한다. 기존에 선보였던 메트로 UI를 개선하고 앱 중심의 OS로 개편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이 적용된다. 앱 장터도 기존 윈도폰 마켓플레이스가 아닌 윈도 스토어로 탈바꿈해 운영할 계획이다. 

<> 글로벌 출시된 윈도폰 현황

제조업체

제품명

CPU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포커스S

1.4 싱글코어

4.3“ 슈퍼 아몰레드 +

포커스 플래시

1.4 싱글코어

3.7“ 슈퍼 아몰레드

HTC

타이탄

1.5 싱글코어

4.7“ S-LCD

레이다 4G

1 싱글코어

3.8“ S-LCD

노키아

루미아 710

1.4 싱글코어

3.7“ TFT-LCD

루미아 800

1.4 싱글코어

3.7“ 아몰레드


토종 운영체제...삼성전자 ‘바다 OS’

   
▲ 삼성전자 '웨이브2'
삼성전자는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바다’를 2009년 10월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 OS는 지난해 2분기 MS의 윈도폰7을 점유율로 앞지르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 삼성전자 '웨이브3'
첫 번째 모델인 ‘웨이브1’은 국내 출시되지 않고 독일 유럽 시장에서 판매됐다. 국내는 ‘웨이브2’가 2011년 2월 SK텔레콤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국내서는 20만 대 정도가 판매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큰 호응을 얻어 1000만 대 가까이 팔리며 선전했다.

특히 최근 인텔의 타이젠 OS와 통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두 OS에서 모두 호환 가능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하나로 통합되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 하나가 줄어들게 된다.

또 한 삼성전자는 ‘바다 OS’를 원하는 기업에 공개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만약 LG전자와 팬택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업체가 바다 OS 탑재 스마트폰에 뛰어들게 된다면 그 영향력으로 향후 모바일 OS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현재 출시된 ‘웨이브3’에는 차세대 OS인 ‘바다 2.0’이 탑재됐다. 기존 바다 OS를 전면적으로 개선한 OS다. 이번 버전에는 아이콘 배열이 이전 3x4에서 4x4로 바뀌었으며, 근거리 무선통신(NFC) 지원, 자체 모바일 메신저 ‘챗온’ 기본 탑재, 와이파이 다이렉트,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 라이브 패널 폴더기능, HTML5 지원 등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됐다. 단 국내 출시된 ‘웨이브3’에는 챗온이 기본 탑재되지 않고 나왔다.   

 

<> 바다 OS 탑재된 삼성전자 웨이브시리즈

제조업체

제품명

CPU

디스플레이

OS

삼성전자

웨이브

1싱글코어

3.3“ 슈퍼클리어LCD

바다

삼성전자

웨이브2

1싱글코어

3.7“ 슈퍼클리어LCD

바다

삼성전자

웨이브3

1.4싱글코어

4“ 슈퍼 아몰레드

바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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