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지원 문제는 오픈소스의 강점"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4-24 15:33:21
2014년 04월 24일 (목)
ⓒ CIO Korea, Paul Rubens | CIO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대한 지원은 소프트웨어 자체에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은 오히려 필요한 수준의 지원을 적당한 가격에 받아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사유 소프트웨어(proprietary software)의 장점으로는 지원이 흔히 손꼽힌다. 그러나 무료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보다 못한 '자유'와 '유연성'에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특히 기술 지원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 상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구입하면 소프트웨어 벤더로부터 차별화된 수준의 기술 지원을 제공받는다. 이는 라이선스 요금에 포함되어 있을 수도,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상황에 적용이 되는 원칙이다. 다만 벤더의 지원 내용과 수준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내용과 수준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이 없다.
무료 소프트웨어와 자유 시장의 '역학 관계'
그러나 누구나 검토하고, 변경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레드햇(Red Hat) 같이 가입 조건으로 기술을 지원하는 벤더들도 있기는 하지만 상용 소프트웨어에서와 같이 벤더들이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이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pen Source Initiative)의 대표로 오픈소스 관리 컨설팅 회사인 메시드 인사이츠(Meshed Insights)를 설립한 사이몬 피프스는 "소프트웨어와 묶여 있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오라클 고객이라면 오라클에서만 효과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파치(Apach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가격과 품질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다수 기술 지원 회사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상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원 시장을 독점 지배한다. 이를 피하기란 아주 어렵다. 반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피프스는 "오픈소스는 자유 시장 원칙이 지배를 하는 지배하는 시장이다. 시장이 가격을 통제한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기술 지원 서비스 회사인 트랜시티브 테크놀로지스(Transitiv Technologies)의 사이몬 보링 디렉터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보링은 "상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락인(locked in)' 문제를 겪는 고객들이 있다. 새로운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도 벤더가 이를 개발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고객들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우리가 고객을 위해 신속하게 코드를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고객이 동의한다면 이를 오픈소스 공동체에 기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기술 지원 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트랜시티브(Transitiv) 또한 이런 경쟁을 감안해야 한다. 이 회사는 경쟁을 위해 24/7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대응 시간도 1시간 이내다. (작업 완료 시간을 보증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다수 문제를 몇 시간 이내에 해결한다.)
오픈소스에서는 DIY의 경우에도 지원 조건을 스스로 결정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원칙적으로 소스 코드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는 지원 계약을 체결한 회사가 정한 지원 조건에 얽매이고, 이를 기준으로 서비스 회사를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즉 사전에 정확한 지원 요건을 제시하면서 입찰을 실시할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독일과 스위스의 공공 단체들의 요구로 발표된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및 오픈오피스(OpenOffice) 변경을 위한 제안 요청 이면의 원칙이기도 하다. 피프스는 "최고의 사람들이 최상의 가격으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장을 지렛대로 활용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써드파티 회사와 기술 지원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소규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경우 개발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는 방법이 있다. 한 차례 또는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지원해준 시간에 대가를 지불하는 방법이다. 소프트웨어 선택 과정에 도움을 준 컨설팅 회사나 시스템 통합업체로부터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지원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스스로 기술 지원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메일링 리스트와 포럼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관계자와 최초 개발자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된다. 피프스는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방향 제시와 도움만 필요하다면, 이들 포럼이 큰 도움을 준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셀프' 지원을 위해서는 내부에 우수한 코딩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피프스는 "코딩 기술이 미흡하면 포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누군가를 채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지원
지금까지의 내용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벤더의 기술 지원에 의지하지 않고도 최소 5가지 방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1. 스스로 해결한다 (내부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소스 코드를 출발점으로 활용하고, 메일링 리스트, 개발자 포럼, 라이프 서포트 채팅,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 같은 웹사이트 및 라이브러리들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적용한다.
2. 프로젝트 스폰서로부터 유료로 지원을 제공받는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등 제품 지원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조달하거나, 우분투(Ubuntu)나 아스테리스크(Asterisk) 등 같이 제품의 옵션 형태인 지원 패키지를 구입한다.
3. 써드파티를 참여시킨다. 필요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프로그래머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오픈소스 전문 지원 회사 등을 채용해 활용한다.
4. 써드파티 지원 서비스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다. 이런 계약에는 통상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지원, 대응 시간 보증, 영업 시간 또는 24/7 시간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5.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도입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과정에 참여한 IT 컨설팅 회사나 시스템 통합업체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사유 소프트웨어(proprietary software)의 장점으로는 지원이 흔히 손꼽힌다. 그러나 무료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보다 못한 '자유'와 '유연성'에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특히 기술 지원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 상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구입하면 소프트웨어 벤더로부터 차별화된 수준의 기술 지원을 제공받는다. 이는 라이선스 요금에 포함되어 있을 수도,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상황에 적용이 되는 원칙이다. 다만 벤더의 지원 내용과 수준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내용과 수준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이 없다.
무료 소프트웨어와 자유 시장의 '역학 관계'
그러나 누구나 검토하고, 변경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레드햇(Red Hat) 같이 가입 조건으로 기술을 지원하는 벤더들도 있기는 하지만 상용 소프트웨어에서와 같이 벤더들이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이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pen Source Initiative)의 대표로 오픈소스 관리 컨설팅 회사인 메시드 인사이츠(Meshed Insights)를 설립한 사이몬 피프스는 "소프트웨어와 묶여 있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오라클 고객이라면 오라클에서만 효과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파치(Apach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가격과 품질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다수 기술 지원 회사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상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원 시장을 독점 지배한다. 이를 피하기란 아주 어렵다. 반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피프스는 "오픈소스는 자유 시장 원칙이 지배를 하는 지배하는 시장이다. 시장이 가격을 통제한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기술 지원 서비스 회사인 트랜시티브 테크놀로지스(Transitiv Technologies)의 사이몬 보링 디렉터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보링은 "상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락인(locked in)' 문제를 겪는 고객들이 있다. 새로운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도 벤더가 이를 개발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고객들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우리가 고객을 위해 신속하게 코드를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고객이 동의한다면 이를 오픈소스 공동체에 기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기술 지원 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트랜시티브(Transitiv) 또한 이런 경쟁을 감안해야 한다. 이 회사는 경쟁을 위해 24/7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대응 시간도 1시간 이내다. (작업 완료 시간을 보증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다수 문제를 몇 시간 이내에 해결한다.)
오픈소스에서는 DIY의 경우에도 지원 조건을 스스로 결정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원칙적으로 소스 코드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는 지원 계약을 체결한 회사가 정한 지원 조건에 얽매이고, 이를 기준으로 서비스 회사를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즉 사전에 정확한 지원 요건을 제시하면서 입찰을 실시할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독일과 스위스의 공공 단체들의 요구로 발표된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및 오픈오피스(OpenOffice) 변경을 위한 제안 요청 이면의 원칙이기도 하다. 피프스는 "최고의 사람들이 최상의 가격으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장을 지렛대로 활용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써드파티 회사와 기술 지원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소규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경우 개발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는 방법이 있다. 한 차례 또는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지원해준 시간에 대가를 지불하는 방법이다. 소프트웨어 선택 과정에 도움을 준 컨설팅 회사나 시스템 통합업체로부터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지원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스스로 기술 지원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메일링 리스트와 포럼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관계자와 최초 개발자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된다. 피프스는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방향 제시와 도움만 필요하다면, 이들 포럼이 큰 도움을 준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셀프' 지원을 위해서는 내부에 우수한 코딩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피프스는 "코딩 기술이 미흡하면 포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누군가를 채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지원
지금까지의 내용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벤더의 기술 지원에 의지하지 않고도 최소 5가지 방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1. 스스로 해결한다 (내부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소스 코드를 출발점으로 활용하고, 메일링 리스트, 개발자 포럼, 라이프 서포트 채팅,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 같은 웹사이트 및 라이브러리들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적용한다.
2. 프로젝트 스폰서로부터 유료로 지원을 제공받는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등 제품 지원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조달하거나, 우분투(Ubuntu)나 아스테리스크(Asterisk) 등 같이 제품의 옵션 형태인 지원 패키지를 구입한다.
3. 써드파티를 참여시킨다. 필요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프로그래머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오픈소스 전문 지원 회사 등을 채용해 활용한다.
4. 써드파티 지원 서비스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다. 이런 계약에는 통상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지원, 대응 시간 보증, 영업 시간 또는 24/7 시간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5.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도입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과정에 참여한 IT 컨설팅 회사나 시스템 통합업체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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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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