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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대중화 속도내는 클라우드 서비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6-22 18:33:09 게시글 조회수 2950

2015년 06월 22일 (월)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마치 가전제품처럼 전원만 켜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국산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EMC와 넷앱, 시스코, MS 등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국내에선 해외에 비해 도입 속도가 다소 느린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가 출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픈스택과 같은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외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장점입니다.


다만 서버 등 하드웨어(HW)의 경우엔 슈퍼마이크로나 레노버가 주로 활용되고 있네요. 물론 ‘엘큐브’처럼 순수하게 국산 HW와 소프트웨어(SW)로만 이뤄진 제품도 있습니다.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클라우드 발전법과 맞물려 특히 공공기관 등에서의 수요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HW나 SW기업, 혹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및 상생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지난주에 LG CNS가 국내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9월 오픈하는‘마켓플레이스’오픈을 목표로 SW 개발업체와 영업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케팅, 인사, 회계 등 기업의 업무 영역과 보안, 로그 분석, 웹서버, 미들웨어 등 시스템 구동 전반에 필요한 SW를 마켓 플레이스에 유치한다고 합니다. 입점한 업체는 다양한 지원 및 LG 계열사 대상의 영업도 가능하다는군요.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주요 소식입니다.


◆뛰어난 가격경쟁력…국산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에 주목=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미리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통합 장비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통합 장비 출시도 가속화되고 있다.


어플라이언스는 HW를 조립하거나 운영체제(OS)나 관리툴 등 SW를 설치하는 별도의 과정 없이 마치 가전제품을 사용하듯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치부터 구성, 테스트, 유지보수 등이 단순화되며, 표준화를 통한 품질유지 및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글로벌 IT 업계에서는 다수의 업체들이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장비를 출시하고 있다. EMC와 시스코, 넷앱, 마이크로소프트(MS), 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장비 출시도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 업체가 협력해 출시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장비가 등장하고 있다. 틸론과 태진인포텍, 아이엔소프트, LG엔시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오픈스택과 같은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접목에 따라 외산 장비에 비해 총소유비용(TCO) 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 IT인프라기업인 LG엔시스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인 비즈머스와의 협력을 통해 7월 중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LG엔시스의 하드웨어 및 관제솔루션과 비즈머스의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와이즈 클라우드’를 통합한 것이다. 서버의 경우 레노버나 HP 등 외산 장비가 탑재되지만 LG엔시스의 관제 솔루션, 유지보수, 영업 노하우가 접목돼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머스의 와이즈 클라우드는 특정 업체의 솔루션에 대한 종속성 없이 다수의 하이퍼바이저나 클라우드 관리, 자동화, 스토리지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엔시스 측은 “양사의 협력은 수요가 크게 증가 중인 클라우드 시장에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기업과 소프트웨어 전문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모델로서도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 슈퍼마이크로의 총판사인 넥스트와이즈도 국내 클라우드 기업인 아이엔소프트도 최근 공동으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OS인 ‘클라우드 메시’가 탑재됐으며, 구축단계가 간단하고 1분 안에 가상서버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급형 모델인 ‘클라우드 익스프레스 미니’는 6.8kg의 적은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슈퍼마이크로 서버가 탑재되지만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장비에는 아이엔소프트의 로고가 부착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형 비즈니스, 특히 IT개발 스타트업 기업, 소규모 병원, 학원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현재 사전 영업 중이며,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되는 9월부터는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HW 및 SW만으로 이뤄진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장비도 있다. 지난해 국내 가상화 및 클라우드 업체인 틸론과 국내 스토리지 업체인 태진인포텍은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엘큐브’를 공동 출시했다.


틸론은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다중 원격제어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업체이며, 태진인포텍은 하드디스크(HDD)와 낸드플래시, D램 등 저장장치의 특성을 활용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제조, 공급하고 있다.


틸론 관계자는 “엘큐브는 클라우드 도입 시 필요한 장비를 모듈 형태로 제공해 고객이 필요한 만큼 즉시 확장할 수 있도록 패키지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고객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장기 ITO’ 연장 불투명…한국IBM의 위기=지난해 KB금융그룹은 국민은행 주전산기 선정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이후 국민은행 사태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이 한국IBM이 보낸 한 장의 이메일로 밝혀지면서 금융권은 허탈해했고, 관련 IT업계에서도 한국IBM을 보는 시선은 싸늘해졌다.


당시 한국IBM에 근무했던 한 IT업계의 관계자는 “IBM은 고객사의 의사결정에 절대로 개입하지않는다는 불문율이 깨졌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메일을 작성한 당사자인 셜리 위 추이 당시 한국IBM 대표는 최근 완전히 IBM과 결별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경위야 어찌됐던 한국IBM은 결과적으로 국민은행 주전산기를 사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득보다 실이 많았다. 고객들의 탄탄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KB금융 사태는 현재 한국IBM에게 매우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국IBM에겐 고객사들과 대규모 장기 IT아웃소싱(ITO) 계약이 속속 만료되는 올해부터 향후 2~3년간이 매우 중요해 졌다. 업계에 퍼져있는 ‘반(反) IBM’ 정서를 극복하고 대규모 IT아웃소싱 계약을 연장시킬 수 있을지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한국IBM은 내부적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는 한편으론 업무경험이 많은 시니어급 엔지니어의 이탈과 서비스의 질적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경쟁사들의 공격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 IT 아웃소싱 계약은 최소 5~10년 정도 기간 동안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IBM에게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사업이다.


만약 계약 연장에 실패하게 될 경우, 한국IBM으로써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그나마 얼마남지 않은 메인프레임 고객까지 사라진다는 점에서 충격은 가중될 수 있다. “주요 고객사 한 두 곳이 삐끗하면 아예 한국시장에서 철수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 한국IBM과 장기 아웃소싱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교보생명과 대한항공, 아모레퍼시픽, 대한투자증권, 에스오일 등이 있다.


당장 내년 3월 IBM과의 아웃소싱 계약이 종료되는 교보생명의 선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 2006년 3월부터 교보생명에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OA 사무기기에 대한 관리를 포함해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DR) 센터의 운영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계약을 통해 직원 교육 서비스와 IT 전략 컨설팅 등도 포함돼 있다. 10년 간 계약 규모만 3400억원에 달하는 만큼, 교보생명의 선택에 IT업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이와함께 교보생명은 IBM의 메인프레임을 사용 중인 대표적인 고객이다. 지난 2009년에는 인천 송도에 공동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 소식통들에 의하면 교보생명은 계약 만료를 1년여 앞둔 현 시점에서 다양한 IT운영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IBM과의 아웃소싱 계약 종료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만큼 내부적으로는 어떤식으로든 향후 10년간 IT인프라 운영전략에 대한 전략을 세웠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국내시스템통합(SI) 업체들 간에도 현재 교보생명과 IBM간의 IT아웃소싱 재계약 여부는 큰 관심이지만  관련 내용에 대해 교보생명 주변에선 암묵적인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지난 2009년 3월 한국IBM과 7년 간 아웃소싱 계약을 맺은 에스오일 역시 내년 3월 계약이 종료된다. IBM은 에스오일에 애플리케이션 운영 및 관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운영 서비스, 사용자 지원 서비스, 재해복구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에스오일의 경우, 사용량 기반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받아 왔다.


내년 7월 계약이 종료되는 농수산홈쇼핑 역시 초미의 관심이다. 농수산홈쇼핑은 지난 2006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IT아웃소싱을 계약한 바 있다. 10년 간 300억원 규모로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당시 자체 전산 인력 중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서버 및 네트워크 관리자 등 10여명을 한국IBM 소속으로 전환시키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받았다.


이밖에 오는 2018~2019년까지 아웃소싱 계약이 체결돼 있는 대한항공과 한국투자증권의 선택도 관심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8년부터 IBM과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있는 ‘상징성’ 있는 고객 중 하나다.  2008년 12월 약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2018년 12월까지 IBM으로부터 아웃소싱을 받을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계약 종료 이후를 대비해 내부에 테스크포스팀(TFT)을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IBM과 2019년 10월까지 아웃소싱 계약이 체결돼 있는 한국투자증권도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의 결정은 그동안 IT아웃소싱에 소극적이었던 국내 증권가에서 큰 화제였다. 한국투자증권 19명의 직원들도 IT아웃소싱 전환에 따라 한국IBM으로 소속이 전환됐다.


중장기 IT아웃소싱은 기술적인 혁신성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안정적으로 특정 업체로부터 IT개발및 운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IT인프라가 큰 회사일수록 기존 IT아웃소싱 전략을 수정하기가 쉽지않다.


하지만 IT아웃소싱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IT전략을 변화시킨 사례 또는 적지 않다.


OB맥주와 신용보증기금, 에스콰이어, 국민연금공단 등 지난 몇 년 간 국내 대기업 IT서비스 업체로 아웃소싱 계약을 변경한 전례가 있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의 이슈와 맞물리면서 기존 IT아웃소싱의 장점이 사라지면서 계약 이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12년 한국IBM과 10년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로열 고객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이와는 별개로 몇 년 전부터 발빠른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AWS 관계자는 한 컨퍼런스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 해외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구축을 위해 EC2부터 클라우드프론트, RDS, S3, VPC 등 다양한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80%의 비용절감과 글로벌 진출 시점을 50% 이상 단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IT아웃소싱 시장만 놓고 보았을때, 한국IBM으로서는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와 같은 신흥 업체들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몇해 전 인수한 ‘소프트레이어’ 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AWS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에 비해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상륙 日 스타트업 사이다스,“인재 확보·육성·활용까지 클라우드로”=“일이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사람은 회사를 성장시킵니다.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직장 생활의 성공 여부가 달라집니다. 데이터에 따라 인재를 적재, 적소에 배치하고 미래 리더로 육성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의 클라우드 기반 탤런트 매니지먼트 기업인 사이다스가 국내에 공식 진출했다. 탤런트 매니지먼트는 기존 인사관리시스템에서 진일보한 형태다. 직원 정보를 가시화해 최적의 인재 배치와 능력 개발, 리더 육성은 물론 직원의 정신 건강까지 관리하는 개념이다. 사이다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됐다.


15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마츠다 신 사이다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사이다스의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개개인의 재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이미 일본의 전일본공수(ANA)와 마쯔다, 세가를 비롯해 26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이다스가 제공하는 사이다스닷컴(CYDAS.com)은 크게 ▲인재 관리·분석·육성을 지원하는 퍼포먼스 클라우드(Performance Cloud) ▲목표 관리 및 인사 고과를 효율화하는 MBO 클라우드 ▲사내 협업을 위한 SNS 스트림등 세가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구성된다.


그는 “직원과 조직의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축적하고 다각적으로 분석해 직원 개인의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수동적인 기존 인사 관리 시스템에서 진일보한 형태로 인사 부서 뿐 아니라 경영진, 일반 직원 모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주신 사이다스코리아 지사장도 “국내 많은 대기업이 우수한 인재선발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입하지만, 높은 이직율 때문에 고민이 많다”며 “최근 조사를 보면 입사 1년차에도 퇴사하는 경우가 25%나 되는데, 이는 조직이나 직무적응 실패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이다스는 인적성검사 등 객관화된 지표를 활용하고, 채용 전 현장에서 필요한 스킬과 적성을 축으로 배치하는 시뮬레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채용 전 미리 조직에 필요한 인력인지 파악할 수 있다”며 “입사 이후에도 퍼스널플랜, 롤모델플랜 등을 통해 조직이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 CEO는 “참고로 현재 사이다스의 직원수는 40여명에 달하는데 이 플랫폼을 적용해 채용하기 때문에 이직율이 0%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이다스의 인재관리서비스는 현재 세일즈포스닷컴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이용 가능하다. 대표 제품인 퍼포먼트 클라우드의 경우, 2명의 관리자 계정을 포함해, 1~50명까지의 기업에게는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포함해 월 50만원에 책정됐다. 다만 초기 도입 비용은 직원수 당 5만원이 과금된다.


신 CEO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 인재관리시스템 시장은 SAP나 오라클 등 대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는 시장이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크다”며 “특히 SAP가 2012년 인수한 석세스팩터스를 윈백하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W 정의 스토리지’ 시대 본격화…수익 구조 변화 초점=스토리지 업계가 특정 하드웨어(HW) 종속 없이 소프트웨어(SW)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SW 정의 스토리지’시대를 열고 있다.


스토리지 자원 할당이나 관리, 중복제거, 압축, 복구 등 핵심 기능이 담긴 운영체제(OS)를 SW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수익성이 줄고 HW에서 SW 및 서비스로 매출 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토리지 업체들은 전용 HW 장비에 대한 종속성을 없앤 SW 버전을 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 스토리지 선두 업체인 EMC는 지난달 이기종 스토리지 장비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관리 플랫폼인 ‘바이퍼’와 VM웨어 가상화 솔루션인 ESX 서버에 설치할 수 있는 중형급 스토리지 OS인 ‘버추얼 VNX(vVNX)’, 서버 시반 SAN 솔루션인 ‘스케일 IO’의 무료버전을 발표했다.


특히 vVNX의 경우, 테스트 용도의 커뮤니티 에디션으로 출시됐으며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MC가 오픈소스로 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MC 측은 “이를 통해 더 유연하고 폭넓은 제품 전략을 갖추게 됐으며, 개발자와 파트너사는 물론 솔루션 공급사와 타 HW업체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컴퓨팅플랫폼 기업인 뉴타닉스도 최근 HW에 대한 추가 투자 없이도 통합인프라확장 및 관리가 가능한 ‘커뮤니티 에디션’의 SW 오픈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 무료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합인프라 구축을 6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나 모바일,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유틸리티 개발을 통한 에코시스템 참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디라즈 판데이 뉴타닉스 CEO는 “2012년 첫번째 SW를 출시한 이래, 고객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보장하는 오픈 아키텍처와 기술 개발에 전념해 왔다”며, “커뮤니티 에디션은 통합인프라 기술의 개방성 확보를 위한 다음 단계로 변형이 가능한 뉴타닉스 SW의 장점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바이올린메모리는 자사의 데이터 관리 SW인 ‘심포니3’를 통해 플래시에 최적화된 통합 모니터링 및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워크로드나 애플리케이션별 또는 런(LUN)별로 세부적인 운영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 모니터링 및 관리 툴이다. 물론 무료는 아니지만 별도의 SW를 통해 원활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퓨어스토리지도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관리 및 지원 플랫폼인 ‘퓨어1’ 출시를 통해 별도의 관리 서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웹 브라우저만 있다면 어디서든 하나의 화면으로 전 세계에 분산 된 플래시어레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방화벽의 허용 통해 스토리지 전체 관리도 가능하다.


지난해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 재단에 기업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신더 드라이버 등 전체 플래시어레이 관리를 포함하는 애플리케이션 커넥터의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스토리지의 핵심은 이를 관리하는 OS 등 컨트롤러에 있다”며 “HW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SW 및 서비스로 구조 변화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LG CNS,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구축 나서=LG CNS(대표 김대훈)가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나섰다.


LG CNS가 추진하는 ‘LG CNS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마켓플레이스(이하 ‘마켓플레이스’)’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우수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유통 채널이 없는 소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클라우드 장터이다.


LG CNS는 오는 9월 ‘마켓플레이스’ 오픈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영업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에 유치하려는 소프트웨어는 마케팅, 인사, 회계 등 기업의 업무 영역과 보안, 로그 분석, 웹서버, 미들웨어 등 시스템 구동 전반에 필요한 솔루션이다.


LG CNS는 입점 업체에 ▲초기 수수료 유예 및 낮은 수수료를 제안하는 한편, ▲인큐베이팅 프로모션 제공 ▲기존 솔루션의 SaaS 전환을 위한 기술 지원 ▲우수 솔루션의 시스템 구축 사업 공동 진출 기회 부여 ▲입점 업체 홍보를 위한 공동 전시회와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은 규모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도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통해 LG 계열사 대상의 영업이 가능해져,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안정적인 매출 확보도 가능하다.


한편,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필요한 플랫폼은 LG CNS가 자체 개발을 완료해 신발산업진흥센터의 ‘제조판매정보시스템’, SNS분석 솔루션인 ‘스마트SMA(Social Media Analytics)’ 등 다수의 사업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LG CNS 인프라서비스부문장 김종완 상무는 “클라우드 도입 초기인 국내 환경과 LG CNS의 IT 분야에서의 위상을 고려, 단기적인 수익 창출 보다는 건전한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향후, LG CNS의 시스템 구축 영역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트릭스, 젠앱·젠데스크톱 신버전 출시…VDI 공략 가속=시트릭스(www.citrix.com)는 기능이 강화된 젠앱 및 젠데스크톱 신버전을 공개하고 앱 딜리버리 및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분야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젠앱은 앱 가상화, 젠데스크톱은 VDI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신 버전을 통해 ▲HDX와 프레임호크(Framehawk) 기술 통합시켜 어떤 네트워크에서도 최상의 사용자 경험 제공 ▲강화된 리시버 기능을 통해 직관적인 모바일 워크스페이스 경험 제공 ▲CC인증 및FIPS 140-2 인증 획득으로 강화된 보안기능 ▲리눅스 가상 데스크톱 기능 탑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 및 마이그레이션(이전) 간소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관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시트릭스는 웍스 홈(Worx Home) 모바일 앱 환경을 새로운 시트릭스 리시버에 통합시켰다. 이를 통해 디바이스 및 운영 체제의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작동되는 직관적인 단일 환경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상, 모바일 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에 관계없이 앱을 찾고 로드하는 방식을 단순화하기 위해 시트릭스 리시버는 시트릭스 스토어프론트 3.0과 연동된다. 스토어프론트는 젠앱, 젠데스크탑, 젠모바일로 제공되는 IT 서비스와 2015년에 출시된 모든 제품을 통합한다.


이밖에 젠앱과 젠데스크탑을 위한 스마트 오디터 세션 레코딩(SmartAuditor Session Recording) 기능을 도입, 사전 예방 문제 해결 능력 및 추적성을 향상시켰다.


고객들이 보다 쉽게 최신 젠앱 및 젠데스크탑 버전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포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고객 및 파트너사들은 3만6000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젠앱 7.6으로 이전하기 위해 첫 번째 베타 버전을 이미 사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알카텔루슨트, HP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 협력=알카텔루슨트는 HP와 손잡고 IP와 광전송을 이용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데이터 백업 및 신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통합하는 솔루션으로 기업 고객 시장을 공략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가 함께 공급할 기업용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비즈니스 연속성, 재난 복구, 안전한 데이터 전송, 데이터센터 간 연동, 원격 복제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기업이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이용하여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솔루션은 알카텔루슨트의 IP 에지 라우팅 플랫폼인 7750SR과 차세대 광전송 솔루션인 1830PSS 제품군을 이용해 기존 표준 스토리지 패브릭 스위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안전한 데이터 복제를 가능하게 해준다.


금융, 의료, 에너지, 공공 기관, 대기업과 통신사업자들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데이터센터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데이터센터 게이트웨이의 용량 확장성이나 유연성, 통합 관리에 있어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HP는 알카텔루슨트의 7750SR을 도입, 대기업 고객을 위한 WAN(Wide Area Network) 라우터 제품군을 확장하게 됐다. 알카텔루슨트는 HP의 솔루션을 자사의 광전송 플랫폼인 1830PSS과 통합한다.


HP의 3PAR 리모트카피 소프트웨어의 경우, 광전송로를 통해 최장 130킬로미터의 거리에서도 데이터센터 동기화 복제가 가능하며 암호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보안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어 알카텔루슨트는 대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대용량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늘리고 HP도 폭넓은 기업용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HP의 DCN(Distributed Cloud Networking) 솔루션은 알카텔루슨트의 IP 및 광전송 솔루션과 연동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서비스와 정책 생성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알카텔루슨트의 SDN 솔루션인 ‘누아지 VSP(가상서비스플랫폼)’도 적용된다. 이로써 HP DCN 플랫폼은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적합한 가상 네트워크를 몇 분 내에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알카텔루슨트 IP 및 광전송 사업 총괄 바질 알완(Basil Alwan) 사장은 “IP 라우팅과 광전송 분야에서 강점과 경험을 기반으로 알카텔루슨트는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HP와의 글로벌 협력 강화로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 포토샵 등 클라우드 제품 대규모 업데이트=어도비(www.adobe.com/kr)는 17일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 자사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이하 CC)의 대표 툴 및 서비스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CC는 어도비의 주요 제품을 기존 패키지 SW 판매에서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브스크립션(구독) 기반으로 전환한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 ‘CC 2015’ 릴리스를 통해 어도비는 포토샵 CC, 일러스트레이터 CC, 프리미어 프로 CC, 인디자인 CC 등 어도비 데스크톱 툴의 주요 업데이트와 iOS 및 안드로이드용 신규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업용 CC(Creative Cloud for enterprise)의 서비스를 확대해 디자인 중심 브랜드와 기업, 대형 조직을 위한 관리, 보안, 협업,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도비 관계자는 “CC가 처음 소개된 2012년 이래, 어도비는 데스크톱 툴과 원활하게 연동되는 무료 모바일 앱들을 선보이며 크리에이티브 과정에서 모바일 기기가 통합돼야 한다는 개념을 선도해 왔다”며 “브러시 CC와 쉐이프 CC, 컬러 CC, 포토샵 믹스 등을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함으로써, 전세계 수백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에게  모바일과 연동된 작업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바일 앱의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모바일 앱인 어도비 휴 CC도 출시됐다. 휴 CC를 사용하면 아이폰 카메라를 사용해 동영상, 영화, 방송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조명 및 컬러 배합을 손쉽게 캡처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프리미어 프로 CC 또는 애프터 이펙트 CC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다.


우선 이번 제품 업데이트에는 15개 CC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속도와 기술력 향상을 이뤄졌다.


올해로 탄생 25주년을 맞은 포토샵 CC에는 아트보드(Artboards) 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단일 포토샵 문서에서 다양한 기기별 사용자 경험(UX)을 디자인하고 기기에서 실제 어떻게 구현되는지 빠르게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포토샵 디자인 스페이스의 시험판도 공개했다. 포토샵 디자인 스페이스는 모바일 앱 및 웹사이트 디자이너들의 요구에 초점을 맞춘 세련된 새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디헤이즈(Dehaze) 기능이 추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라이트룸 CC와 포토샵 CC에 새롭게 추가된 이 기능은 수중 샷 등의 사진에서 안개와 연무를 제거해 깔끔한 이미지로 만들어 준다. 반대로 예술적 효과를 내기 위해 사진에 안개를 추가할 수도 있다.


프리미어 프로 CC에는 루메트리 컬러 패널(Lumetri Color panel)과 모프컷(Morph Cut) 기능이 추가됐다. 루메트리 컬러 패널은 직관적인 슬라이더와 심플한 조정 기능을 사용해 강력한 색상 보정이 가능하다. 모프컷은 인터뷰 영상 편집 시, 부자연스러운 영상 끊김을 없애 매끄럽고 세련된 영상 시퀀스를 만들도록 돕는다.


애프터 이펙트 CC에는 재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구성 요소의 속성을 조정하고 패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중단없는 미리보기(Uninterrupted Preview)’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웹캠을 사용해 얼굴의 움직임을 트래킹하고 대화를 녹음해 미리 설정된 캐릭터에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어도비 캐릭터 애니메이터 기능을 통해 2D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일러스트레이터 CC는 머큐리 퍼포먼스 엔진의 강력한 성능 향상으로, CS6 버전에 비해 10배 빨라지고 정확해졌으며, 인디자인 CC는 프로그램 자체 머큐리 성능 향상으로 복잡한 문서에서의 확대 및 축소, 스크롤링, 페이지 넘기기 등이 2배 빨라졌다.


이밖에 드림위버 CC에 추가된 새로운 반응형 웹 디자인 기능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제작 즉시 다양한 스크린 사이즈에 맞춰 웹 사이트를 신속하게 설계 미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데이비드 와드와니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이번 CC  2015 릴리스는 혁신의 결정체”라며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싱크 기술은 데스크톱 앱과 iOS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 간 연동을 더 강화할 것아며, CC 인프라와 관리 기능의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필수적인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5세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주피터’ 공개=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고 있는 ‘오픈 네트워킹 서밋(ONS) 2015’에서 구글이 자체 개발해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구축한 5세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기술인 ‘주피터(Jupiter)’를 공개했다.


10년 전 처음 개발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기술인 ‘파이어호스(Firehose)’ 대비 용량을 100배나 끌어올렸다.


주피터는 초당 총 양방향(bisection) 대역폭 1페타비트(Petabit) 이상을 제공한다. 최대 1.3Pbps를 지원한다. 10만대 서버가 각각 초당 10기가비트로 정보를 처리해도 충분한 용량이다. 의회 도서관 콘텐츠 전체를 스캔한 분량을 초당 10분의 1 초 이하로 읽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 구글측의 설명이다.


17일(현지시간) ‘ONS 2015’ 기조연설자로 나온 아민 바닷(Amin Vahdat) 구글 펠로우(Google Fellow and Technical Lead for Networking)는 “처음 공개하는 5세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주피터’는 빌딩 스케일(Building Scale)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로 마치 분산 컴퓨팅 시스템 형태처럼 보인다”며 “구글의 스케일과 성능, 가용성을 지원하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토대”라고 소개했다.


그는 ‘주피터’ 설계 원칙으로 세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통신사망에서 오랫동안 활용돼온 ‘클로스 토폴로지(Clos topology)’를 적용했다. 작고 싼 스위치를 활용해 큰 규모의 논리적인 스위치를 구현했다. 상용 실리콘을 사용했고, 중앙화된 제어 방식을 구현했다. 높은 성능과 더불어 수천, 수많은 데이터센터 스위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하나의 대규모 패브릭으로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하기 위해 중앙 소프트웨어 제어스택을 사용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구현한 것으로, 오픈플로우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에 중앙화된 방식의 단일 컨피규레이션(구성)과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구현함으로써 구글은 더욱 단순하면서도 뛰어난 확장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바닷 펠로우은 “전통적인 네트워크는 늘어나는 대역폭 요구를 지속적으로 맞출 수 없다. ‘박스 중심’ 구축 방식은 운영·관리 복잡성이 커 수만대 서버를 관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블로그를 통해서도 그는 “우리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는 ‘빌딩 스케일’로 전례없는 속도를 제공한다. 모듈화된 방식으로 구축해 우리 최신세대 서버에서 나오는 대역폭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바닷 펠로우는 “우리는 컴퓨팅이 기로에 서있다(Computing at Crossroad)’고 보고 있다”며 “네트워킹은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를 위한 에이블러(enabler)이자 가장 핵심 차별점이다. 여기서 SDN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글은 이날 새롭게 개발한 ‘파이어패스 라우트 컨트롤러(Firepath Route Controller)’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현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인 ‘안드로메다’를 선보였다. 그 이전에는 전세계 데이터센터를 연결하기 위해 구현한 대규모 소프트웨어정의 WAN(SDWAN)인 ‘B4’를 공개한 바 있다.


◆쿨클라우드, SDN 가상라우터 ‘프리즘 에지’ 해외 시연=쿨클라우드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반 가상라우터 솔루션 ‘프리즘 에지(Prism-Edge)’가 글로벌 행사에서 시연된다.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오픈 네트워킹 서밋(ONS) 2015’ 행사에서 쿨클라우드는 S3(SDN Solutions Showcase) 쇼케이스에서 ‘프리즘 에지’를 데이터센터 게이트웨이 라우터로 활용하는 사례를 시연한다.


S3(SDN Solutions Showcase) 쇼케이스는 그간 말만 무성하다는 일각의 비판을 받아온 SDN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만 특별 전시하는 행사다. SDN 관련 글로벌 업체가 제시한 수십 개의 솔루션을 대상으로 실제 동작을 확인해 상용성과 획기성을 평가한 후, 19개 제품이 선발됐다.


쿨클라우드의 ‘프리즘 에지’는 ‘획기적, 창의적이고 상용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톱(Top) 리스트에 올라 AT&T, NTT, 온랩(On.Lab), 화웨이 등 7개 글로벌 업체와 함께 메인플로어에 전시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국내 업체로는 최초다.


‘프리즘-에지’는 사용법이 간단해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나 서버를 피카8(Pica8), 에지코어(Edgecore) 등 저렴한 화이트박스 스위치의 관리 포트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쿨클라우드 사용자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이용하면 손쉽게 포트당 10Gbps가 나오는 가상라우터 수십 개를 동적으로 생성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대의 화이트박스 스위치를 쌓아서 연결하면 최대 9.6Tbps의 속도를 내는 라우터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는 기존 라우터의 1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으로 고성능 라우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다가오는 클라우드 시대에 대비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쿨클라우드는 오픈스택에 가상라우터를 연동한 후 피카8 스위치로 대용량 비디오 송출하는 데모를 보여준다.


박성용 쿨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차 심사 때까지 47개의 솔루션이 경쟁하고 있었는데 톱 7에 뽑혀 상당히 기쁘다”며 “프리즘 에지의 첫 번째 응용대상은 데이터센터의 게이트웨이 라우터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동영상이나 음악 송출을 생각하고 있지만 VM웨어의 비싼 라이선스 가격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CTO는 “브로케이드나 주니퍼네트웍스에서 출시한 가상라우터 솔루션이 기존에도 존재하지만, SDN의 특징을 완전히 구현한 솔루션은 쿨클라우드의 프리즘 에지가 처음”이라며, “출시 전 제품을 미리 제공 받은 해외 업체들의 많은 문의와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쿨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환경 외에도 시스코나 주니퍼 등 기존 장비를 보유한 캠퍼스나 기업 고객에게도 획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몇몇 해외 벤더들과 파트너 협의 중으로, 개념검증(PoC)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쿨클라우드는 국내 최초의 SDN 컨트롤러인 ‘오픈MUL’ 제어기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SDN 관련 종합 포털인 SDX센트럴(www.sdxcentral.com)의 집계에 의하면, 오픈MUL 프로젝트는 플러드라이트(Floodlight), 오픈데이라이트(OpenDayLight), NTT RYU 등을 제치고 톱(Top) 5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꾸준히 SDN 관련 국제특허를 취득하고 다양한 솔루션 전시회를 통하여 국산 SDN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쿨클라우드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핵심 기능 3개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 완료했고, 미국 등에 국제특허를 동시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국내외에 8건의 프리즘 관련 특허를 추가로 출원한 상태다.


◆웨스턴디지털, ‘마이 클라우드’ NAS 4종 선봬=웨스턴디지털(www.wdc.com/kr 지사장 조원석)은 15일 콘텐츠 저장, 관리, 보호, 스트리밍 관련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4종의 ‘마이 클라우드’ NAS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마이 클라우드 전문가’ 시리즈는 마이 클라우드 EX2100(2베이), 마이 클라우드EX4100(4베이)가 새롭게 추가됐다. 2종의 신제품은 대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저장, 공유, 백업, 스트리밍해야 하는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최대 저장용량은 24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마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시리즈에는 마이 클라우드 DL2100(2베이) 및 마이 클라우드 DL4100(4베이)로 구성됐다. 인텔 아톰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리눅스 기반의 ‘마이 클라우드 운영체제(OS)’에서 실행된다. 최대 저장용량은 24TB이다.


이번 신제품은 2년간의 보증기간이 제공되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미포함 가격은 마이 클라우드 전문가 시리즈 EX2100 35만9000원, EX4100 59만5000원이며 마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시리즈의 DL2100 49만9000원, DL4100 79만5000원이다.


◆MS 조직개편, 윈도+디바이스 그룹 통합…스티븐 엘롭 부사장 퇴사=마이크로소프트(MS)가 17일(현지시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노키아 출신 임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나게 됐다.


핵심은 윈도와 디바이스 부서를 통합했다는 점이다. 테리 마이어슨 총괄 부사장이 새롭게 출범한 WDG(Windows and Devices Group)그룹을 총괄하게 됐다. WDG 그룹의 출범에 따라 노키아 인수로 합류했던 스티븐 엘롭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C+E) 그룹은 계속해서 스캇 구쓰리 수석 부사장이 맡게 되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그룹(ASG) 역시 치 루 수석 부사장이 이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디바이스 그룹을 총괄하던 엘롭 총괄 부사장 이외에도 노키아 출신으로 휴대폰 사업을 총괄해 온 조 할로 부사장도 퇴사한다. 이밖에 다이나믹스 사업부를 맡아온 키릴 타타리노프 총괄 부사장, 어드밴드스드테크놀로지&교육를 담당해온 에릭 루더 총괄 부사장도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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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cloud/news/article.html?no=13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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