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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새 단장' 기업용 리눅스·오픈스택으로 시장 공략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7-11 16:38:33 게시글 조회수 3441

2014년 07월 10일 (목)

ⓒ 블로터닷넷, 이지현 기자 jihyun@bloter.net



한국 레드햇이 새롭게 내놓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7(Red Hat Enterprise Linux 7, RHEL7)’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오픈스택 플랫폼 5(Red Hat Enterprise Linux OpenStack Platform 5, RHEL OSP 5)’ 로 하반기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RHEL7은 올 6월 3년 만에 새 버전으로 출시됐고, RHEL OSP 5는 올해 초 새로 오픈스택 ‘아이스하우스(Icehouse)’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최신 IT 환경에 맞는 새 제품으로 고객의 만족을 높일 심산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가져다 기업 환경에 맞게 안정화된 제품을 만들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재경 한국 레드햇 사장은 “레드햇은 설립 이후 12년동안 계속 수익이 늘었다”라며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관심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도 꾸준히 신규고객이 늘고 있다”라며 “올해는 중견 및 중소기업에 기업용 리눅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대기업은 오픈스택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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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햇의 지난 12년간 수익


레드햇은 과거 교육 위주의 사업을 하다, 2002년부터 리눅스와 오픈소스 기술을 기업용으로 제작한 RHEL를 출시했다. RHEL은 보통 3-4년 주기로 새 버전으로 판올림된다. 2010년 RHEL6가 나온 이후, 올해 6월에 처음 RHEL7이 공개됐다. RHEL7은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RHEL7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컨테이너 기술이다. 컨테이너 기술은 애플리케이션과 그 실행에 필요한 라이브러리 및 구성요소를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징이다. 이전까지는 가상화 기술 등으로 OS를 공유하거나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곤 했지만, 오버헤드 때문에 성능이 저하됐다. 반면 리눅스 컨테이너 기술은 리눅스에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배치를 빠르게 하도록 돕고,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한다.


최원영 한국 레드햇 부장은 “최근 주목받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다양한 OS를 사용하기보다 애플리케이션이 문제없이 돌아가는게 중요하다”라며 “MySQL, PHP 등을 사용하는 환경을 쉽게 컨테이터로 만들어 IT 인프라를 유연하게 조합하고 관리할 수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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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EL7은 파일 시스템 사이즈와 종류를 확장했다. XFS는 추가로 구매할 필요 없이 기본 파일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0TB까지 확장된다. 또 이종 환경 지원도 확대했다. MS 윈도우서버와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호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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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은 기업용 리눅스 서비스 외에 최근 성장하고 있는 기술에도 투자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 예가 오픈스택이다. 오픈스택은 서비스로서 인프라(IaaS)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커뮤니티 기반으로 개발되며, 6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버전이 출시된다.  6개월 주기는 기술을 이해하고 안정화된 제품을 만들기에 짧은 기간이다. 그래서 레드햇은 오픈스택 기술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상용 오픈스택 제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이전 버전을 문제없이 사용하도록, 3년 동안 초기 버전 오픈스택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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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일 발표한 RHEL OSP 5는 레드햇 오픈스택 솔루션의 3번째 기업용 배포 버전이다. 이는 고급 클라우드 사용자, 통신 기업,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 퍼블릭 클라우드 호스팅 사업자를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기술적으론 VM웨어 인프라 통합 지원하고 클라우드 리소스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도록 돕는다. 또한 가상(para-virtualized) 임의 번호 생성기를 사용해 암호화 품질과 성능을 개선했다. 서로 다른 네트워크 환경을 운영하는 고객이 오픈스택 환경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함재경 사장은 “레드햇은 단순히 운영체제에만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만족을 위해 시야를 넓히고 있다”라며 “오픈시프트, 오픈스택 컴퓨팅 등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고 안전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기술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엔 벤처회사들이 오픈소스에 관심을 가져 이에 대한 파트너십을 적극 늘리고 있다”라며 “커뮤니티 기여를 위해 개발자 행사나 장소 대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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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재경 한국 레드햇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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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98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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