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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은 사통팔달할 최적 플랫폼이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4-11 15:40:53 게시글 조회수 3249

2014년 04월 10일 (금)

ⓒ 지디넷코리아, 임유경 기자 lyk@zdnet.co.kr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


"타이젠은 웹의 어두운 면을 해결하고 웹 중심적인 미래를 이끌어갈 최적의 플랫폼입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R&D센터 최종덕 부사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WWW2014' 행사 기조 강연에서 서로 다른 언어와 폐쇄적인 플랫폼이 현재의 비호환적인 모바일 구조를 만들었다고 지적하며 "웹과 디바이스 그리고 디바이스와 디바이스 사이에 장벽 없이 완전히 열린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덕 부사장은 월드와이드웹의 머리글자인 'WWW'를 영화 와일드와일드웨스트(석양의무법자. 부제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로 바꿔 웹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이상한 점을 설명했다.

그는 "웹은 엄청난 지식의 보물 창고이자 수 많은 사람을 연결시켜 주고 재미있게 즐길 거리도 많다. 또 서점, 비디오 대여점 같은 전통적인 사업을 넷플릭스, 아마존, 판도라 같이 완전히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고 웹의 좋은 점을 설명했다. 또 "앞으로 웹이 모든 공간에서 모든 사물과 사람들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WWW2014 삼성전자 SW R&D센터 최종덕 부사장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이나 악성코드, 해킹 같은 웹의 어두운 단면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명품 백화점인 니만마커스 웹사이트에서 고객 110만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미국 대형 마트 타겟에서 고객 1억1천만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해킹당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디바이스에 설치된 HTML5기반 앱을 통해 악성코드가 침입하는 등 보안문제도 우려된다. 또 디바이스에서 HTML5 앱 성능이 네이티브앱 보다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모바일 앱 개발 설문조사 기관인 비전모바일(visionmobile)이 지난해 HTML5앱 개발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낮은 퍼포먼스 때문이라는 응답이 비중이 45%로 가장 많았다고 최 부사장은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상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가장 큰 문제는 호환성이었다. 최 부사장은 "'WWW2014' 홈페이지에서도 사이트와 브라우저의 호환성이 맞지 않아 IE10과 IE11에서 페이지를 열었을 때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웹환경을 소개하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는 훌륭하게 갖췄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액티브X가 호환성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톱 200 사이트 중 74%가 액티브X를 쓰고 있고 금융기관 사이트 중 93%, 북스토어는 100%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소개했다.

그는 특히 PC 속 웹 세계를 넘어 각종 디바이스를 통해 연결되는 세계로 이동함에 따라 호환성 문제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폰이 각각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따라서 각 앱스토어는 각자가 지원하는 원어 환경에서만 운영돼 서로 단절된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 WWW2014 삼성전자 SW R&D센터 최종덕 부사장

그는 "현재 디바이스의 네이티브환경과 웹환경은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 웹애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안드로이드는 자바로, iOS는 오브젝트C로, 윈도폰은 C/C++로 호환시켜 줘야 하는 장벽이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디바이스 각각이 그들만의 세계에 갇혀 서로 연결 호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문제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으며 폐쇄적이거나 절반 정도만 열려 있는 시스템에 있다"며" 웹과 디바이스 그리고 디바이스와 디바이스 사이의 장벽이 없이 완전히 열린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법은 예상대로 타이젠이었다.

그는 "타이젠은 웹의 어두운 면을 해결하고 웹 중심적인 미래를 이끌어갈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타이젠은 디바이스 앱을 위한 웹API를 제공하기 때문에 웹앱과 디바이스앱 사이에 구별이 없고 웹 보안은 물론 높은 퍼포먼스도 보장하는 '웹 중심적 SW플랫폼의 표준'"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카테고리의 SW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 TV, 카메라, 스마트폰 등 기기의 종류에 상관 없이 호환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기간의 연결성이 우수하고 따라서 컨버전스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WWW2014 삼성전자 SW R&D센터 최종덕 부사장

최 부사장은 타이젠은 애플리케이션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 보안에 상당히 중점을 둬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타이젠SDK를 사용해 만들어진 앱은 앱스토어에 등록될 때 보안분석에 의해 한번 체크되고 앱이 사용자 기기에 설치된 후에도 바이러스 탐지 기능이 작동된다. 앱이 실행될 때도 리눅스 커널 단에서 지원하는 스맥(smack) 기술로 허용되지 않은 접근을 차단하거나 위협 요인은 격리하는 샌드박싱(sandboxing)기술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또 개인의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 트렌드를 고려해 비즈니스환경과 개인환경을 구분해 주도록 설계됐다.

HTML5 앱 문제로 지적된 낮은 퍼포먼스도 타이젠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D 그래픽에서는 카이로(cairo)의 그래픽 라이브러리 하드웨어 액셀러레이션(hardware acceleration)을 지원하며 또 웹브라우저에서 3D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WebGL기술도 지원하기 때문에 2G, 3G 웹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플러그인 아키텍쳐에 기반한 고품질 비디오 플레이백을 지원해 수준 높은 미디어 재생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최종덕 부사장은 "타이젠은 완전한 오픈소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나, 스마트글래스 같은 새롭고 혁신적인 디바이스를 만드는데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또 누구라도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 추가해 넣는 것도 쉽다"며 "웹 중심적인 오픈 플랫폼인 타이젠이 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다시 한번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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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4101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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