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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아성 넘어선 리눅스… IoT시장 대세로 등극한 이유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7-04 06:08:49 게시글 조회수 1642

2017년 7월 4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경탁 기자 kt87@dt.co.kr


향상된 '유연성 · 확장성' 강점
x86서버시장 점유율 50.4%로
MS 윈도 제치고 존재감 과시
세계 IoT기기 80% 이상 탑재
접근성· 저가로 시장 파고들어


윈도 아성 넘어선 리눅스… IoT시장 대세로 등극한 이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신기술이 확산되면서 오픈소스 운영체제(OS)인 '리눅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OS '윈도'의 아성을 넘어서고 있다.

3일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x86 서버 시장에서 리눅스(50.4%)가 윈도(49.4%) 점유율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서버인 x86 서버 OS 시장에서도 리눅스가 존재감을 들어냈다는 분석이다. 김민철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리눅스 시스템의 향상된 유연성과 확장성으로 기존 유닉스 시스템은 x86 서버 기반의 리눅스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리눅스 시스템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규모도 지난해 윈도 시장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눅스는 IoT 생태계에서 윈도가 PC 시장에서 보여줬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픈소스 SW 개발 그룹인 이클립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IoT 디바이스 80% 이상에서 리눅스 OS가 탑재됐다. 장승한 윈드리버코리아 차장은 "과거 단순한 센서 기능 역할만으로 OS가 필요 없던 산업용 기기에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되고 서버와의 연계 등 데이터 이동이 중요해지며 OS가 탑재되는 추세"라며 "특히 모든 산업군에서 접근하기 쉽고 비용이 저렴한 임베디드 리눅스가 IoT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IoT OS로 개발해 밀고 있는 '타이젠' 또한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에 대해 다양한 IT 환경에서 윈도가 리눅스만큼의 유연성과 호환성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호중 한국레드햇 이사는 "최근 리눅스나 맥OS 등이 PC부문에서도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윈도가 절대적"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모든 인프라 기능을 x86 서버만으로 구현하는 SDDC에서 높은 유연성을 자랑하는 리눅스만큼 좋은 궁합이 없고, 서버 시장을 넘어 가상화와 IoT 영역으로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PC 시장이 침체하고 디바이스 또한 다양해지며 리눅스가 윈도의 영향력을 넘어서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모바일 OS에서 리눅스 커널로 개발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애플 iOS와 함께 모바일 생태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PC OS 점유율에서 리눅스는 0.58%로 전년동기대비 0.11% 증가하는 데 그쳐 아직도 개인용 PC OS 시장에선 윈도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는 96.99%라는 점유율로 전년동기대비 0.79% 감소했다. 정부가 지난 2014년 윈도 독점 탈피를 목표로 공공용 OS로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하모니카 OS 또한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하모니카 설치된 공공 PC는 1528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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