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HTML5 생태계 키우자”
2014년 04월 14일 (월)
ⓒ 디지털타임스,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삼성 “타이젠, 웹 기반 플랫폼과 협력 진화”
LG “웹OS 스마트TV로 새로운 기회” 강조
HTML5 개발자 국제 콘퍼런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및 모바일 제조업계가 HTML5 생태계 확대와 표준 기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화면 크기의 스마트 기기 보급이 늘고 가전 등 타 디바이스에서 자체 OS(운영체제)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HTML5는 성공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HTML5 개발자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바일과 TV 플랫폼이 HTML5를 대대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발자들에게 HTML5 생태계 참여를 제안했다.
HTML5 융합기술은 특정 플랫폼이나 단말 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웹표준 기술로, HTML5에 기반한 보안인증기술, 웹앱(Web-App) 게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인터넷과 기존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웹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기반이 되고 하드웨어 제어가 필요한 스마트카, 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관련 산업을 빠르게 활성화해 나갈 핵심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와 iOS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타이젠OS를 통해 HTML5를 적극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해왔다.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로 시작된 타이젠OS는 연내 스마트TV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송효정 삼성전자 상무는 주제발표를 통해 "IDC에서는 모바일 브라우저나 웹플랫폼이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날이 3~4년 후에는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참여하는 개발자 수나 벤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화될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자동차부터 많은 디바이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웹이 확산되는데 훨씬 더 빨리 시대가 올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상무는 특히 "타이젠은 파이어폭스 등 웹 기반 플랫폼과의 협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웹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TV를 발표했다. 웹OS 기반 TV는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모바일과 동일하게 막힘 없이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동영 LG전자 책임연구원은 "제대로 된 플랫폼에서 브라우저가 빠질 수 없기에 모든 플랫폼이 일종의 웹 플랫폼이라고 할 수가 있다"며 "스마트TV가 이제 웹을 향해 가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멀티스크린이나 웹기반 비디오 서비스 등 새로운 기회가 많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HTML5의 성능, 하드웨어 API의 제한된 제공이 HTML5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이슈로 제기됐으며, 주요 브라우저가 파편화 된 시장환경 때문에 HTML5를 활용해 모바일 앱 개발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날 미래창조과학부는 `HTML5융합기술포럼'을 창립하고 HTML5의 다양한 응용분야에 대한 기술 연구와 선도사례 확산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포럼에는 이동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포털(네이버), 소프트웨어 기업(안랩, 인프라웨어, 인크로스, 투비소프트 등) 등 HTML5를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주요 기업과 유관 공공기관(ETRI, KISA, TTA)이 참여했다.
포럼은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산업 진흥활동을 펼치는 한편, 액티브X 등 비표준 기술의 만연으로 인해 초래되는 이용자 불편과 인터넷 비즈니스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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