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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6년 8월 22일 (월)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국내 공공분야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구현한 인천유시티가 약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장비를 활용하고 송도와 영종, 청라지구에 분산된 IT인프라를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통합함에 따른 것입니다.


SDDC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등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가상화해 중앙에서 소프트웨어(SW)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비싼 하드웨어(HW) 장비 대신 값싼 화이트박스로도 얼마든지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SDDC는 IT업계에서 여전히 갈 길이 먼 ‘개념적인’ 용어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실현된 것에 대해 국내 IT업계도 놀란 눈치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발전할 여지가 더 있는 만큼, SDDC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에서의 벤치마킹 요청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유시티는 SDDC 구축을 위해 다양한 벤더의 솔루션을 채택했습니다. VM웨어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를 비롯해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호라이즌 등을 비롯해 빅스위치, 뉴타닉스 등 신생업체들의 솔루션도 대거 도입됐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SDDC 분야의 역량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국내 스마트시티의 대명사격인 인천유시티는 오는  11월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스템 가동을 예정입니다. 마치 영화에서만 봤던 첨단 미래 도시를 현실화시키는데 SDDC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이 인천유시티 관계자의 코멘트입니다.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으로 SDDC를 도입한 인천유시티에 이어 2018년말 대구에 건립되는 제3정부통합전산센터도 SDDC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센터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SDDC는 공공을 시작으로 민간에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 텔레콤이 기존 T클라우드를 종료하고,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제공하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베리’를 출시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통신사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쓸 수 있지만, 통신사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저장용량은 다른데요. SK텔레콤 고객은 36GB이며, 타사 사용자의 경우 18GB를 제공합니다.


이보다 뒷면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SK텔레콤은 이미 내부적으로는 오픈스택을 활용하고 있는데, 외부에 제공하는 서비스에 이를 적용한 것은 처음으로 보입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넘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새로운 뉴스가 발표됐으면 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인천유시티, ‘SW 정의 데이터센터’ 100억원 절감=VM웨어코리아(www.vmware.com/kr 사장 천부영)는 인천유시티가 자사의 서버, 네트워크,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 국내 공공분야에서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Software-Defined Datacenter, 이하 SDDC)를 구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송도, 영종, 청라지구에 분산된 IT 서비스를 통합하고 기존 장비를 활용한 SDDC구축을 통해 약 10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유시티는 VM웨어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NSX와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호라이즌을 적용했다. 이밖에 유시티는 물리적 환경의 네트워크 자동화 운영체제(OS)로 빅스위치, 베어메탈 스위치는 델 장비가 채택했으며, 스토리지 가상화를 위해선 뉴타닉스 장비를 도입했다. 이상호 인천유시티 기술본부 차장은 “영화에서만 봤던 첨단 미래 도시를 현실화하는데 SDDC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오는 11월의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스템 가동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IT인프라 핵심, x86 서버 가상화…선두는 VM웨어-MS, 레드햇 3위= 최근 발표된 가트너의 x86 서버 가상화 인프라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서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더’로 선정됐다. 한동안 이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던 시트릭스는 ‘틈새기업(니치플레이어)’ 자리에 머물렀다. 대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레드햇이 ‘비전완성도가 높은 기업’에 선정되며 공고한 3위를 차지했다. x86 서버 가상화는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IT인프라 시장의 핵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주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IaaS) 시장의 선두인 아마존웹서비스나 랙스페이스의 경우 오픈소스 젠(Xen), MS 애저는 하이퍼-V 서버 가상화 솔루션(하이퍼바이저)을 자사 인프라의 기반으로 하고 있다. VM웨어는 온프레미스(기업 내부) 인프라 시장과 가상화 시장에서 대규모의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및 하드웨어 벤더(IHV)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SKT, ‘클라우드베리’ 출시…“누구나 쓰는 개인형 클라우드”=SK 텔레콤이 T전화, T맵을 개방한 데 이어 누구나 쓸 수 있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클라우드베리(CLOUDBERRY)’를 출시했다.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쓸 수 있다. 다만 현재 통신사에 따라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저장용량은 다르다.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36GB이며, 타사 사용자의 경우 18GB다. 조만간 타사 가입자에게도 자사 가입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에 제공하던 T클라우드의 경우 12월 31일까지만 운영한다. 클라우드베리는 사진·영상 등 데이터 관리 편의를 대폭 강화하고 ▲사생활 보호 및 보안기능의 추가 ▲스마트폰 데이터의 안심 저장 및 복원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데이터 임시 저장공간’ 정도로 쓰이는 현재의 모바일 클라우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클라우드 도입율 고작 5%에 불과한 이유?=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태지역 핵심기술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 겸 최고 아키텍트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천편일률적이 아닌 모든 고객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개인화된 여정”이라며 “클라우드 도입율이 5%에 불과한 이유는, 많은 기업들이 여태까지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연한 경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자원 가운데 약 5%만이 클라우드로 전환됐다. 많게 잡아도 10% 미만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비즈니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고, 여전히 너무 어렵고 실용적이지도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결국 고객들이 자사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선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등 세가지 클라우드 요소를 기반으로 유연한 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퍼컨버지드 ‘유니콘’…심플리비티,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기업인 ‘심플리비티(Simplivity)’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오는 9월 6일 국내 총판 계약을 맺은 데이타세이브테크와의 세미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국내 지사 설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EMC 임원 출신인 도론 셈펠이 지난 2009년 창업한 심플리비티는 제품 출시 23개월만에 10억달러가 넘는 가치를 가진 회사로 평가받으면서 ‘유니콘(Unicorn)’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x86 서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인 옴니스택(OmniStack)과 옴니큐브(OmniCube)를 공급하고 있는 심플리비티는 ‘컨버전스 3.0’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복제와 보호, 중복제거, 관리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원격사무실이나 지사(ROBO)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자동차부터 공업용 터빈까지…앤시스 “IoT 성공 열쇠는 공학 시뮬레이션”= 앤시스는 최근 각 기업의 엔지니어들이 최상의 IoT 제품(사물)을 만들게 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앤시스는 전세계 1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CAE)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기준 약 4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장천수 앤시스코리아 기술총괄 상무는 “빠르고 정확하며 안정적인 시뮬레이션 툴은 IoT 제품 구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IoT 디바이스, 네트워킹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등 IoT의 세가지 핵심 요소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앤시스는 IoT 기업이 아니며, 어떠한 ‘사물’도 생산하지 않지만 언제나처럼 엔지니어가 최고의 ‘사물’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는 IoT의 출현으로 달라지진 않는다”며 “IoT를 위한 최고의 사물을 위해선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이 필수적이며, 현재 웨어러블 기기부터 의료용 임플란트, 커넥티드 카, 공업용 터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앤시스의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관리·운영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개=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의 브랜드인 ALE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고객들이 더욱 쉽게 네트워크를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앱인 ‘PALM(ProActive Lifecycle Management)’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고객들이 안전한 단일 웹 포털을 통해 네트워크에서 작동 중인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의 스위치와 컨트롤러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한 번의 클릭으로 전체적인 네트워크 상황을 보고 클라우드 상에서 안전하게 LAN과 WLAN 제품의 모델명, 시리얼 넘버, MAC 어드레스와 OS 버전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자동화된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고객의 OS가 최신 버전인지 지원 서비스 기간이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현재의 고객 서비스에 비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핵심업무에 x86 서버 활용”…델코리아 조사=x86 서버는 이미 지난 2012년 이후 국내 서버 시장 점유율에서 유닉스 서버를 앞지르며 격차를 벌려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x86 서버 출하량은 3만4200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핵심업무에 x86 서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델코리아가 309명의 IT관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기업의 x86 서버 만족도 및 기술 트렌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72%는 x86 서버 판매 가격에 만족하고 있으며, 응답자 74%는 핵심 업무에 x86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x86 관련 신기술 중에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5명이 빅데이터를 꼽았고, 이어 컨버지드 인프라, 소프트웨어정의 인프라(SDx), 사물인터넷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하이퍼스케일 인프라와 머신러닝에 주목했는데, 이는 이것들이 대규모 서버 인프라가 필요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이미 관련 기반을 확보한 대기업 쪽에 더 적합함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칩-아마존웹서비스, IoT 기기용 보안솔루션 개발=마이 크로칩테크놀로지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IoT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용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통합 솔루션은 마이크로칩과 AWS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이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가 AWS의 상호 인증 IoT 보안 모델을 쉽고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고, AWS 클라우드로 빠르게 연결시켜 준다. 현재 AWS IoT 서비스에 연결되는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업체들은 AWS 서버로 사전에 보안 권한을 등록해 신뢰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마이크로칩의 보안 솔루션은 3단계 제조과정을 통해 이러한 프로세스를 처리했다. 


◆엔클라우드24, SK 주식회사 C&C와 파트너 계약=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기업인 엔클라우드24(www.ncloud24.com 대표 맹상영)는 SK 주식회사 C&C와 SK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대한 기술 및 컨설팅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IBM 소프트레이어, 알리바바의 알리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SK 클라우드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에 서비스 중인 KT 유클라우드비즈, 아마존웹서비스(AWS)f를 비롯해 더욱 다양화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엔클라우드24는 독립적인 클라우드 콘솔을 개발해 고객이 손쉽게 클라우드 자원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NHN엔터, 유젠과 클라우드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NHN엔터테인먼트(www.nhnent.com 대표 정우진)는 커머스 솔루션 기업 ‘유젠’과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및 공동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N엔터테인먼트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클라우드’를 유젠의 기업용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솔루션 ‘G1 커머스’ 내 탑재하는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등 커머스 인프라 서비스를 연계해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기술 역량을 교류하고,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내 핵심 시장에서의 영업 협력도 강화한다.


◆윈드리버, IoT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최신 버전 공개=윈드리버(www.windriver.com) 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6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인텔과 윈드리버의 사물인터넷(IoT) 리더십 강화를 위해 ‘윈드리버 헬릭스 디바이스 클라우드’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인텔 내 여러 사업부가 협업한 결과물로  IoT 디바이스 관리에 요구되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게이트웨이 관리 ▲예방 정비 ▲산업 자동화 구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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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4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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