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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이 말하는 '내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2-18 12:53:06

2013년 12월 17일 (화)

ⓒ CIO Korea, Rebecca Merrett | CIO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웹 서비스가 2014년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클라우드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화두가 되는 등 애널리스트들이 말하는 클라이드 시장 전망을 정리해 보았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내년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이슈로는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의 성장, 클라우드 중개인 역할을 하는 IT부서, 공급자간 경쟁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성숙 등이 지목됐다.

가트너의 연구 담당 디렉터 마이클 워릴로는 내년에는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티에만 의존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릴로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워크로드의 약 70~80%를 차지하는 등 도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만 의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클라우드 공급자 역할과 전통적인 IT부서 역할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안, 서비스 전달 등 여러 가지를 바라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만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텔사이트(Telsyte)의 애널리스트 로드니 게다는 내년에는 IT부서가 기업의 전체 IT 기반을 관리하는 업무에 관한 부담을 줄여주는 하이브리드 모델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많은 기업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대다수 기업들이 내부에 투자한 기반과 환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이를 보완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IBRS의 컨설턴트 와이삼 라파올은 내년에 IaaS와 PaaS 도입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메일 등 표준 애플리케이션에는 SaaS를, 기존 애플리케이션에는 IaaS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하는 IT부서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 협상과 여러 공급자 선정, 관리에서 지배구조를 더욱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워릴로는 IT부서가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인 역할을 하는 추세는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T부서가 공급자 대신 중개인 역할을 하고 있는 추세다. 아마존을 예로 들 수 있다. 아마존은 계약 협상을 하는 대신, 대금을 받고 저가 기반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회사다. 따라서 관리형 서비스 사업을 하는 회사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또 "각 지역의 조직들이 이 역할을 해야 한다. 멜버른에서도 아마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조직들이 있다. 내년에는 이런 조직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아성에 도전장 내미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릴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웹 서비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4년에는 아마존의 '절대적인' 입지가 줄어들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시장에서 아마존을 가장 크게 위협할 것이다”는 전망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애저(Azure)를 가지고 호주 시장에 진출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아마 상반기가 될 것 같다. 따라서 호주 시장에서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라고 워릴로는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NSA(National Security Agency)의 정보 수집 활동이 밝혀지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보다는 국내의 클라우드 공급자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는 "호주에서만 영업하는 호주 기업을 이용한다면 법적으로 더 큰 보호받을 수 있고, 더 잘 관리할 수 있고, 국제적인 법 문제에 휩싸일 가능성이 낮아진다. 물론 그렇게 하더라도 '감시'나 '정보 누출'에서 100%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호주 기업이라면 호주의 서비스 공급자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텔사이트의 게다는 내년도 클라우드 시장에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거래를 완전히 좌지우지 하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데이터는 호주 국내에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기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모바일 클라우드 패러다임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에는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기술과 방식이 더 성숙하게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팀 셰디는 내년에 CIO들에게 기쁜 소식이 하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디에 따르면, 클라우드가 또 다른 형태의 아웃소싱이 아닌 말 그대로의 '클라우드'가 된다는 것이다. 즉 3~5년간 계약을 요구하는 대신 확장과 축소가 자유롭게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공급업자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과거 '클라우드 세탁(Cloud washing)'이라고 불렀던 문제다. 서비스 공급자들이 제대로 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IT부서가 신뢰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다. 즉 사용량이 줄어들면 비용도 감소하는 서비스다. 기반에서 지원 부문까지 누구나 원했던 서비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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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19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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