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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기기와 IoT의 결합, 무엇이 달라지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3-06 13:38:06 게시글 조회수 1258

2014년 03월 05일 (수)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CVISION2014]최재규 매직에코 공동대표


지난달 소셜펀딩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에 조명기기 프로젝트가 하나 올라왔다. 온도, 습도, 조도 관련 센서에 마이크, 카메라까지 장착된 ‘루미스마트(LumiSmart)’란 이름의 탁상용 조명이다. 제작사는 한국 서울의 ‘매직에코’란 회사였다.

루미스마트는 조명이란 장치에 IT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아이디어를 결합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이다.

조명이 아기를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고, 집에 출입하는 사람이 누군지 감시한다. 아기 옆에 루미스마트를 세워두고 적정온도를 설정해뒀다가, 특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림문자를 보낸다.

현관문 앞에 세워두고 모션센서와 카메라를 작동시켜두면, 들어오는 사람을 사진으로 찍어 집주인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이런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구매자 입맛대로 구현하고, 원하는 용도를 새로 만들 수 있다.


▲ CVISION 2014 매직에코 최재규 공동대표

루미스마트를 만든 매직에코는 한국의 스타트업이다. 매직에코의 최재규 공동대표가 5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커뮤니케이션비전2014 컨퍼런스 강연자로 나섰다.

최재규 대표는 “IoT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시대, 2007년 아이폰 이후 3세대를 맞았다”라며 “PC가 가상의 세계와 연결되며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나오고, 개인화된 앱스토어와 센서에 기반한 서비스의 등장이란 성격에 모든 사물이 다 붙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여기에 시장을 바꾼 또 다른 사건을 들었다. 바로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같은 오픈하드웨어와 인디고고, 킥스타터, 쿼키닷컴 같은 소셜펀딩의 등장이다.

그는 “오픈 하드웨어는 일반인이 머리 속의 아이디어, 상상력을 곧바로 구현해 만질 수 있는 수단을 줬고, 소셜펀딩은 재미로 시작한 아이디어를 개인이 사업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라며 “IoT 시장은 맞춤형 소량생산의 롱테일시장으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매직에코 루미스마트

최 대표는 루미스마트를 만들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매직에코는 처음 아이폰과 장난감 자동차를 연동한 노모티브란 회사의 제품을 킥스타터에서 발견했다. 다음으로 룰베이스엔진과 위젯 배치로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저작도구를 결합한 토스터란 LED조명기기를 만들었다.

루미스마트는 여기에 필립스의 스마트조명 ‘휴’에서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얻어 나오게 됐다. 휴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서 RGB값을 받아 조명 색깔을 변형시키는 전구다. 그러나 루미스마트 기획 단계에서 뜻밖의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최 대표는 “처음 우리나라 조명기기 제조회사들과 협력하려 만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회사들이 중국의 가격에 밀려 완전히 경쟁력을 잃어 버렸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저가 중국산 제품의 홍수 속 필립스는 그에 맞서 제조에 IT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집어넣고, 전구를 59달러란 고가에 애플 스토어에서 팔아 성공시켰다. 대규모 주문 시 최소 200달러다.

그는 “조명에 우리의 IoT PaaS 플랫폼을 집어넣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라며 “조명을 잘 만드는 하드웨어업체와 우리의 SW, 경험을 결합해 새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조명회사들은 디자인, 가격, 시력보호 같은 패러다임 안에서 싸워왔고, 결국 중국에게 모두 밀리고 말았다”라며 “그러나 조명에 우리의 플랫폼을 연결함으로써 조명이 아기의 건강을 지켜주는 물건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매직에코 IoT PaaS 플랫폼의 저작도구

루미스마트에 대한 최 대표의 구상은 생태계로 이어진다. 일단 루미스마트를 산 소비자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제공받은 저작도구로 용도를 구성한다. 이는 하나의 앱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므로 앱스토어처럼 마련된 가상의 장터 공간에 올려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매직에코는 자신의 플랫폼을 채택해주는 하드웨어제조사와 광범위한 협력을 구상한다.

그는 “조명 뿐 아니라 가구, 어항, 화분 등에 매직에코 센서와 플랫폼을 넣어 새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기술을 자랑하는게 아니라 소비자가 모이는 자리에 마술의 생태계를 만들어주고, 성공사례를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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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30517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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