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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27일 (월)
ⓒ 디지털타임스,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효용가치가 줄어든 상용 SW를 개발기업에서 기부 받아 다른 SW 기업이나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SW 기업으로부터 SW 제품이나 기술을 기부 받아 오픈소스SW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부 대상은 시장 상황에 맞지 않거나 시기가 지나 수요가 줄어들고 효용가치가 낮아진 SW 제품이나 기술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SW 자산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했으나 상업적으로 잘 이용하고 있지 않은 SW 제품이나 기술을 기부 받아 재활용함으로써 SW가 사장되는 것을 막고, 여러 SW기업과 개발자가 오픈소스화 된 SW를 자유롭게 사용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소스SW는 리눅스, 파이어폭스, 아파치, 안드로이드 등과 같이 SW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 SW다. 이를 무료로 내려 받아 소스코드의 수정과 재배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제품 개발비용과 개발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개발기업에게는 효용가치가 없는 SW 제품이라고 해도 오픈소스SW화를 통해 다른 SW 기업이나 개발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오픈소스SW화 사업은 기부 기업이 SW의 소유권을 유지한 채 오픈소스SW로 전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유권 일체를 이전하는 방식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사전 조사 결과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기업들이 적지 않지만, 일부 기업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SW 기부 희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오픈소스SW 전환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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