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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완성도 높이며 점유율 확대…기업용 웹기반 서비스 확대가 관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4-08 11:29:34 게시글 조회수 3406

2014년 04월 08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최근 정부의 독자 운영체제(OS) 추진 정책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리눅스가 전년대비 점유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눅스는 여전히 PC 부문에서 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웹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라 영역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PC부문 리눅스 OS 점유율은 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7%에 비해 0.33% 증가한 것으로 절대적인 수치 증가는 낮지만, 수년 째 1% 전후를 기록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리눅스 점유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OS 완성도가 높아지고, 웹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는 최근 IT 추세가 반영됐다. 대표적인 리눅스 운영체제 우분투는 이전에 비해 설치가 간단해졌으며, PC업체들도 MS윈도 대신 우분투를 탑재해 판매하는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 

리눅스를 선택했을 때 가장 불편했던 응용프로그램 부문도 웹기반 서비스 확대로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있다. 파이어폭스, 크롬 등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별도 응용프로그램을 내려 받지 않고 구글 독스, 드롭박스, 네이버 오피스 등이 웹기반 문서작성프로그램,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SW업계에서는 리눅스가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만큼 쉽게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이전과 달리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일반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활용성과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리눅스 OS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일반 사용자용 SW에서 나아가 다양한 기업용 SW가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무용으로 활용되는 SW가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전문가 영역을 넘어 일반사용자로 확대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한 국내 SW전문가는 "미래부가 윈도 종속성을 탈피하기 위해 개방형운영체제인 리눅스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SW 없이 대중화되기는 어렵다"며 "독자 OS 추진과 함께 리눅스에도 구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방식 기업용 SW를 개발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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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4080201106071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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