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 SSPL로 촉발된 오픈소스 라이선스 논쟁 “더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3월 18일
ⓒ IT World
몽고DB가 오픈소스 AGPL(Affero General Public License)에서 오픈소스로 인정되지 않는 SSPL(Server Side Public License)로 라이선스를 변경하면서 촉발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몽고DB는 AGPL로 돌아가지 않고 SSPL을 고수한다. 다만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pen Source Initiative)에 SSPL을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을 아예 철회했다.
이 결정은 오픈소스에 대한 전통주의적 시각이 이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몽고DB가 SSPL로 바꾼 이유
지금은 재미있는 시대다. 오픈소스는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프트웨어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동시에 예전보다 훨씬 더 유동적이기도 하다.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거대 클라우드 업체가 몽고DB, 일래스틱서치(Elasticsearch)와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업체를 힘으로 짓뭉갤 수 있는 상황에서, 이들 업체는 대형 클라우드 업체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기업 고객을 상대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활로를 모색해왔다.
수익 보고서를 기준으로 보면 AWS의 위협은 지금까지는 실제보다 우려에 가깝지만, 몽고DB 등이 코드에 대한 투자를 보호할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도 이해는 된다. 몽고DB CTO 엘리엇 호로위츠는 최근 몽고DB 개발에 투자된 비용이 3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몽고DB는 오픈소스로, 용도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AWS나 다른 클라우드 업체가 이 코드를 가져가기만 하고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환원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그래서 SSPL이 등장했다. SSPL은 “몽고DB를 서비스로 제공하려면 그 서비스에 들어가는 코드를 기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지나친 조건일 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몽고DB가 왜 이런 조건을 들고나왔는지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또한 몽고DB가 SSPL에 대한 오픈소스 이니셔티브의 공식적인 인정을 포기한 이유 역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후략)
[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insight/118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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