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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3년 07월 10일 (수)

ⓒ 디지털타임스,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미, 클라우드 강력추진…일본은 ICT 강화



■ SW가 미래다


하드웨어(HW) 강국을 꼽으라고 하면 쉽사리 한 국가로 좁혀지지 않는다. 휴대폰 시장은 한국과 미국이 양분하고 있고, 반도체와 PC 역시 두 국가를 빼놓을 수 없다. 그렇다고 이 두 국가만 있느냐하면, 카메라와 전자제품의 강국 일본이 있고,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인도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IT 업계의 또 다른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소프트웨어(SW)시장은 어떠할까. SW강국은 `미국'이라는 하나의 국가로 귀결된다. 미국은 SW 최신 기술을 이끌 뿐 아니라 시장 규모면에서도 거대하다.


◇세계 SW 시장 40% 차지하는 미국..기술 경쟁력 중요=미국은 전세계 시장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시장이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은 2011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5.7% 성장한 3794억달러의 SW 시장을 형성, 전세계 SW 시장의 38.8%를 차지했다. 2위 국가인 일본이 9.2%의 점유율을 기록한 점을 미뤄본다면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미국 시장은 크다고 무작정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난공불락'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진출하기 어렵고 쓰디쓴 실패의 고배를 많이 마시는 지역이다. 이미 5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글로벌 넘버원 기업들이 자리 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인도 등 SW 신흥국들이 이 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는 SW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시장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의 대부분을 MS, 오라클 등 미국계 기업들이 꿰차고 있다고 단정짓지 말라고 조언한다. 대형 SW 기업들이 미국에서 자사 매출 절반 이상을 올리고 있지만, 미국 역시 최근에는 기업의 이름보다는 기술 경쟁력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인도는 이같은 미국 시장 동향을 잘 읽은 경우로 EMC, IBM, 오라클 등 글로벌 벤더들이 주력하는 클라우드, 모바일 관련 전문 솔루션들을 미국 시장에 계속 알려나가고 있다. 이를 눈여겨본 미국 기업들은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즉 미국 SW 시장은 경쟁자들이 많지만 전문 솔루션을 갖고 있거나, 동일한 제품도 특화된 기술력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게 업계의 견해다. 물론 세계 SW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거대한 수익 창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지원 받아 아태지역 SW기업 M&A를 연결해주고 있는 오덕환 서울앤젤스 대표는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미국 제품이건 해외 제품이건 제품 국적보다는 필요한 분야에 적합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며 "최근 이스라엘과 인도를 비롯해 중국까지 미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SW 국가, 기업간 경쟁은 더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W 강국 일본과 중국..기업간 경쟁 치열=일본 SW 시장은 미국에 비해 4분의1 규모지만 세계 2위 국가라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IT 시장 구조를 갖고 있다. 일본 IT 시장은 시스템통합(SI)과 같은 IT서비스는 후지쯔, NTT 데이터, NEC 등 자국 업체들이 상위권에 올라 있지만 패키지SW 시장은 MS, 오라클, IBM, SAP 등 외국계 기업들을 중심으로 과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시장 중에서 ERP 시장이 1조990억엔(2013년 전망)으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비즈니스애널리틱스(BA, 9621억엔)와 고객관계관리(CRM, 5896억엔), 공급망관리(SCM, 3588억엔)가 뒤를 잇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패키지SW 시장 대부분은 SAP(ERP, SCM)와 오라클(CRM, DBMS), IBM(그룹웨어, 미들웨어)이 최소 30%에서 최대 51%까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일본 SW 시장에 진출하면 이미 진출해 있는 글로벌 대형 SW 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일본 시장은 세계 2위 규모와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4.9%(IDC)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안정된 시장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시장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일본 고객 문화가 최대한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도 손꼽힌다. 3∼5년 이상은 문을 두드리고 기다려야 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조심스러운 시장이다. 때문에 미국 시장에 비해 일본 시장에서 단기간 성공을 논하기가 어렵다.


다만 일본 대지진 이후 클라우드와 백업 솔루션, 보안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시장이 성장세에 있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인도에서 활발히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중국은 최근 세계 SW 기업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대주다. 중국 SW 시장규모는 227억달러로(IDC,2012) 전세계 SW 시장의 2.3% 비율로 차지하고 있어 영국(7.2%), 독일(6.3%), 프랑스(4.9%)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다. 그러나 전세계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SW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SW 매출은 2696억위안으로 지난해에 비해 25.7% 증가했다. 지난해 IDC 기준으로 전세계 20여개 주요국가의 SW 시장 평균 성장률이 3.0%에 불과했다는 점을 미뤄볼 때 거의 10배 가까운 성장세다.


이 때문에 중국 시장에 대해 SW 업계의 기대가 크고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자체 SW 개발과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들이 늘고 있어 섣불리 접근해서는 안될 시장으로 꼽힌다.


이밖에 동남아시아는 SW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 신흥개발도상국으로 IT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때문에 전세계 시장에서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작지만 인도네시아 등 신흥 IT강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또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개도국들이 IT원조를 받아 전자정부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어 각종 솔루션 도입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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