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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IE 중단 대란 오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1-12 18:54:09 게시글 조회수 2928

2016년 01월 11일 (월)

ⓒ 디지털타임스, 이재운 기자 jwlee@dt.co.kr


MS, 오늘 기술지원 중단… 세계 PC사용자 20% 이용 추산
미래부·KISA, HTML5 웹 표준 확대 사용자 환경 개선 주력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형 버전에 대한 지원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PC 사용자의 20% 가량이 구형 버전을 이용하고 있어 대란에 대한 우려가 지속 되고 있다.


11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미국시간 기준 오는 12일 IE 10 이하 구형 버전에 대한 기술지원을 중단한다. 이 때문에 구형 버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MS와 보안 업계는 최신 버전인 IE 11이나 엣지 브라우저, 혹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 다른 업체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PC 사용자의 약 20%는 IE 10 이하 구형 버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소속 기업의 시스템이 구형 버전에 최적화돼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웹 표준이 아닌 IE에서만 작동하는 플러그인 등 비표준 기술을 적용한 점이 사용 브라우저 전환을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사용자의 불편을 야기한 액티브X와 같은 기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IT업계와 관련 기관은 HTML5와 같은 웹 표준 사용을 확대해 IE 일변도였던 웹 사용자 환경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S는 사용자들이 점차 IE에서 엣지 브라우저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요 국가의 웹 표준 확산 활동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중심으로 HTML5 기반 홈페이지 확대를 추진하는 '웹 표준 지원사업'을 통해, 공인인증서나 결제 솔루션 등 그동안 액티브X 플러그인을 사용해야 했던 사용자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액티브X를 없이 생체인증을 활용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기술이 등장했고, 공공기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걷어내는 것은 물론 IE 이외의 브라우저에서는 일부 기능이 실행되지 않던 상황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지원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조만간 성과에 대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지적이다. 개별 기업의 경우 ERP나 웹메일 등 내부 시스템이 여전히 IE 구형 버전에서만 제대로 동작하고, 금융기관이나 일부 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아직도 액티브X를 내려받아야만 구매나 결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국내 웹 이용 환경에서 웹표준 정착을 위해서는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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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112021015608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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