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VM웨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한국에서도 내년부터
2013년 09월 01일 (일)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VM웨어가 내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도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컨퍼런스인 ‘VM월드 2013’을 개최했는데요. 여기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태지역에서는 VM웨어가 직접하는 것보다는 현지의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통해 우선 제공할 방침인데요. 내년 초까지 지역별 사업전략을 구체화해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아직은 협의 중인 곳은 없지만 업체를 물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태지역에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달부터 기업 데이터센터 환경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선 LG전자가 자사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G2에 VM웨어의 모바일 가상화 관리 제품인 ‘호라이즌 워크스페이스’를 탑재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는 미국 내 모든 통신사들을 통해 제공돼 기업의 BYOD 환경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미국 헬스케어 접속인증 업체인 임프리바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제로 클라이언트 클라우드 모니터 공급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하네요.
이밖에 오라클도 지난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미들웨어 플랫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12c’를 출시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이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VM웨어, 아태지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내년 본격화=VM웨어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태지역의 ‘VM웨어 서비스 프로바이더 프로그램(VSPP)’ 파트너 등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 지역에 자체 데이터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VM월드 2013’ 행사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앤드류 더튼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내년 초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 발표해 내년 말까지 아태지역 모든 시장에서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vCloud Hybrid Service)’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사장은 “아태지역의 VSPP 파트너와 함께 서비스를 전개하는데 우선 집중하고,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통한 서비스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에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VM웨어는 이번 ‘VM월드 2013’ 행사에서 오는 9월부터 기업의 데이터센터 환경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미국에서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VM웨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에 더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와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센트리링크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SAVVIS는 뉴욕과 시카고에 있는 북미 데이터센터에 VM웨어의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직접 도입해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VSPP 파트너였던 SAVVIS는 프랜차이즈 파트너로 탈바꿈했다.
VM웨어는 아태지역에서 현재 소프트뱅크, 싱텔, 차이나모바일, 텔스트라, 히타치, NTT도꼬모 등을 VSPP 파트너로 두고 있다. 한국에는 아직까지 VSPP 파트너를 확보하지 못했다. VM웨어코리아는 지난해 6월에 VSPP를 처음 선보였다. VSPP는 VM웨어의 가상화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 라이선스를 구입하지 않고 임대 방식으로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의 서비스 계획과 관련해 더튼 사장은 “아직 한국 기업과 논의하고 있는 곳은 없지만, 잘 알려진 기업과 파트너십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VM웨어는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 스토리지 가상화 신제품 ‘버추얼 SAN’과 관련해서도 국가별 현지화와 직원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충분한 교육·훈련을 진행한 뒤 출시할 방침을 밝혔다.
◆VM웨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9월 미국서 시작=VM웨어가 내달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VM월드 2013’에서 VM웨어는 ‘VM웨어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vCloud Hybrid Service)’를 9월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히고, 기존의 데이터센터 환경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 제공하기 위해 VM웨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에 더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와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했다. 이들 세 지역에서부터 9월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VM웨어는 센트리링크(CenturyLink)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SAVVIS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VM웨어와 SAVVIS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SAVVIS의 뉴욕과 시카고에 있는 북미 데이터센터에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강화된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클라우드로 도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VM웨어는 이번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기능으로 다이렉트 커넥트와 재해복구, 클라우드 파운드리, VM웨어 호라이즌 뷰 데스크톱 서비스 추가를 발표했다.
다이렉트 커넥트 서비스는 고객사 데이터센터와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 사이에 자체 네트워크 연결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전반적인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하고 일관된 네트워크 경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재해복구 서비스(DRaaS)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에 복제해, 재해 발생시 신속한 자동 복구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드는 비용보다 적은 수준으로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그리고 자동적으로 복구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파운드리 서비스(Cloud Foundry Platform as a Service)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파운드리 배포와 피보탈(Pivotal)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지원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재구축의 복잡성을 피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의 매끄럽게 구동될 수 있도록 돕는다.
VM웨어 호라이즌 뷰 데스크톱(VMware Horizon View Desktops as a Service)는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에서 호라이즌 뷰 데스크톱을 운영할 수 있으며, 물리적인 하드웨어를 늘리거나 관리해야 하는 별도의 비용과 노력 없이 새로운 데스크톱을 민첩하게 구축할 수 있다.
팻 겔싱어 VM웨어 CEO는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는 기업이 자체 온프레미스와 오프프레미스 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끊김없이(Seamless) 확장해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한다”면서 “어떠한 앱이나 장소에 관계 없이 같은 관리 툴, 같은 네트워킹, IP 주소, 보안 메커니즘, SLA(서비스수준규약)이나 거버넌스 규제요구사항에 이르기까지 전혀 변화가 없이 그대로 이어지며, 상호운영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 클라우드 모니터로 글로벌 헬스케어 가상화 시장 공략=LG전자가 클라우드 모니터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G전자는 미국 기반의 헬스케어 접속인증 분야 선두업체인 임프리바타(Imprivata)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제로 클라이언트 클라우드 모니터 공급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VM월드 2013’에 참가해, 임프리바타의 기술을 연동해 클라우드 모니터를 활용한 데스크톱 가상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임프리바타의 싱글사인온(SSO) 솔루션인 ‘원사인(OneSign)’과 클라우드 모니터를 연계,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에서의 통합로그인 시스템을 전세계에서 찾아온 2만3000여명이 참가한 ‘VM월드 2013’ 참관객들에게 시연했다.
이 ‘원사인’ 솔루션은 병원 내 어떠한 클라우드 모니터기기에서든 의료 관계자들이 전자의무기록(EMR) 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여러 의료관련 시스템들을 하나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 정보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로그인(SSO)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문인식이나 카드인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수행해 클릭이 필요없는 로그인(No Click Access)을 표방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모니터 사용 환경에서 ‘원사인’ SSO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시스템에서 의무기록에 접근할 수 있어, 이에 소모되는 시간·관리 비용을 제거할 수 있다”며 “헬스케어 SSO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임프리바타와 협력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프리바타사의 개발협력 프로그램인 ‘IDP(Imprivata Developer Program)’에 최근 가입한 LG전자는 솔루션 개선 및 최적화 통합, 기술지원과 공동 프로모션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 IT사업담당 박형세 상무는 “선도적인 솔루션업체와 밀접한 협력으로 클라우드 모니터를 사용 환경에 최적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VM월드 2013’에서 LG전자가 전시한 제품은 VM웨어 전용 클라우드 모니터로, 23인치 모델인 ‘23CAV42K’와 19인치 모델인 ‘19CNV42K’, 기존 모니터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박스형 ‘CBV42’ 등이다.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3CAV42K는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또 테라디치(Teradici) 사의 TERA2 칩셋을 탑재해 기존 칩셋인 TERA1 대비 네트워킹 성능을 5배 이상 높이고,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감축했다.
클라우드 모니터는 중앙 서버에 접속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없이도 PC 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지원한다. 기업의 업무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구현돼, 기업과 공공기관,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서 업무 망과 인터넷 망분리가 의무화돼 있는 국내에서도 최근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VM월드 2013’에서 모바일 가상화 기술을 탑재한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G2’도 선보여, 클라우드 모니터와 더불어 스마트폰으로도 LG전자의 전세계 B2B 시장 공략 강화를 예고했다. ‘G2’는 내달부터 AT&T, 버라이즌와이어리스 등 미국 내 모든 주요 통신사에서 공급이 시작된다.
◆아마존 클라우드 또 장애…인스타그랩 등에 피해=아마존웹서비스(AWS)가 또 장애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트위터 바인 등 AWS를 이용하는 고객사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25일(미국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1시간 반 가량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AWS의 장애로 다수의 고객사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 장애는 스토리지 서비스의 일종인 엘라스틱 블록 스토어에 일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주에도 AWS에 장애가 발생하며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오라클, “미들웨어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DB)에 이어 미들웨어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시킨 신제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12c’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이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27일 한국오라클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12c’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DB와 마찬가지로 기존 11g(그리드)에서 12c(클라우드)로 명칭을 변경하며 클라우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사업부 총괄 강신영 부사장<사진>은 “현재 오라클은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설계된 만큼, 기업들은 이를 통해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비용절감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은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와 오라클 코히어런스 12c로 구성됐으며, 이를 위한 통합 개발 플랫폼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오라클 J디벨로퍼, 이클립스를 위한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팩 등의 개발 툴 등도 함께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우선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1.2 버전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자원 관리를 위한 다이나믹 클러스터 기능이다. 이는 최근 발표된 오라클 DB 12c와 연계돼 멀티테넌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전 버전과는 달리 리퀘스트가 많아질 경우 프로세서를 늘렸다가 다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엑사로직과 더 긴밀하게 최적화됐으며, ADF 모바일이라는 기능이 추가되며 한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와 함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12c를 구성하는 코히어런스 12c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데이터에 신속하게 액세스해 클라이언트단에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골든게이트 핫캐시’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데이터를 캐시에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데이터 자체가 핫데이터(Hot data)가 되도록 한다.
한편 코히어런스 12c를 웹로직 컨솔 내에서 함께 관리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내에서 자연스러운 통합이 가능하게 됐다.
심명종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사업부 전무는 “무엇보다 이번 제품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빨리 개발해 타임-투-마켓이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존 제품 사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 소스 코드 변경 없이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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