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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웹OS, 안드로이드 앱으로 부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2-03 21:51:44 게시글 조회수 4894

2012년 11월 30일 (금)

ⓒ 블로터닷넷, 이지영 기자 izziene@bloter.net



HP가 포기한 이후 오픈소스의 길을 걸어왔던 웹OS가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앱)으로 부활했다. 오픈소스 전환 후 많은 개발자들이 웹OS 소스코드를 활용해 웹OS 생태계 만들기에 나선 덕이다.

피닉스 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이하 피닉스)은 넥서스S에 웹OS를 구동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웹OS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내에서 하나의 앱으로 작동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실행된 상태에서 웹OS 앱으로 구동된다는 얘기다.



웹OS 구동 동영상 보러가기~!


오픈소스가 공개된 이후 웹OS를 탑재한 기기 영상은 많이 올라왔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함께 실행되는 모습 보여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닉스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웹OS를 하나의 앱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피닉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미비한 시작이지만, 많은 개발자들의 힘이 합쳐지면 원활하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내에서 웹OS를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웹OS는 ‘프리알파2 빌드’ 단계다. 하드웨어 가속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웹OS가 실행되는 덕에 안드로이드 위에서 구동되는 웹OS 앱은 잠금화면을 한 번에 해제하지 못할 정도로 상당히 굼떠 보인다. 피닉스는 “개발이 더 진행되면 네이티브 앱처럼 웹OS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안드로이드와 웹OS를 따로 부팅해 시작할 필요없이 자유롭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웹OS는 HP가 인수한 팜(Palm)이란 회사의 운영체제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HP는 지난해 8월 웹OS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뒤, 웹OS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운영해 왔다. 그 뒤 지난 8월 개발자 전용의 오픈 웹OS 베타판을 공개했다. 그 뒤 많은 개발자들이 웹OS 소스코드를 활용해 다양한 기기에 접목해 웹OS를 생태계를 살릴 방안을 고민 중이다. 개발자들의 힘으로 웹OS를 다시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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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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