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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오라클=클라우드 업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9-30 16:50:33 게시글 조회수 3682

2013년 09월 30일 (월)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이번주 클라우드 뉴스는 ‘오라클 오픈월드’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됩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단순한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던 오라클이 이제 스스로를 클라우드 회사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과 DB, 자바, 스토리지, 서버 등을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 혈태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올해 행사에서는 프리뷰 버전까지 직접 시연하며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으로 발빠른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오픈월드에는 MS가 처음으로 참석해 오라클 DB와 자바 스탠다드 에디션, 오라클 웹로직이 윈도 서버 하이퍼-V 및 윈도 애저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라클 DB를 이제 윈도 기반 가상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때 경쟁관계였던 이들이 이제는 협력 관계로 돌아서고 있네요.


이밖에도 지난 주에는 스토리지 업체인 넷앱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을 자유롭게 해 주는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는 가정용 클라우드 미디어센터 ‘홈싱크’를 10월부터 미국 베스트바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네요.


홈싱크는 스마트TV 셋톱박스가 가족 구성원이 가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공유, 저장해 주는 제품이자 플랫폼입니다.


오라클, 전방위적 퍼블릭 클라우드 공세=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전방위적 공세에 나섰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모든 영역에 오라클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토마스 쿠리안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3에서 애플리케이션, DB, 자바, 스토리지, 컴퓨터 등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오라클은 전사적자원관리, 인사관리 등의 애플리케이션만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아마존 EC2나 윈도 애저와 같은 인프라 서비스(Infrastructure as a Service), 플랫폼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까지 직접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지난 해 오픈월드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는 선언적 수준이었다.


반면 올해는 쿠리안 부사장이 DB, 웹로직 인스턴스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시연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 프리뷰 버전이다.


이날 소개된 오라클 클라우드의 인프라 서비스는 아마존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듯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오픈스택 노바 및 스위프트와 호환된다.


오라클 클라우드 DB는 오라클 클라우드 컴퓨트 상에서 구동되며, 단일 노드만 이용할 수도 있고 고가용성 DB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도 있다.백업, 패치를 비롯한 관리는 오라클이 담당한다.


클라우드 DB의 버전은 오라클 11g, 12c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라클의 지원 정도에 따라 베이직, 매니지드, 맥시멈 고가용성 등 3종류로 구성됐다.


쿠리안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DB를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미들웨어 솔루션 웹로직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시 오라클 클라우드 컴퓨트 상에서 구동되고, 오라클이 백업 및 관리 등 모든 서비스를 책임진다.


쿠리안 부사장은 “오라클은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면서 “오라클은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MS, 사상 처음 오라클 오픈월드에 등장…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라클 오픈월드 2013 컨퍼런스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MS와 오라클은 거의 협력관계가 없는 회사들로, MS가 오픈월드에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두 회사의 관계에 중요한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3 셋째날, MS 클라우드 사업 담당 브래드 앤더슨 부사장이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이 무대는 래리 앨리슨 회장 기조연설 바로 앞 시간이어서, 황금 시간대라고 볼 수 있었다.


이는 두 회사의 관계에 중요한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 앞선 지난 6월 오라클과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협력키로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큰 진전이 있음을 보여준다.


무대에 오른 앤더스 부사장은 “아마 MS의 임원이 오라클 오픈월드에 와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오라클 DB와 자바 스탠다드 에디션, 오라클 웹로직이 윈도 서버 하이퍼-V 및 윈도 애저에서 인증을 받았음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오라클은 자사 DB를 윈도 서버의 가상화 엔진인 하이퍼-V에 대한 인증을 하지 않았다. 하이퍼-V 기반에서 오라클 DB를 구동할 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오라클이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하이퍼-V 상에서 오라클 DB를 운용하는 기업은 거의 없었다.


두 회사가 상대 제품에 대한 인증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사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오라클 DB는 MS SQL 서버와 경쟁관계에 있고, 윈도 서버 운영체제는 오라클 리눅스 및 솔라리스 운영체제와 경쟁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윈도 서버 가상화 환경에서도 오라클 DB를 구동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MS는 윈도 애저 상에서 오라클 DB 및 리눅스 인스턴스를 판매한다.


이같은 변화는 두 회사 현재 입장을 반영한다. MS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올인(All- In)을 선언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DB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라클 DB를 거부하고 자사의 MS SQL 서버만 고집할 경우, 영원히 아마존을 넘을 수 없을 수도 있다. MS SQL 서버 판매에 다소 지장이 있더라도 윈도 애저의 활성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오라클 입장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운영체제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출하되는 서버 중 4분의 3에는 윈도 서버 운영체제가 설치돼 있다.


앤더슨 부사장은 “윈도 서버의 워크로드를 보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웹과 DB”라면서 “윈도 서버 상에서 오라클 DB가 구동된다면 이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반적인 세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앱, 클라우드 새 전략 발표…“퍼블릭-프라이빗 구분 없애자”= 한국넷앱(www.netapp.com/kr 대표 김백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가 혼합된 환경에서도 데이터 관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25일 발표했다.


많은 기업들이 내부에 자체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동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나 M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클라우드 컴퓨팅이 마치 현재의 레거시 시스템처럼 나눠져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넷앱이 이번에 발표한 전략의 핵심은 이러한 각기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 복제나 이동을 자유롭게 해 구분을 없애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넷앱이 선보인 전략은 크게 세가지다. 첫번째는 자사의 스토리지 운영체제(OS)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 기반의 범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및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솔루션과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방침이다.


두번째는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을 위해 넷앱은 자사의 데이터 복제 소프트웨어인 스냅미러를 강화한 하이퍼바이저 트랜잭션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소개된다. 워크로드를 즉각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보호나 재해복구를 위해 프라이빗 혹은 퍼블릭 클라우드 리소스에 쉽게 복제가 가능하다.

마지막 전략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선택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넷앱은 현재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및 애플리케이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환경을 지원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만간 넷앱이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발표할 새로운 솔루션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며, 클라우드 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포괄적인 통합, 보안 관련 클라우드 백업 및 재해 복구 솔루션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넷앱의 스토리지 솔루션은 전세계 175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을 통해 국내 기업들도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대응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TV 플랜B ‘홈싱크’ 10월 美 출시=삼성전자의 가정용 클라우드 미디어센터 ‘홈싱크’가 공개 8개월 만인 오는 10월 시장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는 물론 전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기를 TV, PC 등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TV 및 콘텐츠 허브 역할이다. 미국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가 오는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홈싱크를 오는 10월 미국 베스트바이에서 시판할 예정이다. 홈싱크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공개한 가정용 클라우드 미디어센터다. 스마트TV 셋톱박스가 가족 구성원이 가진 전체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해주고 저장장치 역할도 하는 제품이다.


홈싱크는 안드로이드 OS를 갖췄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 등 안드로이드 OS 기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조작한다. 저장용량은 1TB다.


제품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삼성전자 TV 판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홈싱크가 있으면 스마트TV는 물론 삼성전자 TV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당초 지난 5월 시판 예정이었지만 이 문제 때문에 출시가 미뤄졌다. 삼성전자 내부 갈등으로 비춰지는 시각과 스마트TV 부문 경쟁력 강화 등이 시급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국내를 포함 미국 외 지역의 판매는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만 출시가 확정된 것은 맞지만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에서도 전시하는 등 전 세계 출시를 대비하고 있다”라며 “국내 출시와 가격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홈싱크 출시를 대비해 중단했던 관련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배포를 재개했다. 삼성 개발자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홈싱크 앱은 이미 삼성앱스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마켓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MS, 기업용 오피스 365 사용자에 이메일 용량 50GB 확대=마이크로소프트(www.ms.com)는 자사의 기업용 오피스 365 및 익스체인지 온라인 사용 고객들에게 기존 메일함 용량 대비 2배 많은 50GB의 메일함 용량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25GB를 제공해왔다.


이와 함께 기업용 오피스 365의 경우, 기업용 클라우드 저장소인 스카이드라이브 프로의 용량도 기존 7GB에서 25GB로 3배 이상 늘렸다.


한편 한국MS는 단국대학교가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워크 솔루션인 ‘오피스 365’ 도입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평생 이메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단국대학교는 그룹웨어 도입을 준비하며 대규모 사용자 층인 학생은 비용과 운영부담이 없는 오피스 365의 ‘익스체인지 온라인(Exchange Online)’으로,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교직원용 이메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Exchange Server)’를 직접 구축해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이메일 서버 구축을 완료했다.


과거 이용률이 낮았던 대학교 도메인 기반 이메일이 최근 온라인 상에서 대학생 증명용으로 많이 사용됨에 따라 사용이 늘어나게 되자 단국대학교는 지난해 그룹웨어 도입을 추진하며 이메일 서버도 함께 교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학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서버 성능 및 스토리지 용량에 대한 이슈로 인해 비용적인 부담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인 오피스 365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국대학교는 서버 운영, 업그레이드, 스토리지 증설 등의 문제 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최신 기능 지원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됐고, 졸업생들에게까지 평생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SAP 포럼 서울’ 개최…클라우드, 빅데이터 혁신사례 제시= SAP코리아(대표 형원준 www.sap.com/korea)가 2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SAP 포럼 서울’을 개최했다.


2000명 이상의 SAP 고객 및 파트너, IT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사례를 제시됐다. 또한 SAP가 인수한 하이브리스, 아리바, 석세스팩터스의 최신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SAP는 현재 HANA를 기반으로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HANA는 DB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의 속도를 수백배 빠르게 하는 개발 플랫폼이며 이미 SAP의 거의 모든 솔루션이 HANA 기반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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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10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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