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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3년 10월 15일 (화)

ⓒ 블로터닷넷, 최호섭 기자 allove@bloter.net



코드명 ‘킷캣’으로 부르는 안드로이드4.4에서는 문자메시지 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4.4 버전부터는 SMS와 MMS를 안드로이드의 기본 앱 대신 서드파티 앱을 통해서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4.4부터 문자메시지와 구글의 채팅 서비스 행아웃을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를 보내면 상대방 기기에서 행아웃 이용 여부를 체크해 인터넷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행아웃을 쓰지 않는 이들에게는 자동으로 통신사 메시지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는 애플의 아이메시지와 비슷한 정책이다. 아이폰에서 적용된 것과 비슷하다.


구글과 안드로이드에도 당연히 이에 대한 요구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의 대체 메신저가 있지만 모든 메시지 창구는 한 가지로 통일할수록 좋다.


행아웃 아이폰, 안드로이드앱과 지메일


구글은 이미 전화 통화나 문자메시지에 대한 정보 일부를 공개하고 있다. 이미 앱들이 SMS에 직접 접근해서 메시지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카드생활’ 같은 앱이다.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도착하는 메시지의 패턴을 읽어 신용카드 이용 내역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루팅 등의 방법을 하지 않고서는 다른 앱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는 없었기 때문에 SMS 앱은 없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4.4부터 행아웃에도 SMS를 직접 접목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다른 앱들이 직접 SMS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API를 공개하기로 했다. 필요하다면 카카오톡, 라인 등의 메시지 앱들이 각자의 인스턴트 메시징 외에도 통신사의 SMS와 MMS 등의 메시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애플의 아이메시지가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잘 쓰이는 이유는 이용자가 어떤 방법으로 메시지를 보낼지 굳이 의식할 필요가 없어서다. 이동통신사로서는 불편한 일이기도 하다. 통신사와 함께 성장해 온 안드로이드로선 통신사의 문자메시지 수익에 직접적으로 손대는 기능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역시 메시지의 경계를 허물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defaultSmsApp


다만 그 방법을 SMS 앱 대신 행아웃으로만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서드파티에 모두 푼다는 점은 안드로이드다운 해법이다. 행아웃도 SMS를 보낼 수 있지만 관련 기능을 생태계 전체에 열고 이용자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다. 메시징 앱으로서는 기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구글로서는 행아웃 이용자는 저절로 안드로이드 행아웃을 이용할테니 이용자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테다.


당연히 보안에 대한 위협이 있을 수 있다. 구글은 이 API를 공개하면서 서드파티의 SMS 앱이 기본 메시지 앱으로 등록되지 않으면 메시지를 보내지 못하도록 막았다. 기본으로 선택된 응용프로그램에서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원치 않는 스미싱 앱이 이용자 몰래 백그라운드에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스마트폰 내의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만들어 외부로 반출하는 등 좀비 스마트폰처럼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구글은 이와 관련된 API에 대해 개발자 페이지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SMS 응용프로그램 개발자들에게 업데이트를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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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66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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