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 PC 라즈베리파이, 미디어센터로도 변신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1-13 17:58:10
2014년 01월 10일 (금)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속도저하없이 콘텐츠 이용 가능
프로그래밍 교육용으로 고안된 4만원짜리 PC 라즈베리파이가 지난해 인기를 누렸다. 로봇부터 슈퍼컴퓨터까지 수많은 활용사례를 만들어내며 오픈 하드웨어 시대를 열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디넷은 44년차 개발자의 라즈베리파이 경험기를 연재중이다. 제이미 왓슨이란 개발자는 라즈베리파이와 여러 오픈소스SW를 활용해 다양한 응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최근 기고한 글의 주제는 라즈베리파이로 만드는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윈도미디어센터의 오픈소스 버전인 XBMC를 라즈베리파이에서 구현하는 내용이다.
▲ XBMC 홈스크린
그의 작업은 XBMC 전용 운영체제로 'Raspbmc'나 '오픈ELEC(임베디드리눅스엔터테인먼트센터)'를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두 SW는 XBMC 미디어센터 패키지를 운영하는데 특화된 리눅스다.
일단 라즈베리파이에서 배포하는 초기 설치프로그램 NOOBS 이미지로 Raspbmc나 오픈ELEC를 설치한다. 둘 다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NOOBS는 막 구입한 라즈베리파이에 OS 설치 선택화면에서 설치하게 된다. NOOBS를 설치한 SD카드에 다른 OS를 담은 상태이고, 그 설정과 데이터를 유지하려면 별도로 저장해야 한다.
그냥 라즈베리파이와 라즈비안(라즈베리파이용 데비안 리눅스) 설치환경에서 XBMC를 이용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다. 제이미 왓슨은 "이같은 물음을 던질 사람도 있을 것이고, 물론 가능한 방법"이라면서도 왜 자신이 번거로운 작업을 했는지 3가지 고려사항을 나열했다.
제이미 왓슨은 XBMC의 최고 성능을 확보하려면 별도의 구성과 튜닝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범용적인 라즈비안 환경에선 다수의 에러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단 얘기다.
또한 일반적인 용도의 리눅스 시스템은 많은 유틸리티와 패키지를 포함한다. 미디어센터 시스템에서는 사용되지 않을 것들이 많다. 디스크 용량과 CPU, 메모리 부담을 줄이려면 상당한 패키지를 제거해야 한다.
미디어센터 전용시스템은 XBMC보다 더 많은 기능을 포함해야 한다. 애플 에어플레이와 에어튠즈, IO버스(GPIO) 디바이스, 카메라, 로컬이나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사전공유 등의 기능들이다.
그는 다음으로 Raspbmc와 오픈ELEC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두 미디어센터 SW 배포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큰 차이를 갖지 않는다. 그러나 내부는 큰 차이를 갖는다.
Raspbmc는 샘 나자르코란 사람에 의해 개발되고 유지되는 배포판이다. 그는 이전에 1세대 애플TV용으로 크리스탈분투란 SW를 개발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크리스탈분투는 애플TV 하드웨어에서 기본 OS를 삭제한 뒤 일부를 제거한 우분투 배포판과 XMBC를 설치하고, 브로드컴 크리스탈HD 카드를 사용한 것이다.
오픈ELEC는 소규모 그룹에 의해 개발되고 관리되는 SW다.
Raspbmc는 데비안 리눅스에서 미디어센터와 관련없는 여러 기능을 제거한 것이다. 데비안과 개발의 궤를 같이 하므로, 버그수정, 신규 기기 지원 등이 데비안의 발전과 거의 동시에 이뤄진다. 오픈ELEC는 어떤 리눅스 배포판의 파생물이 아니다. 오로지 개발집단에 의해 만들어졌다.
Raspbmc를 SD카드에 설치할 때 750MB의 용량을 요구하는데 비해, 오픈ELEC는 100MB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참고로 데비안은 2GB를 차지한다.
OS를 설치하면 사실 모든 설치작업은 끝난다. 라즈베리파이에 SD카드를 끼워 부팅하면 XBMC 홈스크린이 뜬다. 제이미 왓슨은 외형상 Raspbmc나 오픈ELEC나 구분할 수 없었지만, 오픈ELEC가 좀더 빠르며 신뢰할 만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종류의 모니터와 TV에 HDMI 케이블로 연결해 비교했다. TV와 1280X1024 해상도의 구형 컴팩 모니터, 1920X1080 해상도의 HP 모니터다. 컴팩 모니터는 DVI 케이블에 HDMI를 연결해야 하고, HP 모니터는 표준 HDMI 케이블로 연결한다.
그는 세 종류의 디스플레이 모두 어떤 해상도 조정 없이도 최적의 화질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TV를 이용한 경우 비디오와 오디오를 모두 HDMI 케이블을 통해 전송했지만, PC용 모니터르 사용할 땐 오디오 연결잭으로 별도 외장스피커를 사용했다. 이 경우 시스템 컨피규레이션 화면에서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을 선택하면 된다.
▲ 라즈베리파이 XBMC 전용 장비의 시스템 정보
모든 설치 작업을 마치고 시스템 구성정보를 보자. XBMC시스템 메뉴에 들어가 시스템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그가 만든 시스템의 경우 메모리 사용량은 11%에 불과해 332MB의 여유 메모리용량이 남았다.
비디오 해상도나 출력장치 같은 시스템 구성을 바꿀 때도 시스템 메뉴에서 설정 옵션으로 들어가면 된다.
▲ XBMC 시스템 설정 화면
이렇게 만든 미디어센터 시스템은 USB장치에 담긴 음악, HD 영화를 재생할 수 있게 해주고, USB 연결 CD/DVD 드라이브로 음악 CD나 영화 DVD를 감상하게 해준다. 유선 인터넷을 연결하면 인터넷 사이트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USB 와이파이 어댑터를 라즈베리파이에 연결한다면 무선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디어센터 전용 장비이므로 메뉴를 오가거나,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때 속도저하는 없다. 그는 "성능이 흠잡을 때 없다"라며 "다른 리눅스 시스템에서 볼 수 있었던 끊김, 흔들림, 동기화 문제도 없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디넷은 44년차 개발자의 라즈베리파이 경험기를 연재중이다. 제이미 왓슨이란 개발자는 라즈베리파이와 여러 오픈소스SW를 활용해 다양한 응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최근 기고한 글의 주제는 라즈베리파이로 만드는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윈도미디어센터의 오픈소스 버전인 XBMC를 라즈베리파이에서 구현하는 내용이다.
▲ XBMC 홈스크린
그의 작업은 XBMC 전용 운영체제로 'Raspbmc'나 '오픈ELEC(임베디드리눅스엔터테인먼트센터)'를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두 SW는 XBMC 미디어센터 패키지를 운영하는데 특화된 리눅스다.
일단 라즈베리파이에서 배포하는 초기 설치프로그램 NOOBS 이미지로 Raspbmc나 오픈ELEC를 설치한다. 둘 다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NOOBS는 막 구입한 라즈베리파이에 OS 설치 선택화면에서 설치하게 된다. NOOBS를 설치한 SD카드에 다른 OS를 담은 상태이고, 그 설정과 데이터를 유지하려면 별도로 저장해야 한다.
그냥 라즈베리파이와 라즈비안(라즈베리파이용 데비안 리눅스) 설치환경에서 XBMC를 이용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다. 제이미 왓슨은 "이같은 물음을 던질 사람도 있을 것이고, 물론 가능한 방법"이라면서도 왜 자신이 번거로운 작업을 했는지 3가지 고려사항을 나열했다.
제이미 왓슨은 XBMC의 최고 성능을 확보하려면 별도의 구성과 튜닝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범용적인 라즈비안 환경에선 다수의 에러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단 얘기다.
또한 일반적인 용도의 리눅스 시스템은 많은 유틸리티와 패키지를 포함한다. 미디어센터 시스템에서는 사용되지 않을 것들이 많다. 디스크 용량과 CPU, 메모리 부담을 줄이려면 상당한 패키지를 제거해야 한다.
미디어센터 전용시스템은 XBMC보다 더 많은 기능을 포함해야 한다. 애플 에어플레이와 에어튠즈, IO버스(GPIO) 디바이스, 카메라, 로컬이나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사전공유 등의 기능들이다.
그는 다음으로 Raspbmc와 오픈ELEC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두 미디어센터 SW 배포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큰 차이를 갖지 않는다. 그러나 내부는 큰 차이를 갖는다.
Raspbmc는 샘 나자르코란 사람에 의해 개발되고 유지되는 배포판이다. 그는 이전에 1세대 애플TV용으로 크리스탈분투란 SW를 개발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크리스탈분투는 애플TV 하드웨어에서 기본 OS를 삭제한 뒤 일부를 제거한 우분투 배포판과 XMBC를 설치하고, 브로드컴 크리스탈HD 카드를 사용한 것이다.
오픈ELEC는 소규모 그룹에 의해 개발되고 관리되는 SW다.
Raspbmc는 데비안 리눅스에서 미디어센터와 관련없는 여러 기능을 제거한 것이다. 데비안과 개발의 궤를 같이 하므로, 버그수정, 신규 기기 지원 등이 데비안의 발전과 거의 동시에 이뤄진다. 오픈ELEC는 어떤 리눅스 배포판의 파생물이 아니다. 오로지 개발집단에 의해 만들어졌다.
Raspbmc를 SD카드에 설치할 때 750MB의 용량을 요구하는데 비해, 오픈ELEC는 100MB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참고로 데비안은 2GB를 차지한다.
OS를 설치하면 사실 모든 설치작업은 끝난다. 라즈베리파이에 SD카드를 끼워 부팅하면 XBMC 홈스크린이 뜬다. 제이미 왓슨은 외형상 Raspbmc나 오픈ELEC나 구분할 수 없었지만, 오픈ELEC가 좀더 빠르며 신뢰할 만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종류의 모니터와 TV에 HDMI 케이블로 연결해 비교했다. TV와 1280X1024 해상도의 구형 컴팩 모니터, 1920X1080 해상도의 HP 모니터다. 컴팩 모니터는 DVI 케이블에 HDMI를 연결해야 하고, HP 모니터는 표준 HDMI 케이블로 연결한다.
그는 세 종류의 디스플레이 모두 어떤 해상도 조정 없이도 최적의 화질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TV를 이용한 경우 비디오와 오디오를 모두 HDMI 케이블을 통해 전송했지만, PC용 모니터르 사용할 땐 오디오 연결잭으로 별도 외장스피커를 사용했다. 이 경우 시스템 컨피규레이션 화면에서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을 선택하면 된다.
▲ 라즈베리파이 XBMC 전용 장비의 시스템 정보
모든 설치 작업을 마치고 시스템 구성정보를 보자. XBMC시스템 메뉴에 들어가 시스템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그가 만든 시스템의 경우 메모리 사용량은 11%에 불과해 332MB의 여유 메모리용량이 남았다.
비디오 해상도나 출력장치 같은 시스템 구성을 바꿀 때도 시스템 메뉴에서 설정 옵션으로 들어가면 된다.
▲ XBMC 시스템 설정 화면
이렇게 만든 미디어센터 시스템은 USB장치에 담긴 음악, HD 영화를 재생할 수 있게 해주고, USB 연결 CD/DVD 드라이브로 음악 CD나 영화 DVD를 감상하게 해준다. 유선 인터넷을 연결하면 인터넷 사이트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USB 와이파이 어댑터를 라즈베리파이에 연결한다면 무선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디어센터 전용 장비이므로 메뉴를 오가거나,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때 속도저하는 없다. 그는 "성능이 흠잡을 때 없다"라며 "다른 리눅스 시스템에서 볼 수 있었던 끊김, 흔들림, 동기화 문제도 없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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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11013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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