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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UI만 훌륭한 게 아니다" 오픈소스 모니터링 툴 '옵저비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8-05-04 09:36:45 게시글 조회수 5230

2018년 05월 03일 (목)

 

ⓒ CIO Korea, Susan Perschke | Networkworld UK


 

 

오픈소스 네트워크 모니터링 툴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기업용 제품이 바로 옵저비움(Observium)이다. 이베이, 페이팔, 트위터, 미 에너지국(US Department of Energy) 등 전 세계 대형 기업과 공공기관이 수만개 장치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미 검증된 고객 리스트가 있지만 실제 테스트를 통해 그 진가를 확인해 보자.

 



옵저비움은 리눅스에서 구동하지만 윈도우와 기타 여러 기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당 업체는 옵저비움을 우분투/데비안에서 구동하도록 권장하며, 레드햇과 센트OS 등에서도 동작한다. 옵저비움을 사용하려면 아파치와 마이SQL이 필요하므로, 서버가 기본적인 하드웨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2GB RAM과 적절한 저장 공간을 갖춘 쿼드 코어 시스템을 사용했다. 중간 규모의 시험 환경을 운영하기에 충분하다.

옵저비움은 현재 17.9 버전이며 커뮤니티와 프로페셔널 에디션으로 제공된다. 프로 버전은 연 구독료가 약 200파운드(약 284달러)이며 실시간 일일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커뮤니티 버전의 업데이트는 약 6개월마다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독 라이선스는 실사용 기기 1대 혹은 테스트/개발 기기 2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용량과 성능 면에서는 두 버전이 차이가 없지만 프로 버전은 자동 그룹화, 트래픽 분석, 안정된 API 등 몇 가지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옵저비움 설치하기
옵저비움은 자동화된 스크립트를 사용하거나 수동 모드로 설치할 수 있다. 수동 모드는 더 자세한 설정이 가능하며 아파치, 마이SQL 등 각 구성요소를 별도로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한다.

여기서는 커뮤니티 에디션 또는 프로 에디션을 설치하는 옵션을 제공하는 자동화된 스크립트를 사용했다. CE(Community Edition)를 설치했고 설치 마법사가 매우 짧은 시퀀스를 제공하며 마이SQL과 옵저비움 사용자를 생성하도록 요청했다. 설치 시 상황에 따라 필요한 파일을 다운로드하며 마지막에 서버에서 옵저비움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여기서는 이 옵션을 선택했다. 전체 과정에 약 15분 걸렸다. 설치는 쉽게 완료할 수 있으며 시험을 위한 가상 머신으로 구동할 수 있는 기기 버전을 확인했다.

설치 완료 후에는 웹 관리 인터페이스를 실행해야 했다. 서버의 IP주소를 사용해 액세스하며 로그인에 성공하자 장치가 보고한 최근의 이벤트에 대한 지도와 목록이 가득 찬 개요 화면이 나타났다. 지도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장치를 모니터링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링할 장치 추가하기
서버를 설정해 구동하고 기본 구성이 완료된 상태에서 더 많은 장치를 추가해 봤다. 옵저비움은 아무 버전의 SNMP 프로토콜(v1, v2c, v3)이나 지원하는 네트워크된 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 현재 서버, 저장 및 무선 장치, 네트워크 인프라를 포함해 400개 이상의 OS 유형을 지원한다. 여기서는 소규모 리눅스 및 윈도우 장치부터 시작했으며 CLI 스타트업의 조합 또는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추가할 수 있었다.

SNMP 사용 외에 옵저비움은 리눅스 장치뿐만 아니라 일부 유닉스 장치에서 배치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윈도우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syslog’, ‘rancid’, ‘collectd’ 등의 방법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옵저비움과 장치 자체에서 추가로 구성해야 한다. 또한 옵저비움은 실행 시 사전 설정된 SNMP 커뮤니티를 사용하기 위해 구성된 장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조사하는 자동 발견 기능도 있다.

장치가 추가되면 옵저비움이 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개요 페이지에서 장치의 수 그리고 각각의 업, 다운, 비활성화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옵저비움을 통해 손쉽게 장치 건전성을 확인하거나 각 장치의 더 엄격하고 심오한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옵저비움은 그래프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메모리 활용과 CPU 부하부터 네트워크 트래픽과 각 장치에 로그인된 사용자 수 등 일련의 파라미터를 표시한다. 이전 테스트에서는 그래프 로딩이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업체 권고대로 PHP 7.0을 사용하자 대부분 해결됐다.

옵저비움은 6개의 사용자 레벨을 통해 사용자가 장치 정보를 확인하고 구성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반 사용자 계정은 사전 설정 장치 그룹에서 데이터를 읽기 전용으로 확인한다. 관리자 계정은 모든 데이터 확인 그리고 장치 편집과 경보 설정 등의 모든 구성을 수행할 수 있다.

옵저비움에서 경보 생성하기
옵저비움은 사전 정의된 경보 자체가 없지만 사용자 설명서를 통해 다양한 공통 경보 구축 방법을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를 이용해 디스크 공간이 용량의 85%를 초과하는 경우 경고하는 경보를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었다. 또 다른 경보로 프로세서 활용도가 80%를 초과하는 경우도 알리도록 했다. 경보 생성 프로세스는 매우 직관적이며 네트워크 측면의 규칙 또는 리눅스 서버 등의 특정 장치에만 적용되는 규칙을 생성할 수도 있었다.

온라인 사용자 설명서는 매우 훌륭하고 과도하게 자세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충분한 세부사항을 제공한다. 규칙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지표와 속성을 갖춘 포괄적인 기준 가이드도 있었다. 단지 다운로드 가능한 PDF 버전의 사용자 설명서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옵저비움은 최소 2시간에 200파운드(약 284달러)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여러 시간 구매 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유료 설치 지원이 제공되며 사용자 정의 기능을 생성하는 옵션도 있다.

옵저비움을 마지막으로 리뷰한 것이 지난 2014년이었다. 이번 테스트 결과 이후 상당히 성숙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IP 주소로 장치를 추가할 수 없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개선됐다. 호스트 이름 만큼이나 IP를 자주 사용하는 관리자는 더 편리할 것이다. 또한, 웹 인터페이스에서 보고서와 데이터를 내보내는 기능은 아직 없지만 화면 리포팅은 매우 훌륭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옵저비움은 관찰 툴이며 그 기능을 충실히 제공한다. 인터페이스는 사용하기 편해 개요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세부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수만 개의 장치를 테스트하지는 못했지만 옵저비움은 일반적인 하드웨어 환경에서 충분히 잘 확장할 수 있다. 단, 클러스터링 기능은 내장돼 있지 않다.

장점: 훌륭한 인터페이스 레이아웃을 통한 손쉬운 설치 및 사용, 저렴한 비용
단점: 대부분 SNMP 프로토콜 모니터링에 의존함, 윈도우에서 구동 불가, 데이터 내보내기 또는 클러스터링 기능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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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3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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