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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합류…HTML5, 스마트TV 시장 접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7-23 15:45:21 게시글 조회수 3671

2013년 07월 22일 (월)

ⓒ 디지털데일리,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차세대 개방형 웹 표준인 HTML5가 스마트TV 플랫폼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케이블TV 업계에 이어 인터넷TV(IPTV) 시장 부동의 1위인 KT가 구글이 아닌 HTML5 진영에 본격 합류했다.

KT미디어허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22일 웹 기반 IPTV 상용화를 선언했다.

구글-애플 양강으로 굳어진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달리 스마트TV 플랫폼은 춘추전국시대다. 관심을 모았던 애플 방식은 국내에서는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고 구글 스마트TV 플랫폼 역시 일부 사업자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제조사 중심의 생태계도 그다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초기에는 구글 방식이 관심을 모았다. 씨앤앰, LG유플러스, KT가 구글 방식의 스마트TV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마트폰에서의 경쟁력이 TV에 전이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타 플랫폼을 압도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다 특정회사 운영체제에 대한 종속성 우려 등이 커지면서 HTML5가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유료방송 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케이블TV 업계가 HTML5 선언을 공식 선언하면서 분위기는 HTML5로 급속히 쏠리고 있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티브로드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나머지 케이블TV 방송사들도 하반기 HTML5 합류를 예고했다. 이번에 KT가 합류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스마트TV 플랫폼 전쟁은 사실상 HTML5의 승리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구글 방식을 택한 LG유플러스, 클라우드 방식을 채택한 SK브로드밴드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HTML5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대세를 굳이 거스를 필요는 없다.

HTML5가 스마트TV 시장의 대세로 부상한 것은 개방성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구체적인 비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구글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HTML5는 운영체제 이용에 따른 로열티 등이 없고 콘텐츠 수급에도 유리하다. 케이블TV 업계가 HTML5로 플랫폼을 통일한 이유도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스마트폰 처럼 거대시장이 아닌 상황에서는 한 플랫폼을 통일하고 공동으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데 HTML5가 최적의 대안이 된 것이다.

KT미디어허브 김주성 대표는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뀐 것처럼 TV 변화의 단초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많은 사업자가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게 되는 기회는 분명히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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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10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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