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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 빅데이터 도입 활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8-27 15:03:52 게시글 조회수 3387

2013년 08월 27일 (화)

ⓒ 디지털타임스,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전문센터 만들고 연구 등 지원… 국내 기관간 정보 공유 시급


빅데이터에 대한 전세계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의료분야 빅데이터 분석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바이오 메디컬 분야 빅데이터 컴퓨팅 전문센터 공모에 착수했다.


전문센터는 바이오 메디컬 연구기관들을 위해 해당 분야 연구에 대한 소프트웨어, 접근방식 등을 개발하고, 빅데이터 과학 발전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립보건원은 센터로 선정된 기관에 대해 빅데이터를 잘 적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다양한 연구진과 팀 간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센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컨소시엄 내 센터간 협업 수행과 빅데이터 과학 분야의 미국 내 다른 연구기관이나 해외 연구 기관들의 협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의료분야 빅데이터 연구는 미국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산업 신산업 전망 및 정책방향'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도 의료 연구개발(R&D)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뇌공학 연구 프로젝트인 `HBP(Human Brain Project)'를 오는 2023년까지 10년간 10억유로를 투입해 진행할 계획이다.


맥킨지도 임상에 있어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비교효과성을 분석하고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어 원격진료 수준이 향상되고 성과의 투명성까지 제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의료서비스 부문에서 적절한 빅데이터 활용이 이뤄질 경우 매년 1000억∼190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은 더 고조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의료분야에서 △질병주의 예보 서비스 △의약품 안전성 조기경보 서비스 △심실부정맥예측 등 3개 시범과제가 진행되는 등 의료분야 빅데이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선도적으로 빅데이터 관련 연구와 도입에 나서고 있고,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나서는 등 이 분야 빅데이터 도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미국, EU 대비 데이터 개방과 공유가 원활하지 않아 빅데이터 분석까지는 요원하다는 것이다.


조완섭 충북대 교수(경영정보학)는 "지난해부터 국내 많은 의료 관련 기관들이 빅데이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자신들이 보유한 정보를 기관간 공유하거나 공개하기를 꺼려한다"며 "미국에서는 빅데이터를 적용하면 의료비가 8%가 줄어든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기 위한 정부 기관들간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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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8270201096074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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