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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몸값 오르는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8-06 13:17:56 게시글 조회수 6143

2012년 08월 05일 (일)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지난 주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가 또 인수됐습니다. 오라클은 지난 30일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업체 엑시고시스템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바로 전 주에도 VM웨어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업체 니시라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들이 인수합병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화 업체들의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서버, 데스크톱, 스토리지 등 특정 IT시스템을 대상으로 가상화가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데이터센터 전체를 가상화하겠다는 움직임입니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은 데이터센터가 특정 빌딩이나 네트워크에 제한되지 않도록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다른 가상화 업체들도 유사한 업체들의 인수합병에 나설 지 주목됩니다.

지난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닷컴’(www.outlook.com)도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웃룩닷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과 함께 웹 오피스, 클라우드 기능 등이 적용된 클라우드 기반의 이메일 서비스입니다. 그 동안 핫메일(Hotmail)이라는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메일의 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내놓은 서비스입니다.

아웃룩닷컴은 서비스 공개 후 6시간 만에 100만명 이상이 등록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를 비롯해 지난 주 전해진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소식입니다.

◆오라클,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 ‘
엑시고 ’ 인수=오라클은 30일(현지시각)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업체 엑시고시스템즈(이하 엑시고)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조건을 공개되지 않았다.

엑시고는 2004년 설립 이후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서버의 데이터 입출력(I/O)를 통합해 I/0 리소스 가상화를 실현하는 전용 하드웨어의 가상화 컨트롤러를 제공한다. 이는 서버와 네트워크 사이의 입출력 채널을 가상화해 여러 개로 나눠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오라클은 이런 I/O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과 자사의 오라클 VM을 결합해 클라우드 환경을 완성할 계획이다.

◆가상화 업계, 네트워크 가상화에 눈독…왜?=가상화 솔루션 업체들이 네트워크 가상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오라클은 30일(현지시각)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 ‘엑시고시스템즈(Xsigo System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일주일 전에는 VM웨어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업계 ‘니시라’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서버 및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에 주력해 왔던 이들이 네트워크에 눈길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데이터센터 가상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각각 가상화 대상이었지만, 가상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각의 콤포넌트의 한계를 넘어 데이터센터 전체를 가상화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VM웨어 이효 기술총괄 이사는 “데이터센터 가상화의 발목을 잡아왔던 것이 네트워크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가상화에 대한 시장과 솔루션 진화하면서 서버나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콤포넌트가 아닌 전체 IT인프라스트럭처를 가상화 하는 요구(니즈)가 생겼는데, 네트워크의 물리적 한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를 정의하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은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네트워크 경계를 넘어서면 데이터센터가 특정 빌딩이나 네트워크에 묶이지 않을 수 있다”면서 “물리적 장비 안에서 가상화 하는 방법을 넘어 SW 기술을 이용해 장비가 어디에 있든, 종류가 무엇이든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이 엑시고를 인수한 이유도 ‘데이터센터 가상화’ 때문이다.

오라클은 최근 ‘데이터센터 최적화’를 새로운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모든 스택을 자사 솔루션으로 최적화 하겠다는 것이다. 스위치와 같은 네트워크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최적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이 필요했다.

회사 측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기술은 어느 서버든, 어느 네트워크든, 스토리지든 역동적이고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이를 통해 IT자산을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여주면서 비용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아울러 “엑시고와 오라클 서버가상화 솔루션과의 결합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완벽한 가상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존 파울러 수석부사장은 “엑시고를 통해 기업들은 IT의 복잡성을 줄이고, 클라우드 환경 관리를 단순화 할 수 있다”면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필요에 따라 재분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MS, 이메일 서비스 ‘아웃룩닷컴’ 미리보기 공개=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닷컴’(www.outlook.com)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웃룩닷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과 함께 웹 오피스, 클라우드 기능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7월 31일(레드몬드 현지시각) MS는 개인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메일서비스 아웃룩닷컴의 미리보기(프리뷰)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MS는 아웃룩닷컴의 주요 특징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구글 등과 연동된 최초의 이메일 서비스 ▲자동으로 메시지를 메일, 뉴스레터, 쇼핑레터, 소셜 업데이트 등으로 분류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원노트 등 무료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앱) 추가 ▲스카이드라이브를 통한 사진, 문서 파일 등의 전송 ▲클라우드 기반 설계로 디바이스 제한 없이 메일 열람 ▲메일서비스 개인 설정 강화 등을 꼽았다.

◆6시간만에 100만명 가입…아웃룩닷컴, 지메일 넘을까 = 마이크로소프트가 31일 공개한 이메일 서비스 ‘아웃룩닷컴(Outlook.com)이 서비스 공개 후 6시간 만에 100만명 이상이 등록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MS는 같은 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현대적인 이메일 환경에 (6시간 만에) 100만명이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웃룩닷컴은 기존 MS의 이메일 서비스 핫메일(Hotmail)를 대체할 새로운 무기입니다. 기존의 핫메일은 이메일 중심의 서비스였지만, 아웃룩닷컴은 이메일뿐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링크드인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되는 소셜 플랫폼입니다.

핫메일은 과거 이메일 시대를 상징하는 구시대적 유물이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소셜 시대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MS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의 젊은층에게는 이메일보다 SNS가 더 익숙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려는 것입니다.

아웃룩닷컴의 가장 큰 경쟁자는 구글의 지메일입니다. 아직은 핫메일이 지메일보다 가입자수는 많지만, 지메일의 성장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견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MS가 노리는 것이 이메일 서비스 시장 자체만은 아닙니다. 구글의 지메일은 단순 이메일 서비스가 아니라 다른 구글의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이끌기 위한 전위부대입니다. 예를 들어 지메일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구글 플러스, 구글 오피스 등을 이용하게 됩니다. 특히 지메일은 구글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입니다. 지메일을 통해 구글 앱스를 경험하게 되고 기업들이 구글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MS 입장에서는 이메일 시장을 지메일에 넘겨주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도권까지 구글에 넘겨줄 수 있습니다. 아웃룩닷컴은 지메일 확산을 막기 위한 방패이자, MS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을 위한 창인 셈입니다.

특히 아웃룩닷컴은 장기적으로 기업용 시장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이 지메일을 앞세워 구글 앱스를 확산시킨 것과 마찬가지 전략입니다. MS는 이미 오피스365라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웃룩닷컴은 오피스365와 함께 구글을 협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MS 아웃룩닷컴은 철저히 구글을 겨냥한 서비스입니다. 기존 핫메일은 너무 올드 패션이기 때문에 MS 입장에서는 “MS에도 지메일 같은 서비스가 있다”고 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일단 아웃룩닷컴이 확산되면 점차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영향력을 확장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약자 IBM, 반전 카드는?=한국IBM은 최근 내세우고 있는 ‘똑똑한 스토리지(Smarter Storage)’ 전략으로 시장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

IBM은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유달리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EMC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 등 선두 업체들이 금융과 공공 분야 등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보다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유지만, IBM의 스토리지 브랜드가 그만큼 기업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최근엔 x86 서버마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스토리지 시장의 경우 여전히 약세다. 지난해 1분기(1월~3월)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경우만 해도 한국IBM은 스토리지 업체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이는 EMC, 효성인포메이션(HDS), HP 등의 뒤를 잇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인지 지난 4월에는 국내 스토리지 사업 총괄 담당 임원은 1년도 안 되어 교체되기도 했다.

최근 방한한 크리스티안 J. 리브-헤처 IBM 성장시장(GMU) 스토리지 사업 총괄 부사장<사진>은 “스토리지 사업은 향후 IBM의 하드웨어 분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실시간 데이터 압축(RTC), 이지 티어링, 병렬파일시스템(GPFS) 등 IBM만의 독특한 기술 리더십을 통해 한국에서도 조만간 IBM 스토리지가 관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장밋빛 청사진을 내놨다. 그가 맡고 있는 GMU(Growth Market Unit)는 북미와 서부 유럽, 일본 등을 제외한 국가가 포함돼 있다. 한국도 GMU에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IBM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지난 2007년부터 내세운 ‘스마터 플래닛’의 일환인 ‘스마터 스토리지 컴퓨팅’이다. ▲효율적인 설계 ▲자동 최적화 ▲클라우드 인프라의 민첩성 등 고객 요구에 맞는 ‘똑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근 기업 인프라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워크로드 최적화 등의 이슈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통 분모를 파악하고 이를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IBM의 내세우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예를 들어 최근 출시한 실시간 데이터 압축(RTC) 기술의 경우, IBM의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SVC(SAN 볼륨 컨트롤러)’에 탑재되며, 이를 적용한 스토와이즈 V7000이라는 스토리지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IBM은 향후 SVC를 연계한 다른 IBM 제품 혹은 타사의 스토리지까지 이를 확대시켜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IBM의 스토리지 사업(외장형)은 성장시장 내에서 9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1위인 EMC와 2% 포인트 차이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전략과 인력, 시스템통합(SI) 업체 등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8개월 전에 터키IBM이 한국과 비슷한 상관이었지만, IBM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은행 등을 공략한 결과 현재 EMC에 이어 2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석한 한국IBM 김형석 스토리지 사업부장도 “IBM의 휼륭한 기술과 함께 유닉스, x86 서버 등과 연계해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실제 이같은 노력에 따라 2분기에는 의미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4월 6일 스토리지 총괄 사업본부장으로 새롭게 부임했다.

그는 “10여 년 전인 2000년 초반에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유닉스 시장에서 난공불락의 상대였지만, 현재는 IBM이 관련 시장에서 강자”라며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듯이 한국IBM도 하드웨어가 아닌 솔루션의 가치를 앞세워 3~5년 내에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게임, 가격은 ‘굿’…사용자 경험은 ‘글쎄’=LG유플러스가 지난달 17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현재 PC와 모바일(LTE폰)로 서비스 중인데요.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에 LG유플러스 측은 “서비스가 너무 초반이다. 8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기존 국내 업체가 취급하지 않는 패키지 게임들을 대안의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한다”고 답했는데요.

당시 간담회장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떠나 클라우드 게임 사이트 C게임즈(www.cgames.co.kr)에 접속해 직접 게임을 즐겨봤습니다.

현재 C게임즈 사이트엔 2004년에 출시된 패키지 게임부터 2011년에 나온 비교적 최신작까지 총 14종의 게임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용권 구매에 앞서 10분 무료체험(데모)이 가능하네요.

게임 이용권 가격은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게임별로 가격은 다릅니다. 30일 이용권 기준으로 ‘슈퍼스트리트파이어4:아케이드에디션2012는 8000원, ‘야스 리벤지’는 2000원, ‘헌티드 하우스’는 4000원입니다. ‘슈퍼스트리트파이어4’가 14종 게임 가운데 가장 비쌉니다.

패키지게임인 이상 대다수 이용자들은 30일이면 게임의 결말을 볼 수 있을 텐데요. 30일에 2000~4000원 수준이면 적정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이용자라면 대개 1000원 안팎의 가격인 7일 이용권도 추천할만합니다.

다만 게임 무제한 이용권 가격은 실제 유통되는 가격보다 비쌀 수 있습니다. 캡콤의 ‘슈퍼스트리트파이터4:아케이드에디션’은 네이버 기준 최저가 2만7000원에 검색되는데요. 가정의 PC사양이 좋다면 굳이 클라우드게임을 즐길 필요 없이 더욱 저렴한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클라우드 게임의 실행 속도는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실행 버튼을 클릭한 후 길어도 10초 이내에 첫 화면을 볼 수 있는데요. 고성능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을 시키는 것이니 실행 속도 측면에선 웬만한 가정의 PC보다는 빠를 듯 합니다.

게임 실행 이후 역시도 막힘이 없습니다. 인터넷 통신망에 문제만 없다면 넷북에서도 모든 클라우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게임은 화면 해상도가 HD급에 그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에서 전체 화면으로 확대하면 네모난 도트가 도드라져 보이게 되는데요.

이는 사용자경험(UX)의 상당한 반감을 불러오게 됩니다. LG유플러스는 풀HD 해상도로도 게임 화면 송출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최적화가 진행될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추후 풀HD로도 서비스 구현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가네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서 지연시간은 최대 난제입니다. 스트리트파이터 같은 대전액션게임의 경우 키보드를 누르는 즉시 캐릭터가 반응해야 되는데 실제로는 약간의 지연시간이 체감됩니다. 여타 게임에선 마우스 움직임에서 지연시간이 느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단 지금 기술 수준으로도 스트리트파이터를 제외한 여타 장르는 큰 불만 없이 게임을 즐기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패키지게임에서도 기본 기능이 된 이용자 간 대전(PVP)을 구현하려면 기술이 더 발전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궁극적 목표는 개인 PC에서 직접 실행한 게임과 같은 사용자경험의 구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목표로 한다면 지연시간이 더 짧아져야 합니다.

모바일에서의 조작법 개선도 필요합니다. C게임즈의 이용자 댓글을 보면 모바일 조작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다수 감지되는데요. 대형 화면에서 즐기는 패키지 게임을 모바일로 서비스하다보니 불거진 일입니다. 특히 캐릭터의 움직임과 시점을 따로 조작해야 하는 3D 게임의 경우 모바일에서의 조작이 더욱 불편할 수 있는데요. 최적화가 진행돼야 할 부분입니다.

이승훈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은 “10월에는 제대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가 진행)된 게임들이 론칭될 것”이라며 “개발자들도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우드게임개발도구(GDK)가 오는 15일 배포가 됩니다. 협회는 관련 사이트를 열고 강연도 준비할 계획인데요. 전담 기술지원 인력도 채용합니다.

이 협회장은 또 “10월에 코엑스에서 열릴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게임 관련해 2,3개의 강연준비를 논의 중에 있다”며 “클라우드게임 변화과 포팅 관련해서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4분기는 돼야 클라우드 게임의 시장 안착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일부터 CJ헬로비전도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케이블TV 이용자 대상으로 클라우드 게임 24종을 앞세워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네요. 회사 측은 요금제를 저렴하게 가져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달부터 상용서비스가 진행됩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나설 LG유플러스와 함께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관리 솔루션 출시=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지사장 에릭 리제)가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관리 솔루션(EOO)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소규모 기업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설명이다.

EOO 솔루션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 원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기 위한 최소한의 하드웨어 설치만으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필요해도 비용이나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도입을 할 수 없었던 중소규모 기업에 적합하다.

특히 한 자리가 아닌 원격으로 다양한 장소의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를 보유한 회사나 에너지 전담 직원이 없는 회사 및 공장 등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는 현장에서 물, 가스, 전기, 열 등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서 이를 바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EOO 서버에 전송하는 원리다. 사용자는 이렇게 전송된 에너지 사용량을 PC, 스마트폰, 태블릿PC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 및 관리함으로써 이상 상황 발생시 원인을 추적하거나 전력수요 조절, 요금 절감, 역률 개선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에너지 사용량’, ‘전력수요’, ‘탄소배출량’, ‘에너지 비용’ 등 총 9종의 최적화된 대시보드를 꾸밀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CDN 활용하면 서버•웹 성능 최대 436% 개선=클라우드 기반의 컨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사용했을 때 서버 및 웹사이트 성능이 이전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대 성능 향상치는 436%이다.

아카마이코리아(지사장 김진웅)는 자사 솔루션을 사용 중인 국내 고객의 원천 서버 및 웹사이트 성능, 오프로드 등을 분석한 결과, 이전보다 평균 206.25%의 성능 개선 효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성능뿐만 아니라 오프로드도 향상됐다. 대역폭 오프로드는 평균 78%, 요청 오프로드는 평균 75% 각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이번 조사에서 아카마이 고객사를 산업군별로 커머스, 엔터프라이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및 공공 분야 네 개 영역으로 고객을 분류해 솔루션 도입 효과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개선 효과를 얻은 분야는 평균 393%를 기록한 엔터프라이즈로, 솔루션 도입 전후의 최대 성능을 비교결과 436% 향상된 것으로 관찰됐다. 아카마이는 지난 3월 테라 알타(Terra Alta) 솔루션을 출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면서 복잡성을 해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역폭 오프로드 부문에서는 온라인 거래를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커머스 분야가 평균 97%의 개선 효과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향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 요청 오프로드 부문에서는 성능 부문과 동일하게 엔터프라이즈 업계가 평균 88%로 가장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KT, SAP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 획득=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 차세대 BIT ERP 시스템이 안정화됨에 따라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비즈니스화하기 위해 SAP로부터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BIT는 KT가 추진한 차세대 ERP 시스템'비즈니스 & 인포메이션 시스템 트랜스포메이션'의 약자다.

KT BIT 추진단 이제 단장은 "이번 'SAP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 취득은 전세계 대기업들이 사용 중인 SAP ERP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제공 가능함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미 지난 7월 2일부터 KT 클라우드 기반 SAP ERP 시스템을 전사 업무 수행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유닉스 서버 대비 68%의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한바 있다.

특히 KT 그룹사인 KT네트웍스도 현재 KT 표준 클라우드 환경에서 SAP ER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10월 오픈 예정이다. 이는 중소기업용 ERP(비즈니스 원)가 아닌 엔터프라이즈급 ERP를 x86, 리눅스 및 오픈소스 기술 등을 통합 적용한 SAP가 공식 인정한 첫 국내 클라우드 기반 구축사례라는 설명이다.

KT 서비스혁신(SI)부문장겸 KT그룹 CIO인 송정희 부사장은 "KT는 향후 국내외 컨설팅사 등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채결하고 주요 그룹사 및 기업고객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 클라우드 기반의 SAP ERP 시장을 주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후지쯔 x86 서버, 업계 최초 윈도 서버 2012 인증 취득=신 운영체제인 윈도 서버 2012의 인증로고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후지쯔는 자사의 x86 서버 블레이드형 1종, 랙형 3종, 타워형 3종 등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윈도 서버 2012는 MS가 올 하반기에 출시예정인 신형 OS다.

회사 측은 윈도 서버 2012의 모든 기준과 호환성을 충족시켰으며, 이미 단종된 프라이머지 RX200S6 역시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2주 내 자사의 모든 프라이머지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후지쯔 이영환 상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x86 서버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가상화 등의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윈도 서버 2012의 최초인증 획득은 후지쯔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성능을 높이 인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중앙정보처리학원, 클라우드 인력양성 MOU=콘텐츠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대표 오재철)는 중앙정보처리학원(대표 정상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소프트웨어 인력을 함께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MOU에 따라, 양측은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전문교육, 인재양성 훈련, 특별 채용과정 등의 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자 인력양성과 우수한 인력에 대한 인적 교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오재철 대표이사는 “중앙정보처리학원과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자 인력양성을 위해 상호협력 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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