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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을 내 마음대로 맞춰주는 15가지 강력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5-12 13:07:06 게시글 조회수 3545

2014년 05월 02일 (금)

ⓒ ITWorld, Brad Chacos | PCWorld


이미지의 텍스트를 복사할 수 없다. 큰 이미지를 보려면 썸네일을 클릭하는 과정을 일일이 거쳐야 한다. 짜증스러운 자동 재생 미디어 광고를 들어야 한다. 캐나다에 산다면 애초에 볼 수도 없다. 그저 순응하는 수밖에 없다. 비디오 다운로드도 금지다!

웹에는 이렇게 오픈 웹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이 무색할 만큼 많은 제약이 있다. 웹 페이지에서 제한하는 경우도 있고 브라우저 자체에서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제멋대로의 규칙은 필요 없다.

걱정할 것 없다. 자유를 찾으면 된다. 여기 소개하는 15가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웹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확장 기능은 상당히 유용하도 하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는가?



디스커넥트(Disconnect) 또는 고스터리(Ghostery)
내가 방문하는 모든 웹 페이지는 단순히 내 행동을 엿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광고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 분석 서비스, 쿠키, "투명 픽셀", 모두 나를 추적한다. 최악의 경우 웹 페이지 하나에 수십 명의 감시자가 나를 따라다닌다
디스커넥트와 고스터리는 바로 이런 행동을 중단시킨다. 정확히 누가 나를 추적하는지 파악하고, 그 추적을 허용할지 차단할지 세부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디스커넥트는 브라우징 속도 향상 또는 인기 있는 웹 사이트와의 보안 연결 강제와 같은 부가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고스터리는 신뢰할 수 없는 출처의 스크립트와 인터랙티브 개체를 차단할 수 있게 해준다. 두 확장 프로그램 모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 행위 차단 기능을 아주 잘 수행하므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프로젝트 나프타(Naptha)
이 쓸모 있는 크롬 확장 기능은 바로 이번 기사를 작성하게 된 단초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납타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등이 이미지의 텍스트를 효과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개발한 최고의 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사용한다. 이미지 내의 텍스트를 선택해서 복사하고 번역할 수 있으며, 포토샵의 "콘텐트 인식 채우기" 기능과 비슷한 "인페인팅" 기술을 사용하여 지우거나 수정할 수도 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비교적 최근에 나왔고 아직 완벽하진 않다. 그래도 이미 마술처럼 멋지게 작동한다. 누군가 이런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반가울 뿐이다.


리더빌리티(Readability)
리더빌리티는 포켓(Pocket)과 비슷한 "나중에 읽기" 서비스지만 진정한 매력은 따로 있다. 버튼을 클릭하고 "지금 읽기(Read Now)"를 선택하면 방문 중인 페이지가 다시 로드되는데, 모든 광고와 툴바, 기타 페이지를 어지럽히는 요소 없이 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포맷으로 바뀌어 표시된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윈도우 8 앱의 읽기용 보기(Reading View) 기능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나중에 읽을 수 있도록 킨들로 기사를 전송할 수도 있다.
리더빌리티는 슬라이드쇼를 보는 데는 적합하지 않지만 특히 긴 글을 읽을 때 위력을 발휘한다.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계정을 만들 필요도 없다.


스타일리시(Stylish)
페이스북의 새로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직접 손보면 된다! 스타일리시를 사용하면 웹 사이트의 테마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웹 사이트의 모양과 느낌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선택할 수 있는 테마도 수천 가지나 된다. 스타일리시의 강력한 CSS 기반 기능으로 사이트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놓을 수 있다.
테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테마를 만들어 UserStyles.org 웹 사이트를 통해 공유도 가능하니 마음껏 솜씨를 발휘해 보자.


퍼스널 블록리스트(Personal Blocklist)
이제부터는 구글이 제공하는 확장 프로그램들을 살펴볼 차례다. 먼저 퍼스널 블록리스트가 있다. 구글 검색 결과에서 특정 도메인을 차단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Block <웹 사이트 이름>"이라는 옵션이 구글 검색 결과의 URL 아래에 나타난다. 또는 차단할 사이트를 방문한 상태에서 확장 프로그램의 툴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를 향후 검색에서 제외할 수 있다. 웹의 쓰레기들도 이젠 안녕이다.
사이트를 차단하면 그 정보가 구글에게 전송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차단한다면 당연히 사이트의 검색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구글 번역 또는 구글 트랜슬레이터(Google Translator)
월드 와이드 웹에는 언어의 경계가 없다. 크롬은 사용자의 기본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웹 페이지의 텍스트를 자동으로 번역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공식 크롬용 구글 번역 확장 프로그램과 비공식인 파이어폭스용 구글 트랜슬레이터 확장 프로그램도 웹 페이지의 텍스트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구글 트랜슬레이터는 선택한 일정 부분의 텍스트만 번역하는 유용한 기능도 있다.


호버프리(HoverFree) 또는 썸네일 줌 플러스(Thumbnail Zoom Plus)
이미지를 전체 크기로 보기 위해 썸네일을 일일이 클릭하기란 번거로운 일이다. 물론 썸네일은 많은 이미지를 좁은 페이지에 압축해 표시한다는 측면에서는 유용한 기능이지만 필자의 경우 클릭을 너무 많이 해서 손목터널 증후군이 생길 지경이다.
다행히 크롬용 호버프리와 파이어폭스용 썸네일 줌 플러스가 있다. 이름과 개발자는 서로 다르지만 두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다. 즉, 마우스 커서를 썸네일 위로 가져가면 이미지가 원래의 전체 크기로 팝업 형태로 표시된다. 조금 사용하다 보면 이 기능은 웹에서 마땅히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노스크립트(NoScript)
자바스크립트는 웹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짜증스러운 미디어 광고를 실행하는 엔진이기도 하며, 사이버 범죄의 주요 공격 루트이기도 하다.
강력하기로 유명한 파이어폭스용 노스크립트 추가 기능은 모든 웹 페이지에서 모든 자바스크립트를 기본적으로 비활성화해서 모든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며, 수동으로 설정하기 전에는 플래시 요소도 차단한다. 훌륭한 도구지만 많은 웹 사이트에서 정상적인 기능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자바스크립트와 플래시를 허용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기능도 있다.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
애드블록 플러스는 광고를 차단한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분명 유익하다. 웹을 더욱 쾌적한 곳으로 만드는 광고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광고들은 웹 사이트(예를 들어 PC월드 웹 사이트!)가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다. 즉, 만일 무조건 모든 광고를 차단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좋아하는 웹 사이트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
애드블록 플러스는 훌륭한 도구이므로 이 기사에 포함될 자격은 충분하지만, 여러분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의 광고는 화이트리스트에 넣어주는 것이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TOS;DR(Terms of Service, Didn't Read)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나 프로그램의 사용자 약관은 동의 하기 전에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우저 툴바를 설치해서 비트코인 채굴에 PC 리소스가 활용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 사용자 약관은 너무 길고 지루하다.
다행히, TOS;DR (Terms of Service, Didn't Read)가 있다. 사용자가 새로운 사용자 약관을 봤을 때, 이 확장 프로그램이 이 약관이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인지 점수를 매겨주고, 가장 중요한 항목들을 집어준다. 약관 중에 특별히 안좋은 부분이 있으면, 사용자에게 경고를 해주기도 한다.


홀라 베터 인터넷(Better Internet)/언블로커(Unblocker)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거나 여행을 하는 중에 유료 음악 서비스를 듣고 싶을 때, 특정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만 볼 수 있다면, 화가나기 마련이다.
브라우저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홀라의 베터 인터넷이나 언블로커는 전 세계의 모든 웹 기반 동영상 스트리밍을 완전히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웹사이트가 막혀있다면, 홀라의 버튼을 클릭하고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국가로 변경한다.


HTTPS 에브리웨어(HTTPS Everywhere)
지난 해 각종 해킹 공격과 NSA의 염탐을 보고 배운 것이 있다면, 웹 보안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이다. HTTPS 에브리웨어 확장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브라우저를 자동으로 안전하게 바꾸고 암호화 처리가 된 웹사이트로 변환시켜준다. 설정이나 귀찮은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어썸 스크린샷(Awesome Screenshot)
대부분의 웹페이지는 일반 브라우저 창에 표시되는 것 보다 더 크다. 하지만 브라우저에서 전체 이미지를 다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어썸 스크린샷은 전체 화면, 페이지의 일부분 등을 쉽게 캡처하고, 캡처한 이미지의 일부분을 흐리게 만들거나 메모를 입력할 수 있게 해주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비디오 다운로드헬퍼(Video DownloadHelper) / FVD 다운로더(FVD Downloader)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다운도르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인터넷 연결이 느리거나 제공되지 않는 공간에 가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파이어폭스의 비디오 다운로드헬퍼와 크롬의 FVD 다운로더가 도움이 된다. FVD 다운로더는 유튜브 동영상은 지원하지 않는다. 유튜브 역시 구글 소유이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은 웹 스토어에 등록하지 못하게 한다.비디오 다운로더헬퍼는 동영상을 다른 포맷으로 전환해주는 기능도 있다.


디스트로이 더 웹(Destory the Web)
디스트로이 더 웹은 웹사이트를 슈팅 게임으로 바꾸어주는 재미있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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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slideshow/8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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