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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3년 07월 19일 (금)

ⓒ ITWorld, Joab Thor Olavsrud | CIO



이제 유통기업들에게 있어 고객들에게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모바일 경험 제공은 필수사항이 됐다. 빅 데이터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회사 블룸리치는 새로운 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기기가 우리 생활의 곳곳으로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소비 행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액센츄어 인터랙티브(Accenture Interactive)에 따르면, 20~40대 소비자의 72%는 매장을 방문했을 때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선택 가능한 구매 옵션을 비교하는 등 모바일 친화적 소비 성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변화가 유통 기업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늘날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정보를 얻거나 상품을 체험한 뒤 구매는 데스크톱 등을 통한 온라인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마케팅의 성공 여부를, 다시 말해 모바일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한 경험이 온라인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까? 빅 데이터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 블룸리치(BloomReach)는 그 해답이 빅 데이터에 있다고 믿고 있다.


블룸리치가 7월 16일 공개한 블룸리치 모바일(BloomReach Mobile)은 교차 채널 최적화(cross-channel-optimization) 모바일 검색 및 발견 솔루션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웹 렐러번스 엔진(Web Relevance Engine) 기술에 기초해 개발됐다.


모바일에서 최종 구매 채널까지 연결 고리 추적
블룸리치의 마케팅 총괄 책임자 조엘 카우프먼은 훌륭한 모바일 경험을 구축하고 이를 데스크톱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우프먼은 "모바일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 예측하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에게 모바일은 최종 결정의 공간으로까지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정보를 획득하고, 온라인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오늘날의 주된 경향"이라고 말했다.


카우프먼은 또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보자면 하나의 채널로서 모바일 환경이 지니는 가치는 미미하다. 하지만 모바일의 가치는 하나의 직접적인 채널에 있지 않다. 부정적인 모바일 경험은 단순히 기업의 모바일 웹사이트에 대한 고객의 외면만을 야기하지 않는다. 고객들의 부정적 인식은 온라인 웹사이트로, 또 오프라인 매장으로 까지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애매한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블룸리치는 개별 모바일 사용자/기기 특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콘텐츠 지도(contents map)를 최적화해 보여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웹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이용하며 자연어 프로세싱, 기계 학습 등의 테크놀로지를 통해 카테고리의 다양성 확보와 개별 사용자 별 독특한 결과물 제시의 효과를 전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용자가 '녹색 꽃무늬 드레스'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업체의 웹사이트에 이와 일치하는 카테고리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은 탄력적으로 '녹색'과 '꽃무늬'라는 두 특성을 공유하는 드레스 제품군을 제시한다.


여기에 더해 사용자의 과거 활동 기록이 사용자가 민소매 의류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면, 시스템은 1차적으로 도출된 결과물 가운데 민소매 드레스를 상위에 배치할 것이다.


교차 채널 최적화를 통한 활동 추적
교차 채널 최적화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면 위에 설명된 방법론이 다수의 기기들에서(사용자들이 별도의 인증을 거치지 않은 경우라도) 진행될 수 있다. 인증을 거치지 않은 사용자라도 개인 프로필을 확인해 이 사용자가 다른 기기를 통해 시스템에 접근한 이력이 있는 인물인 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용자 확인이 이뤄지면 블룸리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사용자의 웹/모바일 활동 기록에 기초해 역학적 카테고리를 생성하고, 가장 개연성 높은 상품들을 상위에 배치하는 검색 결과를 제시한다.


카우프먼은 "교차 채널 최적화를 통해 우리는 사용자를 파악하고, 그 정보에 기초해 고객들에게 해당 모바일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해 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카우프먼은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용자의 과반은 웹 환경과 모바일 환경에서 동일한 카테고리를 열람하는 행동 양식을 취했다. 동일한 상품을 열람하는 비율 역시 30%를 상회했다. 휴대폰으로 구경한 상품을 온라인 매장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그대로 구매함을 보여주는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의도 파악 통한 부정적 요인 회피
이와 같은 정밀한 타겟팅이 사용자들에게는 감시 당한다는 느낌을 안겨줄 수도 있다. 하지만 카우프먼은 소매업체들이 이러한 '부정적 반응'을 피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우프먼은 "원하는 것을 받으면, 사람들은 기뻐한다. 하지만 '당신은 이런 사람이니, 이것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식의, 추론을 통한 제안은 상대를 언짢게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신이 쓸 물건을 고르는 것인지 어떻게 장담할 수 있나? 핵심은 의도에 있다. 물론 누군가의 의도를 헤아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위해선 사용자의 언어와 행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시스템은 에두르지 않고 곧바로 사용자의 의도에 초점을 맞춘다. 사용자의 모바일 활동이 지니는 중요성은 그 활동 자체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의도에 있다. 이것을 파악해야 정돈된 결과물의 제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도'를 포착하기 위해 블룸리치는 1억 5,000만의 웹 페이지와 10억 건 이상의 고객 상호 작용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신규 고객이 블룸리치의 서비스를 계약하게 되면 이들 업체의 사이트에는 하나의 픽셀(pixel)이 배치되게 된다. 이후 블룸리치는 14~30일 간을 정보 수집에만 집중하고, 이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야 본격적으로 사이트를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블룸리치 모바일은 상품을 브랜드, 색상, 스타일, 나아가서는 할인 여부 등의 범주로까지 개인화해 제시할 수 있게 된다. '핀(pin)'이나 '좋아요(like)' 등의 소셜 활동 데이터도 범주화의 기준이 된다.


블룸리치에 대해, 카우프먼은 미국 크레용 브랜드인 '크레욜라'를 예로 들어, "크레욜라가 164가지의 색상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다면, 블룸리치는 1,100 색의 색상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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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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