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개발 ‘웨어러블 체온 전력기술’.. 세계적 인정받아
2015년 02월 05일 (목)
2015 유네스코 10대 기술 1위 그랑프리 수상 ‘쾌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상용화를 준비 중인 기술이 세계 최고 기술로 인정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작년 3월 카이스트(KAIST) 조병진 교수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체온 전력생산 기술이 2월 4 ‘2015 유네스코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Netexplo award)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 그룹, 넷엑스플로(Netexplo)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선정·발표하는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은 1월 중순부터 약 2주간 네티즌 투표를 통해 그 10대 기술 중 1위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2월 4일(현지시각) 기업가와 학계, 기자단, 벤처 투자자 등 약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브 토크쇼 형식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국내 개발 기술로는 처음 1위로 선정된 ‘웨어러블 체온 전력생산 기술’은 미래부가 지원한 기반형융합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다.
체온에 의해 생긴 옷감 내·외의 온도차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이 기술은 무겁고 휘어지지 않는 기존의 세라믹 대신 유리섬유를 사용해 가볍고 형태가 자유로운 의료로 만들 수도 있다. 또 단위 무게당 전력생산 효율도 기존 대비 14배 높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스마트 워치와 글래스, 신체부착 헬스기기 등 웨어러블 제품과 휴대기기의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다방면의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 상용화를 위해 작년 9월 창업한 벤처기업 테그웨어(TEGway, 대표 이경수, CTO 조병진) 측 또한 관련 기술이 빠르면 1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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