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아마존 등 다국적 IT기업 무제한 스토리지 물량 공세
2015년 06월 01일 (월)
ⓒ 디지털타임스, 정용철 기자 jungyc@dt.co.kr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 설자리 좁아진다
다음·네이버 가격경쟁력 낮아
구글, 아마존 등이 클라우드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3월 무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일 종류에 따라 2가지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기존 클라우드 스토리지 연사용료와 비교해 10% 이하 수준으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이미지 파일은 연 11.99달러(약 1만3300원, 월 1108원)에 무제한 용량을 저장할 수 있으며, 파일 종류와 상관없이 연 59.99달러(약 6만6500원, 월 5541원)를 내면 무제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기업 사용자당 월 10달러에 무제한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무료로 무제한 사진 저장 서비스도 시작했다. 현재 월 8900원에 1테라바이트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올 여름 윈도10 출시에 맞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IT기업들이 클라우드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스토리지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연관 서비스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연계하는 데이터베이스, 콘텐츠 전송, 분석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구글도 기업용 서비스 앱스포워크(Apps for Work)와 맞춤형 광고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이들 기업과 달리 단일 서비스만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국내 업체들은 수익모델이 단편적이라 위축될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해온 다음은 이달부터 신규 가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12월 31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완전 중단할 예정이다. 네이버도 최근 연 10만원에 1테라바이트 용량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지만 다국적기업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다.
SW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경쟁이 다국적 기업들의 물량 싸움으로 바뀌면서 국내 업체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SW나 웹서비스와 달리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할 부분이 적어 앞으로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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