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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광장] IT업계, 클라우스 세상에서 길을 찾아라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8-20 15:59:36 게시글 조회수 3474

2013년 08월 19일 (월)

ⓒ 디지털타임스, 김병수 제타바이트 영업총괄 부장




김병수 제타바이트 영업총괄 부장

지금 IT업계에선 보안과 함께 클라우드가 가장 큰 화두다.

클라우드란 말이 들어가지 않고는 비즈니스가 되지 않을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또는 그와 관련되었다고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던 많은 업체들이 중간에 포기를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클라우드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의 접근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클라우드 세상에서 기업이 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이해하여야겠기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공급자(기업)의 역할과 그 사업 방향이 어떻게 바뀔 지 한번 살펴보자.기존 클라이언트/서버(C/S) 기반의 IT 인프라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뀌면서 크게 서비스 공급자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역은 크게 IaaS, PaaS, SaaS로 구성된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크게 서버와 스토로지를 공급하는 공급사의 사업영역이다.

그런데, 여기서 명암이 갈라진다.

서버 시장에서는 기존 시장 리더였던 HP, IBM, 델의 역할이 크게 줄어든다.

서비스를 공급받는 사용자 입장에선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서비스 공급자 입장에선 값비싼 벤더 제품보다는 콴타나 윈스트론 같은 ODM 제품으로 서버를 구성하게 된다.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면서 서버를 콴타의 ODM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와 반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고객의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 공급자 입장에선 저장장치와 저장 관리, 그와 관련된 부가서비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따라서,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빅데이터 처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비전 있는 회사의 제품을 더욱 선호하게 된다.

EMC나 넷앱같은 벤더가 그와 관련된 솔루션 회사를 계속 인수합병(M&A) 하면서 비전을 제공해 주는 이유는 변화된 클라우드 시장에서 IaaS 사업영역에서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다.

PaaS(Platform as a Service) 시장은 C/S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유닉스 하드웨어 벤더가 주도적인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듯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주도적인 시장 지배자가 될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수많은 기업이 PaaS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전력투구하고 있다.

아직은 SaaS가 PaaS가 함께 공급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서로 독립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의 증가세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PaaS 사업자는 공통적으로 가상화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서버 가상화 플랫폼인 v스피어와 v클라우드 수트 등을 들 수 있다.

SaaS 시장은 기존의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의 사업영역이다.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클라이언트 서버 시장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이 ISV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듯이, SaaS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도록 ISV 업체가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레가시 시스템 솔루션으로 보여지던 ERP나 SCM 같은 솔루션도 SaaS로 공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SaaS 사업자는 PaaS 사업자와 독립적으로 그리고 상호 협력하면서 클라우드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SaaS는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간에도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PaaS가 그 역할을 해 주어야 진정한 클라우드 세상으로 진일보하게 되는 것이다.

즉, 사용자는 클라우드와 클라우드간에 아무런 불편 없이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화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이 필수 요소가 되는 것이다.

즉, 메인프레임 환경에서의 관리, 운영수준을 C/S 환경이 계승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 자연스럽게 열렸듯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한 백업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의 구축과 도입이 회사별로 속속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클라우드 시장의 큰 흐름은 읽어보았는데, 그럼 어떻게 클라우드 세상에서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것인가? 필립 코틀러 교수가 "대부분의 혁신은 실패한다.

그런데, 혁신하지 않으면 무조건 실패한다"라고 주장했듯이,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준비하지 않으면 예전의 메인프레임 시장이 사라지듯이 기존의 IT 인프라와 그 시장의 판도는 순식간에 바뀔 지도 모른다.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가에게는 어느 제품이 클라우드 세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 항상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만이 클라우드 세상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특히, M&A를 통해 덩치가 더욱 커진 메가컴퍼니가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독립적으로 일을 하는 개인 또는 중소사업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해서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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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8200201235178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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