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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오토스케일링' 그 오해와 진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8-07 19:41:44 게시글 조회수 2311

2012년 08월 6일 (월)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지난달 KT는 유클라우드비즈의 '오토스케일링' 서비스를 발표했다. 컴퓨팅 자원이 고무줄처럼 자동으로 늘었다 줄어드는 기능으로, KT의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 2년만의 구현이다. 타 업체들이 오토스케일링을 제공한다며 KT의 약점으로 삼아 비교하던 점을 상기하면 늦은 편이다.


오토스케일링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예기치 못한 트래픽 집중에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자원이 자동으로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 시기의 국세청 조회서비스, 명절 연휴 철도예약 서비스 등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려 할 때 클라우드의 오토스케일링 기능이 필수적이다.


아마존웹서비스는 물론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업체들은 오토스케일링을 어느 기능보다 강조했다. IT의 민첩성을 늘리기 위한 기본으로 통하는 탓이다.




오토스케일링 쓸 준비 안 된 사용자들


미국에서 시작된 클라우드 컴퓨팅의 트렌드가 한국으로 뒤늦게 유입되면서, 국내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의 오토스케일링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오토스케일링 구현이 늦었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 KT 측은 국내 사용자의 기반이 약하다고 항변한다. 실제로 오토스케일링을 사용할 수 있는 고객이 얼마 안된다는 주장이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 관계자는 “유클라우드비즈 고객사에서 오토스케일링에 대한 요구가 많았지만, 시범적으로 써볼 것을 권유하면 고개를 가로젖는다”라며 “오토스케일링을 사용하려면 IT담당자가 회사의 비즈니스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트래픽에 따라 각종 컴퓨팅 자원이 늘었다 줄었다를 자동으로 수행하려면 사전에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 비즈니스 특성과 사용 애플리케이션마다 요구사항이 다른 만큼 오토스케일링 정책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IT담당자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회사 IT환경을 구현하면서, 오토스케일링을 적절히 활용하고자 한다면, 회사의 비즈니스 업무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IT 아키텍처의 스크립트가 실제 업무 환경과 적절히 조합돼야 기능과 비용 모든 면에서 효율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다.


■셀프서비스 제공엔 정형화된 복수의 템플릿 축적 필수


IT담당자가 회사 업무흐름을 모두 알기엔 현실적으로 힘들다.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는 셀프 서비스를 위해 상황별로 최적화된 템플릿을 제공한다. 오토스케일링을 위한 템플릿이다.


미국의 경우 IT와 업무가 밀접하게 결합되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도 오랜 경험을 쌓으면서 최적화된 템플릿도 함께 축적해간다.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트스케일의 경우 오토스케일링 템플릿만 900종 이상을 보유했다.


라이트스케일의 오토스케일링 등에 대한 템플릿은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며, 이를 기업에 제공하고 비용을 받는다. 템플릿 활용은 컨설팅 서비스로서 라이트스케일의 주요 수입원이다.


국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미국과 달리 IT와 실제 비즈니스 영역이 명확히 구분된다. 대형 기업의 경우 ERP 고도화를 거치며 업무프로세스와 IT프로세스가 일정 수준 이상 결합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비즈니스와 IT를 완벽히 결합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더구나 KT나 SK텔레콤, LG유플러스, 기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의 경우 관련된 경험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셀프 서비스를 위한 사전 데이터가 전무한 것이다.


SK텔레콤처럼 상용 솔루션을 통해 인프라를 구현한 기업들은 솔루션 공급업체의 기능을 차용한 것이기 때문에 오토스케일링에 대한 별다른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대신 서비스 비용이 상승한다. 반면,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는 KT는 관련 오토스케일링 데이터 축적을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윤동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는 “현재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기업 중에서 오토스케일링을 제대로 사용해 효과를 봤다는 사례는 없다”라며 “오토스케일링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을 찾아 대표 사례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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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806151417&type=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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