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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70여개 소스 수정' 리눅스 커널 개발 참여 '역대 최고'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9-24 15:12:33 게시글 조회수 3728

2013년 09월 17일 (화)

ⓒ ITWorld,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리눅스 커널은 본래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모바일 기기 업체가 리눅스 지원에 나서면서 커널 수정이 전례 없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리눅스 파운데이션의 수석 이사인 짐 젬린은 "리눅스는 매우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개발작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며 "태블릿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컴퓨터, 센서 기기를 제작하는 많은 업체가 리눅스 커널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리눅스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블랙베리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모바일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리나로(Linaro)와 삼성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지난해 리눅스 커널 개발에 대한 공헌을 강화했다. 이들의 공헌도는 11%로 전년 4.4%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전통적으로 상당히 공헌해 온 구글 역시 지원을 늘렸는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리눅스 파운데이션 발표한 '누가 리눅스에 공헌하고 있나' 보고서를 보면 리눅스 커널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리눅스 3.1에서 3.3 버전으로 넘어가는 기간을 중심으로 집중 분석했는데 이 시기에만 225개 기업의 1,100명 이상의 개발자가 리눅스 커널 개발에 공헌했다.

리눅스는 커뮤니티 모델로 개발된다. 커뮤니티에 소속된 개발자와 기업들 자발적으로 코드를 개선하고 리누스 토발즈가 전반적으로 관리한다. 본래 리눅스 자체는 운영체제가 아니며 운영체제의 필요 요소 중 하나로 사용되는 것이다. 현재 리눅스 커널 개발에 공헌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매시간 평균 7.14%씩 커널이 변하고 있고 매일 171개가량의 기능 수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리눅스 파운데이션 측은 설명했다.

젬린은 이와 같은 고속 성장의 이유로 태블릿부터 스마트 센서까지 하드웨어 기기 간의 파편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많은 제조업체가 운영체제 커널을 자체 개발하는 대신 리눅스를 자사 소프트웨어의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런 기업 중 상당수가 기능 개선과 오류 수정사항을 커널에 다시 반영해 자사 만의 리눅스 버전을 유지하지 않으려 하므로 결국 리눅스 커널에 대한 공헌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레드햇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리나로, 수세, IBM, 삼성, 구글 등은 이 기간에 리눅스 커널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업체들이다. 전년도에 하이퍼 V용 리눅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공헌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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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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