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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둡의 조상 구글, 맵알에 투자한 이유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7-15 15:10:46 게시글 조회수 3567

2014년 07월 13일 (일)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인터뷰] 맵알테크놀로지스 공동창립자 M.C. 스리바스 최고기술책임자


하둡 전문 기업인 맵알테크놀로지스는 최근 구글 캐피탈 등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퀄컴의 벤처 투자 그룹인 퀄컴 벤처스 등 유명 IT업체들이 이 투자에 참여했다. 


구글은 하둡 기술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구글이 공개한 분산 파일 시스템(GFS) 논문을 기반으로 야후의 개발자인 더그 커팅이 처음 개발한 것이 하둡이다. 하둡의 원조가 하둡 기술로 비즈니스를 하는 많은 회사 중 하나인 맵알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맵알 공동창립자인 M.C. 스리바스 CTO
▲ 맵알 공동창립자인 M.C. 스리바스 CTO


이에 대해 맵알 공동 설립자인 M.C. 스리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여러 하둡 배포판 중 맵알 솔루션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구글이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바스 CTO는 구글 출신으로 검색 및 분산파일 관련 개발자였다.


최근 고객사 방문차 방한한 스리바스 CTO는 11일 인터뷰에서 “맵알 배포판은 아파치 오픈소스 모든 프로세스를 다루고 있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뿐 아니라, 관리 측면에서도 다양한 편리성을 제공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둡 전문업체로는 맵알을 비롯해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등이 있다. 3개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대기업 반열에 오른 제2의 레드랫을 꿈꾸며 하둡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 같은 경쟁구도에 대해 스리바스 CTO는 “엔터프라이즈급 하둡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는 맵알뿐”이라며 “다른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급이 되기 위해서는 고가용성을 비롯해 재해복구, 인간의 실수 복구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경쟁사의 경우 오류복구 기능도 부족하고, 데이터 보호나 재난복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맵말만이 고객에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맵알 배포판은 스파크와 샤크를 모두 지원하는 반면 다른 회사는 스파크만 지원하거나 아무 것도 지원하지 못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SQL 기능도 맵알은 샤크, 임팔라, 드릴, 하이브/테즈 모두 선택할 수 있는데 클라우데라는 임팔라만 선택할 수 있고, 호튼웍스는 하이브/테즈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이브, 피그, H베이스 등에 대한 지원도 맵을 여러 버전을 모두 제공하는 반면 클라우데라나 호튼웍스는 한 버전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스리바스 CTO는 “맵알은 편파적이지 않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유일한 하둡”이라며 “오픈소스란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맵알 배포판은 3년 전 이날 2011년 7월 11일에 출시됐다. 스비바스 CTO는 “맵알 배포판이 처음 출시될 때는 클라우드 기술이 큰 인기가 없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한 모든 기록을 깨겠다고 다짐했었다”면서 “현재 맵알은 유료 하둡 배포판 중에서 라이선스 매출이 가장 높은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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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2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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