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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시장 `SW`에 주목… 주도권 경쟁 치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5-27 21:41:09 게시글 조회수 3720

2014년 05월 25일 (일)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스마트업부터 HP 등 글로벌기업까지 플랫폼 주도권경쟁 치열... 기술표준 없어 혼전양상


3D프린터의 핵심  `SW` 벌써부터 선점경쟁?


3D프린터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3D프린터 SW는 프린터업체가 자체 개발하는 SW와 오픈소스업계, 기존 그래픽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전세계 3D 프린터 시장은 2013년 7억 11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2년 대비 109% 성장한 수치다. 카날리스는 올해 3D 프린터 부문이 79% 증가한 13억달러, 2018년에는 53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수치는 단순 3D 프린터 자체 시장만 집계한 것으로, 이와 관련된 서비스와 3D 개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소재, SW부문은 하드웨어 시장의 2배~2.5배로 예상된다. 활용 범위도 항공 우주, 국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3D 프린터 기술이 발전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3D 복사기, 3D 팩스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3D 프린터 업체들은 대부분 독자 SW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SW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픈 소스 플랫폼을 만들어 세를 규합하고 있다.


오픈 소스 플랫폼 경우 `렙랩(reprap.org)', `이벤트오봇(www.eventorbot.com)', `탄틸러스(www.tantillus.org)' 등이 시장에 나와 있다. 이들은 3D 프린터와 관련 SW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전세계 개발자들이 3D 프린터와 관련 SW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오토데스크는 최근 `스파크'라는 SW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3D 프린터를 내놨다. 오토데스크는 3D 프린터 SW 플랫폼을 주도하고, 기존 플랫폼과 경쟁을 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선택했다. 회사는 현재 3D 프린터 업체들이 독자 SW를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되지 않은 40여 종의 SW가 나와 있고, 이를 통합하기 위해 오픈소스로 운영하는 스파크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오토데스크는 스파크를 3D 프린터 부문의 `안드로이드'처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당분간 3D 프린터 SW 관련해서 어느 한쪽이 주도권을 갖기보다는 혼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3D 프린터 업계는 열을 사용해서 조금씩 적층하는 `열적층법(FDM)', 레이저를 이용해 단계적으로 상을 만들어가는 `광조형법(SLA)' 등 기술적인 표준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당분간 특정 SW 플랫폼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표준이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SW업계 관계자는 "3D 프린터는 스타트업부터 HP 등 글로벌 기업까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초기 시장"이라며 "국내에서도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와 관련한 SW나 플랫폼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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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5220201096071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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