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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닷오아르지, 개방형 코딩교육 플랫폼 공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9-16 22:56:04 게시글 조회수 3856

2014년 09월 12일 (금)

ⓒ 블로터닷넷, 이지현 기자 jihyun@bloter.net



어린이 코딩 교육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코드닷오르지가 9월11일 ‘코드스튜디오’라는 오픈소스 교육 플랫폼을 공개했다. 과거엔 코딩수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데 힘썼다면, 이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수업도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이다.


코드스튜디오는 어린이코딩 수업을 위한 지침서다. 수업에 필요한 지도서부터 코딩도구, 학습 인쇄물과 동영상  등을 제공한다. 미술, 수학, 체육, 공학, 언어 수업 등과 연계한 수업 방식도 소개돼 있다.


교사들은 학생의 나이나 코딩에 대한 사전 지식을 고려해 수업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수업 위주로 제공된다. 각 수업마다 ‘수업 내용보기’ 버튼이 달려 있어, 이를 누르면 수업 목표와 방식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단계에 나온 수업 이름은 ‘해피맵’이다. 수업시간은 총 20~45분이다. 아래는 해당 수업의 예시다.



‘해피맵’ 수업
1. 이 수업은 알고리즘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다.
2. 알고리즘이란 단어를 보여주고 어떻게 읽는지 설명하라.
3. 학생에게 화살표 방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묻고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라. (오른쪽, 왼쪽, 아래, 위 등)
4. 칠판에 스마일 그림을 그려라.
5. 칸을 그리고 출발점에서 스마일 그림으로 가기 위해서 어떤 화살표가 필요할 지 물어라.
6. 위 과정이 알고리즘이라는 걸 설명하라.
7. 20분간 학습지를 가지고 학생들 스스로 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인쇄물포함)



▲코드스튜디오는 해당 수업을 하고 있는 현장을 찍은 영상도 함께 공개한다



▲코드스튜디오는 수업을 몇 분간 진행하고 어떤 인쇄물을 이용할지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코드스튜디오는 인쇄 할 수 있는 학습지와 실제 수업과정을 동영상으로 올려놓았다. 교사는 이를 보고 쉽게 수업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각 수업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전 수업과정을 다음 수업과정에서 복습시킬 수 있다. ‘해피맵’ 수업을 마치면, 다음 과정으로 체육수업을 활용한 코딩교육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화살표 역할을 맡으며, 놀이로 알고리즘 혹은 규칙에 대한 개념을 배우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이 외에도 ‘구조’라는 개념을 배우기 위해 젤리와 이쑤시개를 이용하는 수업도 있다. 미술수업 방식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하게 돕는 모습이다.



▲코드스튜디오 이용한 체육수업의 예. 알고리즘과 프로그램이라는 개념을 배우는 과정이다.



▲'구조'라는 개념을 가르치기 위해 이쑤시개와 젤리를 이용한 수업의 예


현재 코드스튜디오엔 3가지 새로운 버전의 어린이 코딩 수업이 올라와 있다. 저학년, 고학년에 따라 세부 수업 구성도 바뀐다. 각 단계마다 온라인으로 복습할 수 있는 장치가 들어 있으며, 어린이 코딩 도구 ‘스크래치’와 유사한 도구도 코드스튜디오에서 제공된다. 모든 과정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완성된 블록들이 실제 자바스크립트로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볼 수 있다.


교사는 코드닷오아르지에 ‘교사계정’을 따로 만들어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다. 이 계정을 만들면 따로 알림판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수업 진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각 단계를 통과하면 ‘트로피’라는 스티커를 받게 되고, 트로피를 다 모은 학생은 수료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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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0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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