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개발자 연봉, 자바나 iOS 보다 2배 높아
2016년 04월 11일 (월)
ⓒ 아이티투데이, 이병희 기자 | shake@ittoday.co.kr
“오픈스택은 170여개 회사가 참여하고 개발하고 있는 클라우드 운영체계(OS)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170개 기업이 참여했다가 아니라 IT 전 영역에 걸쳐 선두기업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독특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보면 된다.”
안명호 MHR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이 주최한 ‘오픈스택 이론 및 실전 교육’에서 오픈스택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미국에서 자바 개발자의 평균 연봉이 9만달러, iOS 개발자 연봉이 9만 3000달러, PHP 개발자 연봉이 7만 .600달러일 때, 오픈스택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17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자바 개발자 등에 비해 2배 가까이 연봉을 제공하는 것 자체는 인력이 많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공부할 내용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것.
오픈스택은 NASA에 의해서 개발됐고 2010년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170여개 회사가 참여하고 개발하고 있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이 바로 오픈스택이다.
안 대표는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OS라는 표현이 좋다”면서 “오픈스택은 기본적인 것을 제공하는 것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기에 OS라고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며, 솔루션도 아니라는 것. 오픈스택은 프로그램 가능한 IT인프라스트럭처를 위한 소프트웨어 툴이라는 설명이다.
안명호 대표는 오픈스택을 ‘Programmable IT Infrastructure’라고 규정한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즈 등 IT인프라 기본 요소들을 내 마음대로 프로그램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이라는 것.
“사용자가 서버를 소프트웨어로 만들고, 스토리지를 소프트웨어로 만드는데 그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들이 필요한데, 그 기본적인 기능을 오픈스택에서 제공을 하면 나머지는 사용자가 , 개발자가 자신 환경에 맞는 목적에 맞는 인프라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안 대표는 오픈스택을 “상용소프트웨어처럼 바로 쉽게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픈스택 자체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모든 사용자 요구를 만족시킬 수가 없고,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요소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사용자가 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스택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비해 펀드 규모도 가장 높다. 칩메이커, 리눅스, 하드웨어 벤더, 네트워크 벤더와 서비스 업체 등 IT분야에 있는 모든 전 영역이 걸친 회사가 참여하며, 그것도 각 분야에 선두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독특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는 것.
안 대표는 “보드 회사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폰서 금액도 커야 하지만 보드 전원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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