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서밋 오스틴(OpenStack Summit Austin) 2016 2일차 기조연설
2016년 04월 27일 (수)
오픈스택 재단(OpenStack Foundation)은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벤션 센터 일원에서 ‘오픈스택 서밋 오스틴 2016(OpenStack Summit Austin 2016)’을 진행했다. 이번 오픈스택 서밋 오스틴 2016에서는 최신 오픈스택 버전 ‘미타카(Mitaka)’ 와 함께 오픈스택과 관련된 다양한 활용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벤션 센터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오픈스택 서밋 오스틴 2016’은 55개국 이상에서 7,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이 글로벌 행사에서는 엔터프라이즈 IT 전략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통신 에코시스템과 NFV 아키텍처 측면, 커뮤니티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기술 등을 다룬다. 또한 개발자 워킹 세션에서는 2016년 10월로 예상되는 차기 릴리즈 ‘뉴턴(Newton)’의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올해의 2일차 기조연설에서는 ‘통합 엔진’으로써의 오픈스택을 테마로, 오픈스택을 활용한 다양한 부분에서의 혁신 사례들이 집중적으로 조명되었다. 특히 오픈스택이 어떻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대학 및 정부 연구 단체들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지 뿐만 아니라, 쿠버네티스(Kubernetes),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아파치 메소스(Apache Mesos)와 같은 상호 보완적인 오픈 소스 커뮤니티 및 기술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 마크 콜리어 오픈스택 재단 COO
마크 콜리어(Mark Collier) 오픈스택 재단 COO는 이 자리에서 먼저, 중국의 이지스택(EasyStack), 유나이티드스택(UnitedStack)이 오픈스택 재단의 새로운 골드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IoT 등으로 향후 2020년까지 5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이 디바이스들을 뒷받침할 인프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IoT 등으로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를 위해 2020년까지 4천만 대의 새로운 서버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로는 ‘관리’가 꼽히며, 오픈스택은 애플리케이션에 따른 대규모의 베어메탈, VM, 컨테이너 환경 등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런 통합 환경의 구현은 오픈스택 혼자서는 불가능하며, 수많은 프로젝트, 커뮤니티, 기업 등과 함께 할 필요가 있고,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소스의 방향은 사용자의 ‘패턴’에 의해 결정되며, 최근 오픈스택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사용자들의 관심과 사용 의사가 높은 요소로는 컨테이너와 NFV/SDN, 베어메탈 등이 꼽혔다. 또한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관리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요소로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클라우드파운더리, 오픈시프트 등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협력 측면은 생존에도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이번 서밋에서는 커뮤니티간 협력 기회를 세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타임 워너 케이블의 팀 플래처(Tim Pletcher)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사례를 소개했다.
▲ tcp클라우드의 사례는 멀리 갈 것 없이 행사장에도 설치, 구현되어 있어 더 현실적.
타임 워너 케이블(Time Warner Cable)의 사례에서, 이들은 오픈스택과 아파치 메소드를 기반으로 범용 멀티테넌트 컨테이너 운영 환경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를 구현하는 데 있어 들었던 기간이었는데, 4명의 엔지니어로 올해 1월부터 시작, 4~5개월 정도에 상용 운영 환경을 갖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모듈 기반의 플러그 앤 플레이 구조가 이 프로젝트의 진행 특성에도 영항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라이브퍼슨(LivePerson)은 이 자리에서 오픈스택 기반 환경에서의 쿠버네티스 활용에 대해 소개했다. 라이브퍼슨은 전체 서비스를 하나의 대형 모노리틱 서비스에서 150개의 마이크로서비스로 전환하고자 했으며 이 마이크로서비스의 컨테이너로의 마이그레이션은 다양한 이유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는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데 있어 유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tcp클라우드의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현 사례는, 각종 센서를 통해 다양한 환경 벙보 등을 얻고 이를 라즈베리 파이 혹은 x86 아키텍처 기반의 게이트웨이를 거쳐 인터넷에 접속,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처리하는 형태다. 그리고 여기서 쿠버네티스를 접목해서 원격지 게이트웨이에 마이크로서비스를 구동하고, 도커와 SDN을 접목해 연결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밋 행사장에 구현된 것은 20개 센서와 20개 매시 라우터, 3개의 IoT 게이트웨이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 쿠버네티스와 오픈스택이 만나면 재미있는 특징들을 얻을 수 있다.
오픈스택의 다른 프로젝트와의 협력 사례 측면에서는 구글과 쿠버네티스 프로젝트, CoreOS 가 소개되었다. 구글의 경우, 대규모 서비스를 위해 인프라에서 쉽게 확장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성격을 가지는데, 특징으로는 컨테이너 패키징된 애플리케이션이 쉽게 복제될 수 있게 하고, 다이내믹 스케줄링을 가능하게 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를 가지는 것 등을 꼽았다.
한편 쿠버네티스에서 팟은 여러 컨테이너를 소유할 수 있으며, 오픈스택 환경은 모두 애플리케이션으로, 네트워크, 하이퍼바이저와 컨트롤 플레인은 모두 컨테이너화될 수 있다. 그리고 팟을 디플로이하여 빠르게 오픈스택에서 구성 요소를 추가하고, VM화된 코어OS를 다양한 환경에서 오픈스택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구성의 환경에서 프로세스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셀프 힐링 기능으로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롤링 업그레이드도 이를 응용해 활용할 수 있다.
▲ 짧은 시간에 인문학적 발표를 선보인 시스코 루 타커 CTO
시스코(Cisco)의 루 타커(Lew Tucker) CTO 는 이 자리에서, 인간이 지구를 컨트롤할 수 있는 원천은 대규모로 유연한 협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이미 세상을 움직이고 있으며, 오픈소스는 이를 이끌고 있고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했던 형태의 협업을 이끌어 내고 있고, 대표적으로 ‘GitHub’는 3천 5백만개 프로젝트와 1,400만 유저, 인터넷과 상상력, 협업이 합쳐져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의 시대 또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를 구성하고 관리해 즉각성과 자동화를 통한 더 낮은 비용을 구현하며,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현하여 종속성을 줄이고 투자의 위험성을 낮추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시스코 또한 오픈소스 기반의 비즈니스에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모듈러 아키텍처 등의 특징을 고객이 원하고, 이들 솔루션이 유연성과 비용절감을 제공하며,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곱았다.
시스코는 오픈스택에 초기 단계였던 2011년부터 기여해 오고 있으며, 오픈소스 SDN 컨트롤러 관련 ‘오픈데이라이트(OpenDaylight)’에도 참여하여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따른 업계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NFV 부분에서 OPNFV의 레퍼런스 모델은 오픈스택과 오픈데이라이트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오픈소스 버추얼 패킷 프로세싱(VPP: Virtual Packet Processing)는 패킷 처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쉽게 하고,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기반에서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세상을 크게 바꾸어 가는 결과를 낳는다. 그리고 오픈스택은 이들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의 중심에서 이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가지며 수많은 다양한 프로젝트들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오픈스택은 이제 온프라미스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에서의 표준적인 존재로까지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픈스택을 활용한 '퓨처시티 앱 해커톤'의 차기 개최지가 멕시코로 발표되었다.
오픈스택클라이언트의 PTL 딘 트로이어(Dean Troyer)는 오픈스택의 사용자 경험 측면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컴퓨트, 이미지, 인증, 볼륨, 네트워크 영역을 모두 통합하고 있으며, 모든 클라이언트에 플러그인을 통해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다룰 수 있도록 해 같은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 경험으로 ‘빅 텐트’ 모델의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면 HEAT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면 OCS가 이를 인식, 자동적으로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이어 대만에서 몇 주 전 개최된 바 있는, 오픈스택을 주제로 한 퓨처시티 앱 해커톤(Futurecity App Hackaton)에 대한 소개도 진행되었다. 이번 서밋에는 이 해커톤의 우승 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이들의 프로젝트 데모는 기타 연주자의 팔에 센서를 장착, 연주시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로 수집,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한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의 구현도 특징 중 하나로 꼽혔다. 차기 대회는 멕시코서 열릴 계획이다.
오픈스택의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의 활용은 TACC(Texas Advanced Computing Center)의 사례가 꼽혔다. 현재 TACC는 크게 서로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오픈스택은 이들 시스템들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구현에서 다양한 용도를 위해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복잡한 환경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 OVH는 vRack 기술을 데이터센터 간 연결까지 확장시켰다.
인텔의 오픈소스 테크놀로지 센터장인 이마드 수수(Imad Sousou) 부사장은 먼저 오픈스택의 ‘리이미징’을 제시하면서, 인텔은 이 부분에서 많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 스케줄링 등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적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모든 인스턴스는 동등하며, 대규모 구성의 확장성이나 쉬운 업그레이드와 배포, 디자인 측면에서부터 고안된 보안 측면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한 라이브 데모에서 1만개 컨테이너와 5천 VM을 1분 이내로 구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퍼블릭 클라우드 측면에서는 OVH의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현재 OVH는 17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미국, 유럽, 호주 등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고, 매일 500대의 새 서버를 설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들은 2012년 스토리지를 위한 스위프트 활용에서부터 시작해 2014년에는 고성능 컴퓨트 인스턴스를 위한 노바, 2015년에는 스케일링을 위해 오픈스택을 활용했고, 향후 오케스트레이션이나 L3+ 네트워킹 등을 위해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대규모 환경에서 기존의 배포 모델은 네트워크 노드를 거쳐 컴퓨트 노드로 연결되는 남북 구성이었지만, OVH는 이를 인스턴스가 퍼블릭 IP를 가지도록 해, 네트워크 노드 없이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픈스택 환경에서 vRack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간 연결을 구현했으며, 여기에는 베어메탈 서버나 독립된 클라우드 서비스도 추가적인 연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숨가쁘게 지나간 키노트를 한 판에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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