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의 미래?' 쿠버네티스가 뭐길래
2018년 11월 16일
ⓒ 키뉴스
지난 13일 귀도 아펜젤러 VM웨어 CTO는 멀티 클라우드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쿠버네티스’라는 생소한 단어로 답변했다.
클라우드 Z 플랫폼을 선보인 SK C&C는 대규모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쿠버네티스의 모든 것을 한 곳에 담아낸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2018년 6월 AWS는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레드햇을 인수한 IBM 역시 멀티 클라우드 시장 공략 의도를 뒤에 오픈시프트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오픈시프트는 쿠버네티스를 제공하기 위한 레드햇의 컨테이너 플랫폼이다.
도대체 쿠버네티스가 뭐길래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너도나도 움직이는 것일까?
쿠버네티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컨테이너 개념을 파악해야 한다.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데이터센터가 컴퓨팅을 하려면, 그 안의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추상화하는 운영체계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각 요소들을 운영하기 위해 하이퍼바이저로 하드웨어를 가상화하고, 각각의 OS를 설치해 가상머신을 구동했다. 이 가상화 솔루션은 하나의 컴퓨터, 즉 데이터센터에서 여러 개의 운영체계를 운영케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시 필수요소다.
그러나 클라우드의 확장과 데이터센터의 거대화는 좀 더 가벼운 시스템을 원했고, 이를 위해 등장한 기술이 컨테이너다. 말그대로 컨테이너 안에 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러리만 넣고, 이를 컨테이너 엔진을 통해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것이다. 게다가 컨테이너 기술은 하이퍼바이저 기술과 달리 게스트 OS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고 빠르다. 마치 어떤 컨테이너를 올려도 화물선 위에 선적하더라도 배는 목적지를 찾아 항해를 떠나는 것과 같다.
이 과정에서 멀티 호스트 상에서 멀티 컨테이너들이 구동되기 때문에 수많은 컨테이너를 일일이 세팅하고 적용‧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각 컨테이너를 편성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등장한 기술이 ‘쿠버네티스(Kubernetes)’다. ‘쿠버네티스’의 의미는 그리스어로 ‘조타수’다.
(생략)
[원문기사 보기 : http://www.k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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