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블록체인 개발시장…삼성·SK·카카오 이어 KT도 '출사표'
4월 16일
ⓒ 뉴스1뉴스, 이수호 기자·송화연 기자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시장에 국내 주요 IT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16일 KT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론칭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를 활용한 고객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간 내부 테스트 위주로 운영됐던 GiGA Chain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문 개발인력 없이 몇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직원 관리 및 업무시스템을 만들고자할 때 KT의 GiGA Chain BaaS 상품을 구매하면 별도로 개발자를 두지 않고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S와 SK C&C, LG CNS를 비롯한 국내 IT서비스(SI) 업체들도 올초부터 일제히 BaaS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금융과 물류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BaaS 플랫폼 '넥스레져' 외에도 연내 개발을 목표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딜리버'를 별도로 개발 중이다. 산업별 특징을 고려해 기업 맞춤형 블록체인 개발툴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한국조폐공사에 공급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를 비롯해 지자체 암호화폐 개발을 위한 BaaS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BaaS 플랫폼을 내놓고 고객사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SK C&C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리플 기반 지급결제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관계사 두나무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 개발을 위한 BaaS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두나무가 내놓은 '루니버스'는 이더리움과 오픈소스를 활용해 만든 개발솔루션으로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디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초당 2000TPS 수준의 속도를 자랑한다.
(후략)
[원문출처 : http://news1.kr/articles/?3598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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