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테크넷2013] 오픈소스, 세상을 바꾼다
2013년 10월 23일 (수)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킹.
이 네 개의 키워드는 현재 IT 트렌드의 핵심이다. 이 키워드들은 IT산업뿐 아니라 현대 사회와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의 모든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는 이 네 개의 키워드로 귀결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서로 무관해 보이는 이 키워드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오픈소스소프트웨어(OSS)’다. OSS 없이 이 4개의 키워드는 존재할 수 없으며, OSS 덕분에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킹 시대가 열렸다.
우선 모바일 혁명은 OSS와 깊은 관련이 있다. 전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 1위의 안드로이드는 OSS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리눅스 커널 위에 달빅(Dalvik)이라는 가상 머신과 자바 라이브러리를 추가한 것이 안드로이드다. 안드로이드 자체도 OSS다. 모바일 혁명에 불을 붙인 애플 역시 수많은 OSS를 활용한다.
빅데이터도 OSS를 빼고는 설명하기 힘들다. 빅데이터라는 용어가 유행하기 이전에도 기업들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유, 관리하고 있었다. 이 때의 데이터는 대부분 구조적 데이터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을 통해 관리됐다.
그러나 OSS 기반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하둡’이 등장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하둡은 구조적 데이터뿐 아니라 비구조적, 비정형 데이터까지 저장,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하둡의 등장과 함께 빅데이터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기존의 상용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하둡을 대세로 인정하고 있다. 이들은 하둡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하둡과 긴밀하게 연결하고, 하둡을 좀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컴퓨팅도 OSS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일즈포스닷컴,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등 유명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부분 OSS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OSS가 아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매해 이런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비용이 증가해 저렴한 서비스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오픈스택, 클라우드스택 등 시장을 선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역시 모두 OSS로 제공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도 OSS로 가능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유명 SNS는 모두 OSS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트위터의 IT인프라 담당자인 크리스 애니츠지크는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OSS 덕분에 트위터가 정상적 서비스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서비스 초기 ‘고래’로 상징되는 잦은 서비스 장애로 악명이 높았는데, 이런 문제를 OSS를 통해 극복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OSS 소비자를 넘어 적극적인 공급자로 변신했다. 내부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대부분 OSS 행태로 공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심지어 오픈소스 사상을 하드웨어에까지 적용시킨 오픈컴퓨트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시도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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