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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8년 10월 29일      

ⓒ CIO Korea,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2018년 10월, 클라우데라(Cloudera)와 호튼웍스(Hortonworks)가 합병을 발표했다. 오픈소스 빅데이터 기술(하둡과 스파크가 중심)이 전문인 두 회사가 하나의 회사로 합병되는 것이다.

컴퓨터월드 영국은 지난주 런던 햄 야드 호텔에서 클라우데라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 전략 책임자인 마이크 올슨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10년 전 빅데이터가 대기업에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생각해 클라우데라를 공동 창업했다. 그리고 지금 두 회사가 하나가 되는 가능성과 잠재력에 흥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Credit URL: https://unsplash.com/photos/AT5vuPoi8vc


올슨은 이어 “우리는 대규모의 데이터 저장, 관리, 분석에 초점을 맞춰왔다. 또 10년 넘게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 및 기여했다. 모든 것이 대기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이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개념’에 토대를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슨은 양사의 일부 제품이 유사하기는 하지만, 두 회사의 지난 몇 년 간 투자 전략이 달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두 회사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데이터 웨어하우징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우리와 고객에게 모두 이익이 됐던 투자이다. 큰 발전을 일궈냈고, 머신 학습에도 투자를 했다. 앞으로도 계속 여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합병을 발표하면서, 호튼웍스가 IoT와 엣지 투자와 관련해 일궈낸 성과를 강조했었다. 우리는 이런 투자 전략이 서로를 훌륭히 보완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두 회사 모두 하둡과 하이브, 스파크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핵심 플랫폼에 공유하는 코드가 많다. 이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올슨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가까운 장래 동안에는 계속 실리콘 밸리에 남을 계획이다. 그는 새로 합병한 회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현재 경영진 가운데 극히 일부만 발표됐다. 클라우데라의 톰 라일리(Tom Reilly) CEO가 새로 합병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더 나은 ‘하나’
두 회사 모두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솔루션 수익화에 애를 먹었다. 두 회사의 재무 실적은 아주 비슷하다. 2017년, 클라우데라는 2억 6,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 손실이 1억 8,700만 달러였다. 같은 해, 호튼웍스의 영업 손실은 1억 9,900만 달러였고, 매출은 2억 6,200만 달러였다.

올슨은 새로 합병한 회사가 합병 전 각각의 회사에 어려움을 초래했던 수익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합병 단계를 감안했을 때, 자신이 난처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얻는 이득이나 이익이 없다고 믿었으면 합병을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슨은 새로 합병한 회사가 앞으로도 계속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믿고 있다. 클라우데라가 최근 몇 년 간 중점을 뒀던 분야이다.

그는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 콘테이너화용 도커(Docker)와 오케스트레이션용 쿠버네티스(Kubernetes) 같은 통합 기술들은 고객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사용 편의성과 단순성으로 자신의 데이터 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회사들은 현재 자신의 인프라에서 이런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엘라스틱 맵리듀스(EMR)과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프록(Google Cloud Dataproc)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좋은 제품을 갖고 있다. 우리는 우리 고객들이 내부이든, 또는 대형 클라우드 공급업체이든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배포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아주 매력적인 전략적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플랫폼이 성공을 거뒀지만, 클라우드 공급업체 수준의 탄력적이고, ‘셀프 서비스’가 가능한 방식의 서비스를 전달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를 실현시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튼웍스도 이런 목표에 부합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과의 프로젝트, 쿠버네티스 컨테이너화 확대를 위한 IBM 및 레드햇과의 제휴가 증거이다.

제품 통합
경쟁 벤더인 맵R의 존 슈레더 CEO 겸 회장은 두 회사의 합병 발표가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고객들이 이번 합병을 통해 얻게 될 혁신적인 혜택은 없다. 이번 합병은 비용 절감이 목적이다. 두 회사는 기반 기술도 없으면서,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 맵R은 9년 동안의 엔지니어링 노력을 바탕으로 이미 차세대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는 하둡부터 스파크, AI/ML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쿠버네티스 기반 콘테이너화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 맵R 고객들은 이미 합병 회사가 전달하겠다고 주장하는 것들을 구현해 활용하고 있다.”

올슨은 슈레더의 발언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클라우데라와 호튼웍스에는 중복되며, 서로 경쟁하고 있는 몇몇 기술들이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을 했다. 슈레더가 지적한 부분으로, ‘Ambari’와 ‘Cloudera Manager’, ‘Sentry’ 및 ‘Ranger’를 예로 들 수 있다.

올슨은 “서로 마주 앉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구현 방식이 다른 제품,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제품이 코드가 동일하다. 아파치 하둡 프로젝트이다. 호튼웍스는 지난 여름에 버전 3 플랫폼을 출시했다. 그리고 우리는 버전 6를 출시했다. 그런데 그 결과로, 두 플랫폼의 코드는 몇 년 전보다 훨씬 더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올슨은 두 회사는 오픈소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 결과 공통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면, 이후에 두 제품을 훌륭히 통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올슨이 말한 내용과 관련, 호튼웍스는 지난 몇 년 간 업계가 더욱 쉽게 도입을 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정 유즈 케이스에 맞춰진 다양한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통합시켰다.

예를 들어, 호튼웍스는 최근 IoT와 사이버 보안 관련 제품 분야로 시장을 확대했다. 그리고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벤치로 AI 및 머신 학습 모델 트레이닝 분야에 진출했다.

올슨은 “합병 이후, 두 회사를 보완하는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을 구현하는 계획과 목표를 갖고 있다. 이후 이를 강화, 확대, 개선할 것이다. 두 회사가 그간 각자 구현했던 기능들을 통합해 제공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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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4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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