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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업계, 빅데이터 주도권 경쟁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8-28 17:49:00 게시글 조회수 6134

2012년 08월 27일 (월)

ⓒ 디지털타임스,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DBMS업계, 빅데이터 주도권 경쟁

초기시장 선점 기술개발ㆍ신제품 출시 전력
티베로 등 관련기업 공조 토털솔루션 추진


빅데이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업 중 누가 시장 주도권을 쥘 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티베로, 알티베이스, 큐브리드 등 주요 국산 DBMS 기업들은 하반기부터 경쟁적으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분석, 검색엔진 등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들과 손잡고 토털 솔루션 공급을 추진하는 등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기업간 연대에 먼저 뛰어든 것은 오픈소스 DBMS 기업인 큐브리드다.

큐브리드는 올해 초부터 와이즈넛, 야인소프트, 투비소프트 등 주요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함께 빅데이터솔루션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큐브리드는 주요 DBMS 기업 중 가장 규모가 작지만, 포럼 활동을 통해 초기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포럼에 참여한 기업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연계해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솔루션포럼은 참여사들의 솔루션을 연동하는 한편, 공동 브랜드(싸이밸류)를 만들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큐브리드는 또 오는 10월 DB 서버를 자유롭게 늘리면서 DB를 분할할 수 있는 `샤딩'(Sharding) 기술을 DBMS 신제품에 적용해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티베로는 100테라급 이상의 빅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클러스터 기술인 `티베로 매시브 클러스터(TMC)'를 곧 선보여 빅데이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티베로는 TMC가 SQL을 기반으로 하고, 특정 노드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아주며, 기존 장비를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공상휘 티베로 기술지원본부장은 "TMC는 100테라급 이상 진정한 의미의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같은 기술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거의 없기 때문에 티베로가 빅데이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티베로는 연말에 TMC를 적용한 사이트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달 위세아이텍, 클립소프트 등이 활동하고 있는 BI포럼에 가입해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티베로는 TMC와 국산 BI 솔루션의 연동을 계획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인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규 알티베이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경쟁사가 특정 영역의 빅데이터 기술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알티베이스는 쏟아지는 수많은 데이터를 생성, 관리, 저장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인메모리 기술에 강점이 있어 시장 주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알티베이스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콤플렉스 이벤트 프로세싱(CEP)' 솔루션을 내년 3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알티베이스 CEP는 스트림(Stream) 형태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한편, 알티베이스는 큐브리드, 티베로와 달리 BI, 검색엔진 등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들과 공식적인 협력을 나서지 않고 않다. 이는 초기 시장 확보에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동규 본부장은 "포럼 등의 활동을 통해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지 않지만, 대신 엔코아컨설팅 등 DB 솔루션 전문기업들과 다른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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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828020111606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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