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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MS-KT의 차세대 클라우드 전략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0-07 15:05:58 게시글 조회수 4390

2013년 10월 07일 (월)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지난주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관심은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국내 대표 통신기업 KT, 두 업체에 집중됐습니다.

우선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에 모든 것을 걸었다(올인)”고 외치는 MS는 지난주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윈도 서버나 시스템센터 등 소프트웨어(SW) 제품과 윈도 애저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차기 CEO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서버 및 툴 비즈니스 담당 사티야 나델라 사장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MS 클라우드 사업이 과연 이들의 바램대로 시장을 다시 한번 휘어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공룡’ 통신기업으로 불리우는 KT 역시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주 KT는 이례적으로 자사가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인 ‘BIT’에 대해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더군다나 이 회사 텔레콤&컨버전스(T&C) 총괄 표현명 사장이 직접 간담회에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BIT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KT는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 하드웨어 구매비를 이미 1000억원 가량 절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자사가 먼저 이를 활용하고 검증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KT는 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요금을 최대 62%까지 낮춘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통해 아낀 비용을 고객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06년 서비스 런칭 이후 벌써 39차례나 가격을 인하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주요 소식입니다.

◆MS의 클라우드 대공세…“SW+서비스 완전체 실현”=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올인’을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에서도 윈도 서버 2012와 윈도 애저를 통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제품 출시를 대폭 앞당겨 올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윈도 서버와 시스템센터, SQL 서버 신제품 등을 출시하는 한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 애저 상에서 오라클이나 우분투, 수세 리눅스 등 경쟁사 제품까지 제공하는 오픈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1일 한국MS 서버 및 개발 도구 사업부 총괄 김경윤 상무는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캐즘’을 넘어 기업 인프라를 변화시키는 정착 단계에 와 있다”며 “최근 서버 구매 패턴을 보면 기업들의 구입 비중은 줄어든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비중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한 고객들도 이를 자동화시키는 툴을 만들고 종량제를 도입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MS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버 및 개발 도구 사업부(STB) 역시 지난 6월 마감한 2013년 회계연도에서 전체 매출의 1/4 이상(약 22조원)을 차지하며 급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윈도 애저를 사용하는 국내 기업 고객도 400여곳 이상에 달할 정도로 탄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에 따르면 현재 MS는 크게 세가지 전략적 비전을 갖고 클라우드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첫번째가 SW와 서비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두번째는 더욱 빨라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출시, 세번째는 컨버전스 소프트웨어다.

우선, 윈도 서버와 윈도 애저, 윈도 시스템 센터, SQL 서버, 비주얼 스튜디오, 윈도 인튠 등 자사의 전체 소프트웨어 제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MS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상관없이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현재 기업들이 자사가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아마존(AWS)의 IaaS 서비스에 올리기 위해서는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전략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소프트웨어는 3년 주기로 업그레이드 된다. 그러나 MS는 이를 앞당겨 앞으로 약 6개월 간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 및업그레이드에 돌입한다.

당장 10월 중에는 PC와 모바일 기기 등을 관리해 주는 윈도 인튠을 국내에 출시한다. 윈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등 경쟁사 OS 기반 제품까지 모두 가능하다. 11월에는 윈도 서버 2012 R2와 윈도 시스템 센터 2012 R2, SQL 서버 2012 PDW의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가상화와 관리가 통합된 크로스 플랫폼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내년 초 출시될 SQL 서버 2014의 경우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하둡 등의 신기술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윈도 애저의 경우 2~3달만에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데, 대형 메모리 인스턴스나 하둡, 백업, 비즈톡 서비스, 트래픽 매니저 등의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전략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인 ‘스토어심플(storsimple)’를 조만간 국내에 출시한다.

이는 회사 내의 스토리지에 중복제거나 데이터 압축,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한편, 이를 WAN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컨셉이다. 이를 통해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한계없는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며, 백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앞으로 개방성, 상호호환성을 바탕으로 경쟁사의 제품까지 포괄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MS는 최근 경쟁사인 오라클의 SW를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협약도 체결했다.

◆통신사 아닌 IT업체로 진화하려는 KT=지난 30일 오전. KT가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주제는 KT가 KTF와의 합병 이후 지난 몇년 동안 진행해온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BIT 프로젝트는 2010년 시작돼 내년 초 최종 완성을 앞두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표현명 KT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 사장이 이 간담회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일반 기업들은 차세대 IT시스템 구축 이후 기자간담회 같은 행사를 열지도 않지만, 연다 해도 이런 자리에 고위 경영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기업 IT시스템 구축사업의 경우 큰 비용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위 경영진의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그저 IT시스템이 최대한 비용을 적게 사용하면서 운용되길 바랄 뿐이다. 대부분의 경영진에게 IT시스템은 미지의 세계이자 골칫거리이다.

이런 점에서 표 사장이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KT가 통신사를 넘어 ICT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 사장은 “KT는 이제 통신 기업에서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재창업 수준의 노력이 수반되는 BIT 프로젝트'를 통해 인력과 프로세스, 툴(Tool)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BT가 단순히 영국의 통신사가 아니고, 아마존닷컴을 인터넷서점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KT도 한국이라는 지역에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KT는 BIT프로젝트를 통해 3대 혁신 과제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뼛속까지 통신사 직원으로 물들어 있는 직원들의 유전자를 IT업체 직원의 유전자으로 바꾸고, 사람 중심으로 흘러가던 업무 프로세스도 시스템 주도로 변화시키며, 독과점 시장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공급자(KT) 중심으로 사고하던 것도 통합 데이터 기반의 고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조직에 IT 유전자를 심기 위해 KT는 BIT 과정에서 글로벌 IT인력을 적극 영입했고,  아웃소싱 하던 프로그램 관리도 직접적으로 소화하기 시작했다. KT는 전문 IT 인력을 28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스템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정착시키기 위해서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기존 KT 프로세스에 ERP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SAP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프렉티스에 KT가 맞추겠다는 의지다. 또 통합 데이터 기반의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서 100테라바이트 이상규모의 전사데이터웨어하우징(EDW) 시스템을 구축했고, 유무선통합시스템을 완성했다.

KT BIT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투입된 비용만 9000억원에 달한다. 기존 별도로 운용되던 136개의 시스템을 ▲서비스제공플랫폼 ▲전사적자원관리(ERP) ▲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CMS) ▲정보통합시스템(BI·DW) ▲영업지원시스템(BSS) 등 6개로 통합했다. 내년 초 개통될 영업지원시스템을 제외하고는 현재 모두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KT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를 운용 중인데, 고객들에게 자신의 판매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KT와 같은 대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이다.

KT 측은 이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BIT 추진단 이제 단장은 “(클라우드 덕분에) 하드웨어 구매비에서 1000억원이 벌써 줄었다”면서 “운용비용도 적어도 1000억원, 많게는 1000억원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비용만 준 것이 아니라 대고객 서비스의 품질도 향상됐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7000개가 넘었던 유·무선 상품을 381개로 축소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쉬워졌고, 콜센터도 유선은 100번, 무선은 114에 전화해야 했었지만 시스템을 통합해 이제는 어디에 전화해도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요금고지서도 내년 1월에 통합된다.

표 사장은 “소비자가 보다 쉽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며 “유무선 요금 고지서가 하나로 통합되고 유선과 무선을 구분해 따로 하던 각종 상담도 한번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사장은 “통신산업 유전자는 규제, IT산업 유전자는 비규제산업이다. 또 통신산업 유전자는 국내이고, IT산업 유전자는 글로벌이다. 생각하는 자체를 통신이 아닌 IT로 전환하겠다”면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년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2배로 커져…“비용보단 혁신”=오는 2017년이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현재의 2배 이상인 10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용보다는 혁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IDC는 최신 연구보고서(Worldwide and Regional Public IT Cloud Services 2013-2017 Forecast)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퍼블릭 IT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가 올해 474억 달러에 달하고 오는 2017년에는 10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체 IT산업 성장률의 5배에 해당하는 연평균(CAGR) 23.5%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은 산업 전반을 제3의 플랫폼(the 3rd Platform) 환경으로 움직이면서 기업의 정보기술 이용방식 및 소비 패턴의 변화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는 도입 규모 확대와 더불어 고객과 솔루션 확장을 도모하는 2단계 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 단계에서 클라우드는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 등의 상호의존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기술들이 IT에 의존하고 있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IDC 프랭크 젠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의 초기 흐름은 IT 효율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향후 수년간 클라우드 도입의 주요 동력은 경제적 효용에서 혁신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새로운 비즈니스(new 'business as a service')’의 주축으로서 클라우드가 부상함에 따라 도입이 가속화되고, CIO를 넘어 모든 CXO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모델의 전략적 가치가 극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덧붙였다.

이와 함께 VPC(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출현으로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퍼블릭(공유/멀티 테넌트) 클라우드로 모멘텀이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고 IDC 측은 전했다.

개인정보보호 기능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관련된 제어기능을 퍼블릭 클라우드의 속성(경제성, 규모, 혁신속도)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VPC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모델사용을 망설이게 했던 많은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클라우드 상품화와 경쟁의 심화는 기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IaaS)의 통합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벤더들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방향으로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서비스 상품화는 가격 하락과 저수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지만, 서비스 경쟁의 심화는 솔루션 및 고객들의 이용 가능 시장을 크게 확장시킬 것이다. 생존을 위해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광범위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공 서비스 분야를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제언도 덧붙였다.

IDC는 5년 뒤인 2017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IT제품 지출의 17%와 5개 주요기술 분야(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 PaaS, 서버, 스토리지) 성장의 약 50%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aaS는 예측기간 내 여전히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한편 2017년 매출액의 59.7%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PaaS와 IaaS는 매년 각각 29.7%와 2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013년 56.9%의 점유율에서 2017년 43.9%로 그 비중은 감소하겠지만, 최대 규모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서유럽, 남미, 아태지역의 점유율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젠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 산업 성장의 두번째 단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업체들은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들은 향후 2년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앞으로 20년 간 누가 IT시장을 이끌어가게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최대 62% 요금 인하=KT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요금을 인하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경우, 서비스 출시 이후 약 30차례 정도 요금을 내린 바 있다. KT 역시 이번 요금 인하를 통해 중소 개발사들에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1일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요금을 최대 62%까지 인하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별로 25%에서 최대 62%까지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유클라우드 CDN의 경우, 전송량 구간별 요금 최대 62% 인하(구간별 요금 인하 62~20%) ▲유클라우드 백업은 저장량 구간별 요금 최대 40% 인하(서버 추가 요금은 50% 인하) ▲유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저장량 구간별 요금 최대 25% 인하(구간별 요금 인하 25~14%), ▲네트워크 무료 구간도 확대돼 16GB 메모리 이상 가상머신(VM)당 2TB를 무료 제공한다(기타 일반 VM당 1TB 제공).

이에 따라 예를 들어 기존에 소형 서버 4대에 100GB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었을 때 월 12만원 정도였다면, 요금 인하 이후에는 월 7.5만원 정도로 가격이 인하됐다.

KT 클라우드 전략담당 김철승 상무는 "사용자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혁신 및 자원 관리에 대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확보하게 된 가격 탄력성을 유클라우드 고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요금인하를 결정했다"고 요금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어도비 클라우드 전략 ‘성공적’…가입자 100만명 돌파=설치형 소프트웨어 공급을 중단하고 모든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겠다는 어도비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듯 보인다.

어도비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이하 CC)’의 유료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말에 비해 33만1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회사 측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기업들이 CC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 마크 가렛 부사장은 “우리의 고객들은 기존의 종신형 라이선스 모델보다 새로운 가입형 모델을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한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어도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세와 한국의 성장세가 유사하다”면서 “CC 가입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도비 CC는 저가 상품이 아니다. 포토샵 하나만 사용하려해도 한 달에 20불(한국은 약2만3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포토샵, 인디자인, 일레스트레이터 등을 함께 사용하려면 월 50달러(한국은 5만9400원)이다.

이는 어도비에 굉장히 좋은 신호다.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웠지만, 가입형 모델에서는 계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크 가렛 부사장은 “우리 3분기 매출의 41%는 (기존 고객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이런 결과는 어도비가 장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더 강력하고 예측가능한 수익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성공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어도비는 현재 CC의 확산을 위해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데,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 이같은 이벤트에 기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포토샵3 이상의 버전을 보유한 사람이 포토샵CC(한국 1만1000원)를 구매할 때는 월 10달러만 내면 된다.

이 때문에 가입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음에도 전년에 비해 매출은 줄어들었다. 2분기 매출은 10억 달러(9억950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은 10억 8000만달러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어도비의 실험에 대해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할인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가입자 성장을 이루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호튼웍스 “우린 클라우데라와 철학이 다르다”=“클라우데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하둡 전문업체들은 자사 엔지니어가 아파치 하둡을 수정하고 기능을 추가하고 나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판매합니다. 반면 호튼웍스는 이를 다시 아파치 하둡에 반영합니다.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철학입니다”

호튼웍스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술 총괄 제프 마크햄 디렉터는 1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크햄 디렉터는 “이 때문에 호튼웍스데이터플랫폼(HDP)은 아파치 하둡과 100% 호환되는 오픈소스소프트웨어”라면서 “경쟁사는 아파치에 자사 기능을 더해서 파는 것이 목적이라면, 호튼웍스는 아파치 파운데이션이 가진 것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호튼웍스는 클라우데라, 맵R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하둡 전문업체로 손꼽힌다. 하둡 배포판을 공급하고 유지관리, 컨설팅, 교육 등의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둡을 탄생시킨 야후의 하둡 팀이 독립해 2011년 설립됐다.

마크햄 디렉터는 “야후에서는 하둡에만 100%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분사했다”면서 “안 좋은 이유로 분사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분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둡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더그 커팅은 앞서 호튼웍스의 경쟁사인 클라우데라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마크햄 디렉터는 “더그 커팅이 야후를 떠날 당시 운용 중인 하둡 노드는 약 1000개에 불과했지만, 호튼웍스가 설립될 때는 약 4만개의 하둡 노드를 운영하고 있었다”면서 “대규모 클러스터를 운용해 본 경험은 중요한 경쟁력의 차이”리고 말했다.

호튼웍스는 최근 국내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솔루션센터(MSC)의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서 쏟아지는 빅데이터를 관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은 호튼웍스의 한국 시장 진출의 디딤돌이 됐다. 호튼웍스는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 있다. 마크햄 디렉터는 한국 지사장도 겸하고 있다.

마크햄 디렉터는 한국 시장에 파트너 중심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순위 파트너인 테라데이타, MS, 레볼루션R 등과 함께 지역을 공략하면서 한국 중소기업들과 2순위 파트너십을 맺겠다는 계획이다. 일반 서비스 서포트는 호튼웍스가 직접 하되 컨실팅과 교육 비즈니스는 국내의 파트너들과 진행하겠다고 마크햄 디렉터는 설명했다.

마크햄 디렉터는 “한국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이베이, 야후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호튼웍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는 호튼웍스가 대규모 하둡 클러스터를 운용해 본 경험이 있고, 오리지널(아파치) 하둡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넷앱 “스토리지에만 집중해야 고객 과제 해결 가능”=“경쟁사들은 다양한 IT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넷앱은 오로지 스토리지 혁신에만 집중할 것이다. 스토리지 혁신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당면 과제가 아직 많기 때문이다”

줄리 패리시 넷앱 선임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일 방한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패리시 부사장은 “기업들의 IT 환경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데이터와 관련된 핵심 문제는 넷앱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패리시 부사장은 “스토리지에만 집중해야 고객들의 최대 이익 도모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패리시 부사장은 “넷앱은 어떠한 기업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래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일한 스토리지 전문업체로, 최근에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가 혼합된 환경에서도 데이터 관리 운영을 중단 없이 지원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전략을 선보이는 등 스토리지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리시 부사장은 자사의 스토리지 운영체제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와 이기종 환경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 ‘V시리즈’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은 넷앱의 스토리지 운영체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스토리지의 무중단 운영,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패리시 부사장은 “무중단 운영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며 “하드웨어 종류에 상관 없이 전체 환경 아우르는 무중단 운영을 통해 많은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V시리즈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를 구현하기 위한 일종의 컨트롤러다. 회사 측에 따르면, V시리즈를 도입하면 넷앱 스토리지 이외에 EMC, IBM, HP 등 경쟁사 스토리지 시스템도 통합해 운용 관리 할 수 있다.

패리시 부사장은 “넷앱은 SW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 가진 스토리지 기업”이라며 “SW정의 스토리지가 유행하기 전에 역사와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넷앱은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프라이빗 클라우드 간 중단 없는 데이터 관리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전략 3가지를 선보였다.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 기반의 범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성 강화, 고객들의 클라우드 관련 선택의 폭 대폭 확장이다.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의 스토리지 가상 머신 기술과 데이터 복제 소프트웨어인 스냅미러(SnapMirror)를 토대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간에 데이터와 워크로드가 간편하게 이동하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넷앱은 현재 전 세계에 36PB 규모의 플래시와 3EB의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등 스토리지 업계에서 지난 20년간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플래시와 클라우드 중심의 비즈니스를 강화해 글로벌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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