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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3년 08월 19일 (월)

ⓒ 디지털데일리, 정종필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 이사




정종필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 이사

안드로이드의 열기가 뜨겁다.


iOS가 천하를 지배했을 당시 초라하게 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안드로이드의 기세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파트너로써 구글과 삼성전자의 강력한 결합은 지난 30년 동안 지속된 PC 시대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와 인텔의 CPU의 결합을 연상시킨다.


무인자동차, 웨어러블컴퓨팅(구글 글래스) 등의 개발조직인 구글엑스를 이끌고 있는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은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타계 이후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2009년 크롬의 한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구글의 대표적인 두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크롬OS는 미래에 결국 하나가 될 것 입니다.


이러한 융합이 가능하게 된 것은 두 플랫폼 모두 웹킷과 리눅스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인 앤디 루빈(Andy Rubin)을 보직 이동시키고, 크롬운영체제 개발을 이끌어 왔던 스탠포드 후배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를 안드로이드 사업 총괄로 겸임시키면서 구체적인 실천에 돌입하고 있다.


이 두 운영체제의 통합 기반은 바로 웹이다.


그리고 이러한 웹 기술 중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HTML5이다.


HTML5는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기존 네이티브에서만 가능했던 기능들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패키징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유통도 가능하다.


웹 언어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한번의 개발로 여러 환경에서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한다.


HTML5의 도입은 기업 시장에서 먼저 이루어지고 있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에서 사내에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사내메일, 연락처, 전자결재 등의 그룹웨어 기능, 현장 업무 지원 등)들은 지정 단말기가 아닌 각자가 보유한 단말기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플랫폼과 화면 크기를 갖고 있는 단말기 내 어플리케이션을 각각의 환경에 맞춰 개발, 유지 보수, 업데이트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의 낭비이다.


이런 요구에 따라 OSMD(One-Source Multi-Device)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핵심 기술로 HTML5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플랫폼 시장에서도 HTML5의 도입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올 여름 출시된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OS, 인텔과 삼성이 개발 중인 타이젠(Tizen)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써 모두 HTML5 기반이다.


또한 기존 펌웨어 위주의 자동차 플랫폼 업계에서도 차량용 HMI(Human Machine Interface)어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업계 선두인 QNX 역시 HTML5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삼성, LG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TV 시장에서도 HTML5로 시장의 주도권이 옮겨가고 있다.


리치 미디어 콘텐츠 저작에서도 HTML5 채택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서 다양한 인터렉티브 콘텐츠들이 HTML5로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다.


광고와 전자출판이 대표적인 예이다.


모바일의 위치기반이나 터치 입력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광고들이 제작되어 위치 별, 시간대 별, 통신사 별 타겟팅 광고가 가능해졌다.


기존에 플래시 위주로 개발되었던 전자책도 모바일에 적용하기 위해서 HTML5로 전환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국내외에서 다양한 HTML5 전자책 저작 도구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HTML5 지원에 적극적이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HTML5' 이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HTML5 전환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에서도 HTML5기반의 웹 플랫폼과 관련된 다양한 R&D 과제를 공고하고 있다.


국내기술력으로 외산 툴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토종 HTML5 전용 툴을 만들어, 우리나라 HTML5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


HTML5 어플리케이션과 컨텐츠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저변 마련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일이 꿈만은 아닐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캐나다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영웅인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의 말 "나는 아이스하키 퍽(puck)이 `어디에 있었는지`가 아니라, `어디로 갈 것인지`를 생각하고 경기한다"를 자주 인용했다.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 역시 HTML5 기반의 웹 세상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세는 거스를 수 없을 것이고,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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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9100201235174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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