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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9년만에 오픈소스 DBMS 총판사업서 철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7-10 10:06:27 게시글 조회수 1

2017년 7월 6일 (목)

ⓒ 디지털타임스, 임성엽 기자starleaf@dt.co.kr


실적 부진·총판관계 악화 원인
미 엔터프라이즈DB와 계약 해지
7명 규모 'EDB 사업팀'도 해체
오라클 '대항마' 기대에 못미쳐


다우기술, 9년만에 오픈소스 DBMS 총판사업서 철수

다우기술이 9년 만에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총판 사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소스 기반의 DBMS 사업의 국내 실적 부진과 총판관계 악화가 사업 철수의 주된 원인이란 분석이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은 올 1분기 오픈소스 DBMS 업체인 미국 엔터프라이즈DB(이하 EDB)와 국내 총판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같은 기간 7명 규모의 EDB사업팀도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다우기술은 지난 2008년 EDB와 국내 사업 총판 계약을 맺고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를 국내에 공급해왔다. EDB는 국내 도입 당시 오라클 상용 DBMS의 호환성 지원율(마이그레이션)이 높아 운영환경 전환이 쉽다는 장점으로 기대를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EDB의 경우 오라클 DBMS만의 고유 함수를 포스트그레 기반으로 전환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오라클 DBMS를 대체할 대항마로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우기술은 결국 실적 부진으로 철수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인 포스크그레에스큐엘(SQL) 기반의 DBMS는 아직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선 SW의 안정성에 대해 불신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에선 오픈소스 기반의 DBMS 판매는 핵심 정보 외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DBMS의 순위를 매월 노출 빈도 방식으로 평가하는 DB엔진 통계에 따르면 오라클은 1374.88포인트로 1위다. EDB가 사용하는 포스트그레에스큐엘은 369.44포인트로 오라클의 26.8%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에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오픈소스 기반의 DBMS 사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산 제품을 구입해야한다는 기조로 다우기술의 EDB는 힘을 못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EDB의 경쟁제품인 네이버의 큐브리드의 오픈소스 DBMS는 공공기관의 국산 제품 구매 기조로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납품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다우기술과 EDB는 국내에 오픈소스 DBMS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공동으로 23억7000만원을 투자해 시장확대를 꾀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다우기술은 특히 직접 EDB 교육 센터를 운영해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 어드민+에스큐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EDB 한국어 지원 센터 홈페이지를 지난해 개시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 오라클 DBMS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DB업계에 따르면 오라클 DBMS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다우기술의 오픈소스 DBMS 사업 철수를 두고 총판 계약사인 EDB의 갑질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EDB는 국내 모 대기업과 DBMS 판매 계약을 진행한 뒤 다우기술을 비롯한 판매 파트너사와 상의 없이 판매단가를 헐값으로 책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건이 있었던 후 EDB의 파트너사들은 헐값에 DBMS를 판매하는 것은 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로 보고 대부분 와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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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7060210156005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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