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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orld 용어풀이 | 사물 인터넷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2-05 17:30:50

2013년 12월 04일 (수)

ⓒ ITWorld, 이대영 기자 | ITWorld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란 세상의 모든 사물 하나하나가 인터넷과 연결된다는 의미입니다. 자세히 표현하면 IT를 기반으로 세상의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소통하는 인프라를 사물 인터넷이라 부릅니다.

사물이란 인간, 차량, 교량, 각종 전자기기, 자전거, 안경, 시계, 의류, 문화재, 동식물 등 자연 환경을 이루는 모든 물리적 객체를 의미합니다. 모든 사물의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교류하는 환경인 사물 인터넷은 1세대 유선 인터넷, 2세대 모바일 인터넷을 너머 3세대 인터넷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간 1, 2세대 인터넷의 경우 정보를 쓰고 읽고 활용하는 주체가 사람이었다면, 3세대 인터넷인 사물 인터넷은 정보를 생성하고 읽고, 활용하는 주체로 사물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집니다.

관련된 용어로는 M2M, 사물지능통신, 유비쿼터스, RFID/USN, 웨어러블 컴퓨팅(wearable computing)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M2M은 사물 인터넷과 가장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M2M(Machine To Machine)은 사람이 직접 제어하지 않는 상태에서 장비나 사물 또는 지능화된 기기들이 사람을 대신해 통신의 양쪽 모두를 맡고 있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또한 센서 등을 통해 전달, 수집, 가공된 위치, 시각, 날씨 등의 데이터를 다른 장비나 기기 등에 전달하기 위한 통신입니다.

M2M과 사물 인터넷은 사물간 통신을 한다는 점에서 같아 많이 혼용해서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M2M이 통신 주체인 사물을 중심으로 한 개념인데 비해 사물 인터넷은 인간을 둘러싼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며, 사물 인터넷의 영역이 M2M의 그것보다 훨씬 넓습니다.

M2M과 유사한 개념으로는 RFID/USN이 있습니다. RFID/USN은 사물간 통신을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점이 있어 경쟁 기술인 듯 보이지만 주파수나 시장 측면에서 다른 영역을 확보, 성장했습니다. M2M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의 원격제어나 위험품목의 상시 검시 등의 영역에서 적용된 반면, RFID는 홈 네트워킹이나 물류, 유통 분야에 적용되다가 NFC로 진화해 모바일 결제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구글 글래스, 삼성 스마트와치 등으로 대변되는 웨어러블 컴퓨팅은 대표적인 사물 인터넷의 한 분야로 꼽힙니다.

사물 인터넷은 이미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스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도착안내시스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버스도착안내시스템은 GPS 위치감지기술과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버스 위치를 확인하고, 버스 운행을 관리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도착예정시간 등 운행 정보를 각 정류소마다 세워진 단말기와 각 포털 사이트나 스마트폰 교통 안내 앱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버스가 생성하는 정보가 GPS와 이동통신망을 통해 관리시스템에 전달되고 이 정보가 안내 단말기와 각 포털 사이트, 교통 안내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상호 교류한 것은 인간이 아닌 기기 간입니다. 이처럼 국내에서의 사물 인터넷은 언론에서 소개되는 공상 소설이나 만화와 같은 사례가 아니라 이미 일반인 삶 속에 녹아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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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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