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열린마당 > 공개SW 소식

공개SW 소식

삼성전자, 타이젠 생태계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9-16 21:24:43 게시글 조회수 3720

2014년 09월 16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스마트TV 등 타이젠 OS 탑재 제품 대거 공개
타이젠폰 아이콘·인터페이스 개선 건강앱 시연


삼성 `타이젠 생태계`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넓힌다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오픈소스 콘퍼런스에서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소속 대학생들이 삼성전자, 리눅스, 인텔이 공동 개발한 개방형 운영체제 '타이젠'(Tizen)을 탑재한 휴대전화의 도킹스테이션 로봇인 '도쿠젠'(Dokuzen)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오픈소스 운영체제(OS)가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컴퓨터 등 새롭게 부상하는 영역에서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새로운 분야에 오픈소스 OS가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기존 PC 영역에도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시장조사업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사물인터넷, 웨어러블컴퓨터 업체들 대부분이 오픈소스 OS를 사용한다.


이들 업체가 상용 OS 대신 오픈소스 OS를 선택하는 이유는 비용과 자유도 때문이다. PC나 스마트폰처럼 규격화된 하드웨어와 사용처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각각 기능을 탑재해야 하는 특성상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는 오픈소스 OS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오픈소스 OS가 경쟁력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50억달러 규모의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HW 부문에 한정)은 2018년까지 303억달러 규모로 성장한다.


현재 판매되는 팔에 부착하는 팔찌형 제품, 시계형 제품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 제품이 추가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제조하는 제품은 건강관리와 위치확인 등 필요한 정보만을 수집하는 간단한 센서 기술과 수집한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만 구현돼 있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제어하는 OS가 탑재된다. 구글 글래스 처럼 PC나 스마트폰 연동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S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제품은 용량이 적고, 빠르게 동작할 수 있는 오픈소스 OS가 적합하다.


현재 웨어러블 컴퓨터 OS 비중은 리눅스 기반의 독자개발 OS가 18%, 안드로이드가 17%, RTOS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상용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임베디드7은 11%, 윈드리버 VX웍스는 8%, 프리스케일 MQX는 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웨어러블 컴퓨터 업체들이 오픈소스 OS를 사용하는 이유는 소스코드를 수정해서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무료인 점, 빠른 속도 때문이다.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기능을 넣은 상용 제품에 비해 특정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OS의 장점이 크다.


사물인터넷 부문에서도 오픈소스 OS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사물인터넷 경우 제품당 가격이 웨어러블 기기보다 더 낮고, 적용되는 기능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웨어러블 컴퓨터와 사물인터넷 업계가 도입하는 오픈소스 OS는 각 업체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수 많은 맞춤형 OS의 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PC경우 오픈소스 OS는 리눅스로 통합되는데 반해 웨어러블 컴퓨터와 사물인터넷 부문은 각 업체마다 용도에 맞는 OS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며 "OS를 통한 표준화가 아닌 웹을 통한 표준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본 내용은 (주)디지털타임스(http://www.dt.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91602109960718001]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