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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용 64비트 파이어폭스 첫선...개발자 겨냥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3-06 14:16:50 게시글 조회수 3170

2015년 03월 04일 (수)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모질라가 윈도 환경에서 64비트 기반으로 돌아가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공개했다. '파이어폭스디벨로퍼에디션38'이다. 이전에 공개된 64비트 파이어폭스는 리눅스와 'OS X'용이었다. 

모질라는 지난 2일 웹기술블로그 '모질라핵'을 통해 파이어폭스디벨로퍼에디션38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히며 그에 담은 기술과 특징을 설명했다. 개발자를 위한 브라우저임을 강조했다. (☞링크)

모질라가 파이어폭스디벨로퍼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내놓는 브라우저는 여러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쓸만한 도구, 자바스크립트 디버거, 웹 오디오와 CSS 편집기 등 웹프로젝트 제작에 유용한 기능을 여럿 담아 만든 것이다.  

이용자 입장에서 64비트 버전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는 '풍부하고 데스크톱 수준에 가까운'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받쳐줄 수 있다. 다시 말해 개발자들이 이런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돌릴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셈이다. 리눅스와 OS X 기반 64비트 버전은 이미 있었지만 윈도용은 처음 나왔다. 


▲ 모질라가 공개한 64비트 파이어폭스디벨로퍼에디션38 버전에서 돌려 본 에픽게임스의 게임개발엔진 '언리얼' 데모. 64비트 파이어폭스가 앞서 리눅스와 OS X용으로 나왔지만 윈도용은 처음이다.

운영체제(OS)와 마찬가지로 기존 32비트 버전 브라우저는 메모리 공간을 4기가바이트(GB)까지밖에 못 썼다. 점점 덩치가 커가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64비트 버전 브라우저에선 이런 제한을 넘을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선 브라우저 기반 게임(웹게임)을 네이티브 기반 게임처럼 안정적이고 빠른 체감 속도로 즐기거나, 데이터가 풍부하고 콘텐츠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모질라핵 블로그 설명에 따르면 이런 이득은 꼭 게임에서만 확인되는 게 아니다. 

거대한 웹 애플리케이션은 많은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처리하기 마련이다. 파이어폭스는 모질라의 자바스크립트 축약판인 'asm.js' 언어를 일반 자바스크립트 코드보다 더 빠르게 돌릴 수 있는데, 그걸 위한 메모리 크기(heap size)가 32비트 브라우저에선 512메가바이트(MB)밖에 안 되지만 64비트 브라우저에선 2GB로 늘어난다.  

64비트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이런 늘어난 메모리 활용 공간을 통해 더 나은 보안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메모리에 올라간 데이터를 보호하는 '주소공간배치난수화(ASLR)'의 효과가 64비트 브라우저의 늘어난 메모리 활용 영역과 만나 향상된다. 이는 공격자가 웹콘텐츠로 브라우저의 취약점을 파고들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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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304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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