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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빅데이터 상반된 행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1-04 15:27:10 게시글 조회수 3630

2013년 11월 04일 (월)

ⓒ 디지털타임스,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KT넥스알, 분석 속도 향상 `하이브` 사업 참여
그루터, 오픈소스 사업 `타조`로 하이브에 맞불



토종 빅데이터를 상징하는 두 전문업체인 KT넥스알과 그루터가 올 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T넥스알과 그루터는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두 회사는 업력과 인원, 매출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빅데이터 시장에서 주목받는 업체라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넥스알은 상반기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해 대형 제조기업과 금융사 등 올 들어 10여개의 구축사례를 확보했다. 그루터도 올해 대기업, 통신사, 유통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이미 목표했던 매출을 넘어섰다.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두 회사의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 회사는 서로 다른 빅데이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어 승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KT넥스알은 빅데이터 분석 속도를 높여주는 `하이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분야 선두업체인 호튼웍스에 따르면, KT넥스알은 호튼웍스, 페이스북에 이어 세번째로 프로젝트에 기여도가 높다.


그루터는 자체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타조'를 만들어 하이브에 대항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두 회사의 주요 고객사가 국내 양대 통신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회사의 대결이 곧 두 통신사의 빅데이터 경쟁이 되고 있다. KT는 2010년 넥스알(현 KT넥스알)을 인수해 이 회사의 빅데이터 기술을 내부에 도입했고, SK텔레콤은 최근 그루터의 타조 기술을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채택했다.


두 회사의 기술 경쟁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그루터가 현재 타조를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KT넥스알은 해외 시장 공략에서는 신중하다. 한재선 KT넥스알 대표는 "해외 시장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면서 해외 인지도를 우선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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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1040201086074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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